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엘림 교단 소르젠테 디 비타 교회(SDV)가 주최하고 이탈리아 복음주의 연합(AEI)과 OASI 선교회가 공동 주관한 세계 난민 주일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9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6월 22일 진행된 모임에는 전쟁과 박해를 피해 유럽으로 온 난민들의 간증과 기도, 복음 선포가 이어졌다. AEI 7월 2일자 보고에 따르면, 이번 행사의 핵심 주제는 ‘감옥’이었다. 이는 물리적 감금뿐 아니라 난민들이 겪는 영적·심리적 억압을 의미했다. 참가자들은 성경 말씀과 간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속박에서 해방하신다’는 메시지를 되새겼다.
간증 시간에는 이탈리아로 피난 온 전 난민 2명이 나서, 조국을 떠나며 하나님을 찾게 된 과정과 예수님의 구원, 그리고 교회 공동체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사무엘레 펠레리토 SDV 담임목사는 마태복음 25장 36절과 누가복음 4장 18절을 인용해, “예수님은 억눌린 자를 자유케 하시기 위해 오셨다”고 선포했으며, 사도행전 16장 바울과 실라의 옥중 찬송 사건을 통해 “우리가 직접 갈 수 없는 곳이라도, 기도로 감옥에 갇힌 자들과 억눌린 자들을 섬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전 세계 난민, 이탈리아 및 세계 교회, 이민자 신분 문제로 구금된 자들을 위해 중보 기도했으며, CRIVOP 대표 미켈레 레쿠페로는 인신매매범들에게 누명을 쓰고 수감된 난민들의 현실을 소개하며 복음의 회복 사명을 나눴다.
CDI는 모임 말미에 OASI가 돌보는 난민 청년들이 교회를 방문해 성도들로부터 환영을 받았고, 풋살 경기와 교제를 통해 우정을 나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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