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지금도 고치고 계신다
도서 「하나님은 지금도 고치고 계신다」

믿음이 흔들릴 때, 사람들은 조용히 무너진다. 눈물이 사라지고, 감격이 식고, 신앙은 어느새 습관으로 변해버린다. 조용히 교회를 드나들지만 마음은 메말라 있다. 박효진 장로의 간증집, <하나님은 지금도 고치고 계신다>는 바로 그 잃어버린 은혜를 다시 깨우는 책이다. 하나님의 손길이 여전히 사람의 삶 속에서 역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생생한 간증들, 이 책은 그 놀라운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에게 다시 ‘살아 있는 믿음’으로 돌아오라고 초대한다.

절망의 밑바닥에서 건져 올린 하나님의 손길

책의 첫 장을 열면, 믿음이란 단순히 ‘교회 다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저자는 “하나님은 절망의 밑바닥에서 한 사람의 마음을 고치고, 믿음을 일으키고, 삶을 새롭게 하신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그 고백을 뒷받침하듯 놀라운 하나님의 개입을 증언한다.

박 장로의 딸이 교통사고로 공중에 날아가 떨어졌지만, 아무 상처 없이 일어나 빵을 먹으며 걸어간 이야기에서 봉고차가 찌그러질 만큼의 충돌이었지만, 아이의 머리끈 하나 흐트러지지 않았다. 의사조차 고개를 저은 그 순간, 저자는 이렇게 쓴다. “모두가 죽었다고 생각했지만, 하나님은 그 아이를 고치셨다. 그것은 기적이 아니라 은혜였다.” 이 한 사건은 책 전체의 주제를 대변한다: “하나님은 여전히 고치고 계신다.”

믿음의 현장에서 체험한 생생한 간증들

이 책은 감정적인 이야기 모음이 아니라, 저자가 삶에서 목격한 하나님의 역사를 담은 실제 간증 모음집이다. 굿판 한복판에서 무당이 작두 위에서 발이 베이는 사건, 귀신 들린 여인이 방언 기도 가운데 해방되는 장면, 점집에서 예수 믿는 사람의 존재만으로 점괘가 흐트러지는 이야기 등 이 모든 장면들은 초대교회의 사도행전을 연상시킬 만큼 생생하다.

저자는 “악한 영이 사라지고, 병든 몸이 치유되고, 절망하던 영혼이 살아나는 현장을 우리는 지금 이 시대에도 보고 있다. 하나님은 ‘과거의 하나님’이 아니라 ‘지금도 일하시는 하나님’이다.”라고 말한다.

간증의 중심에는 ‘나’가 아니라 ‘그분’이 있다

책 속에서 저자는 ‘간증의 본질’에 대해서도 강하게 일침을 놓는다. “간증 속에 ‘나(I)’가 열 번 나오면, 그것은 간증이 아닙니다. 간증은 ‘그분(He)’의 이야기여야 합니다.” 이 메시지는 모든 신앙인의 방향을 바로잡는다. 진정한 간증은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 일을 증언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책 전반에 걸쳐 반복적으로 강조한다.

하늘의 불이 임하는 순간 — 임종의 자리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잊을 수 없는 한 장면이 등장한다. 박 장로의 아버지가 임종을 앞두고 가족에게 이렇게 말한다. “애들아!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셨다! 나 이제 하늘나라 간다!” 가족들이 밖으로 나가자, 초가지붕 위에 거대한 불덩이가 ‘빙빙빙’ 돌며 타오르고 있었다. 그러나 짚은 타지 않았다. 그 광경 앞에서 모두가 울며 찬양을 올렸다. 그리고 아버지는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저자는 이에 대해 “그 불은 하나님의 임재였다. 하나님은 그렇게 한 생명을 품어 가신다.”라고 덧붙였다.

신앙의 감각을 다시 깨우는 은혜의 기록

<하나님은 지금도 고치고 계신다>는 무너진 신앙, 식어버린 마음, 익숙함에 젖은 믿음을 다시 일깨우는 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하나님의 능력이 여전히 ‘지금, 여기서’ 일하고 있음을 체험하게 된다. 믿음이 감정이 아니라 결단이지만, 그 결단의 현장에는 언제나 살아 있는 하나님의 손길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책은 ▲신앙의 감격을 잃어버린 성도 ▲기적과 치유의 현장을 통해 믿음을 회복하길 원하는 독자 ▲간증과 성령의 역사를 성경적 시각으로 다시 보고 싶은 목회자·리더 ▲절망의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된다.

<하나님은 지금도 고치고 계신다>는 단지 치유의 간증집이 아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살아 있는 은혜의 연대기다. 믿음이 흔들리고, 영혼이 무너진 자들에게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을 고치고 계신다”는 그 한마디의 확신을 새겨주는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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