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장복지재단
 ©한기장복지재단

돌봄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을 앞두고 ‘돌봄’이 단순한 복지 정책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적 사명이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기독교장로회 한기장복지재단(이사장 복영규)은 최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돌봄목회와 돌봄선교 실천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교단 관계자와 복지기관장, 현장 실무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교회의 역할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돌봄은 복지의 영역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교회가 신학적·실천적으로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익 돌봄과미래 이사장은 “돌봄통합지원법은 의료·요양·주거·복지를 통합하는 국가적 전환의 법이지만, 실질적 돌봄의 현장은 지역사회와 종교기관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교회가 돌봄 생태계의 축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장헌일 신생명나무교회 목사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교회는 더 이상 구경꾼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설교보다 실천, 프로그램보다 사람을 돌보는 일에 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역의 필요를 품을 때, 교회는 복음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성구 새날교회 목사는 돌봄의 의미를 ‘관계 회복’으로 정의했다. 그는 “돌봄은 시혜가 아니라 하나님 형상을 회복하는 과정이며, 교회는 단절된 이웃을 다시 잇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훈삼 기장 총무는 “돌봄은 복음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기장복지재단이 교단과 지역사회를 잇는 돌봄 네트워크의 중심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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