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한국 총동문회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한국 총동문회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동문회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Claremont School of Theology, 이하 CST) 한국 총동문회(회장 최신성 목사)가 24일, 인천 계산중앙교회(담임 최신성 목사 시무)에서 열렸다. 이번 총동문회는 작년 총회와 마찬가지로 졸업생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과거의 추억을 되새기며, 새로운 비전과 연대를 다지는 자리였다.

총동문회는 총무 박동식 목사(서초중앙교회)의 사회와 회계 전성국 목사(호산나교회)의 기도로 시작해,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교육국과의 협력 속에 15년 이상 이어져 온 ‘목회최고지도자 수료증 전달식’ 및 교육국 총무상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사회는 윤석호 목사(교육국 행정부장)가 맡았으며, 기감 교육국을 대표해 김두범 총무가 2025년 5월 졸업한 기감 소속 실천신학 목회학 박사인 이상욱, 남인보, 윤성은, 홍성찬(총장상 수상자), 한선종, 오천수 박사(총장상 수상자)에게 수료증과 기념 선물을 전달했다. 특히 남인보 박사는 교육국 총무상을 수상했다.

이어 회장 최신성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고 원로 동문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전용재 전 감독회장(전 불꽃교회), 송기성 목사(전 정동교회), 조경열 목사(전 아현교회), 왕대일 감리교신학대학교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또한 동문 중 김희헌 한신대학교 제8대 신학대학원장과 서영석 협성대학교 신학대학원장 겸 대외협력 부총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경식 CST 국제협력 수석 부총장은 학교를 대표해 제프리 콴(Jeffrey Kuan) 및 그랜트 하기야(Grant Hagiya) 공동 총장의 인사를 전하며, 학교의 최근 소식을 상세히 보고했다.

그는 “CST는 더 이상 20년 전의 백인 중심 신학교가 아니라, 인종과 문화, 종교를 넘어서는 진정한 글로벌 신학 공동체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학생의 70%가 유색인종, 40%가 국제학생, 그리고 42개 이상의 신앙 전통과 문화 속에서 학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한국 총동문회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한국 총동문회장인 최신성 목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총동문회

또한 400명을 훌쩍 넘는 한인 동문을 포함한 활발한 국제 네트워크, 45명 이상의 교수진, 그리고 한인 교수들의 지속적인 확대와 전문적인 네크워트가 CTS에서 긍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설명했다.

특히 CST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Compassion(연민), Justice(정의), Belonging(소속감)을 중심으로, 사역 현장과 학문이 긴밀히 연결되는 교육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장은 또한 “기숙사는 없지만, 한인 석사과정 학생들에게 100% 등록금 장학금을 제공하고, 사역 실습, 안수 준비, 미국 생활 적응을 적극 지원한다”며, 한인 학생들과 목회자들에게 최적화된 학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2024년 신설된 전문상담 박사 과정을 소개하고 2026년 10월 한국에서 열릴 실천신학 목회학 박사 15주년 기념행사 가능성을 전했다.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한국 총동문회
클레어몬트 신학대학원 한국 총동문회가 진행되고 있다. ©총동문회

특별 순서로, 지난 2년간 꾸준히 장학금을 후원해온 보라매열린교회와 육성수 목사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이경식 수석 부총장은 학교를 대표해 참석한 조항현 목사(CST D.Min. 재학생)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총동문회는 전용재 전 감독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경식 수석 부총장은 “CST는 지금도 변화와 포용의 신학을 실천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동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학교의 미래를 함께 세워갈 것”이라고 감사와 기대를 전했다.

최신성 총동문회장은 “각지에 흩어져 사역하던 자랑스러운 동문 선후배 목사님들과 신학자들이 모교를 추억하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한달음에 달려와주시니 감사하다”며, “내년엔 오늘 함께 자리하지 못한 동문들까지 모두 만날 수 있는 기쁨의 동문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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