전도상급
도서 「전도상급」

<전도상급>은 차갑게 굳어 가는 시대의 마음들 앞에서, 다시 한 번 뜨거운 복음의 체온을 회복하게 하는 전도 실천서다. 저자 강신승 목사는 전도가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종교적 기술’이 아니라, 한 영혼을 살리는 엄마의 체온 36.5℃와 같은 사랑의 행위라고 강조한다.

책의 서두에 소개된 호주 케이티의 이야기를 보면 사망 판정을 받은 미숙아가 엄마의 체온에 다시 숨을 얻은 기적의 사건을 통해 전도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 준다. 영혼을 살리는 온도, 마음을 녹이는 온도는 36.5℃이고, 이 책은 바로 그 온도를 따라 사는 삶으로 독자를 초대한다.

저자 강신승 목사(하늘빛교회 담임)는 오랜 전도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365반보 생활전도’, ‘관계전도’, ‘생활의 거룩’, ‘전도자의 체온 유지’ 등 구체적인 방법과 실제 사례들을 깊이 있게 풀어낸다. 단순한 노하우를 넘어, 복음의 감격을 잃어버린 신앙에 다시 불을 붙이는 영적 회복 매뉴얼이다.

특히 요한계시록의 라오디게아 교회를 예로 들며, 신앙의 체온이 미지근해진 성도들이 얼마나 쉽게 영적 질병에 걸리는지를 경고한다. 전도가 힘들어진 시대, 타인의 마음이 ‘시멘트 바닥처럼’ 굳어진 시대일수록 전도자는 더욱 뜨거워야 한다는 메시지는 오늘의 한국 교회가 직면한 현실을 정면으로 겨냥한다.

이 책은 전도자의 삶이 먼저 정결해야 한다는 사실도 분명하게 짚는다. 술자리에서, 담배를 피우며 “예수 믿어 보라”고 말하는 전도는 통하지 않는다. 저자는 전도가 ‘말’보다 ‘삶’이어야 한다고, 거룩한 삶이 전도의 가장 강력한 씨앗이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간디가 “기독교인이 기독교인답게 살았다면 인도에 힌두교인은 없었을 것”이라 말한 일화는 삶과 전도의 일치가 얼마나 절대적인지 보여 준다.

또한 저자는 전도를 회피할수록 우리의 삶에도 풍랑이 찾아온다고 말한다. 요나가 니느웨 대신 다시스로 도망치다 폭풍을 만났듯, 전도를 외면하는 성도 역시 영적 평안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전도는 ‘해야 하는 의무’가 아니라, 하나님이 부르신 길 위에서 누리는 상급이며 기쁨이다.

<전도상급>은 식어버린 신앙의 체온계를 다시 들어 보게 한다. 지금이야말로 영적 빙하기 속에 놓인 한국 교회가 뜨겁게 깨어날 때라고 저자는 말한다. 길거리에서 스쳐 지나가는 한 영혼을 보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마음, 처음 복음을 들었을 때의 감격, 주님을 사랑했던 첫사랑의 불이 다시 살아나길 강력히 촉구한다.

전도가 두렵고, 복음 전할 힘이 사라졌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이 책은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게 하는 격려이며 동시에 실제적 지침이다. 매일 1℃ 더 뜨겁게, 36.5℃의 사랑으로 영혼을 품는 삶. <전도상급>은 바로 그 길로 독자를 초대하는 신앙의 동반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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