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의 집
도서 「야곱의 집」

우리가 사랑이 아닌 다른 목적을 위해 세상에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과연 있겠는가? 물론 사랑 따윈 필요 없다고 자기 자신을 속일 수는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사랑을 한다. 사랑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들에도 사랑은 늘 비밀스럽게 보이지 않는 곳에 존재한다. 사람은 사랑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다. 분리되어 있던 두 사람이 다시 하나가 되려는 것이 결혼이다. 분리된 둘이 하나의 삶을 이루어 가는 모든 관계의 기본이 되는 생명의 원천적 기원이 결혼으로 비롯됨을 의미한다. 하나 된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수치스럽지 않은 관계가 결혼이다. 성서에서 말하는 땅의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다. 그 백성은 땅의 경작권만을 가진다. 열심히 일하고 노동을 통해 축적된 재산은 가난한 자들을 구제하고 하나님과 이웃을 향한 섬김과 나눔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

김종호 – 야곱의 집

사도 전통 교리학
도서 「사도 전통 교리학」

성령을 단순하게 능력이나 힘으로 인식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다. 특히, 한국교회의 목회 현장에서 매우 빈번하게 발견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성령을 성부, 성자의 부속물 혹은 하나의 힘으로 인식하는 경향이다. 물론, 교리적 고백은 인격적인 성령과 함께 삼위일체로서의 성령을 고백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목회 현장에서 나타난 사실은 하나의 힘으로 인식하는 경향들을 보인다. 이것은 사도 전통이 아니다. 사도 전통에서의 성령은 철저하게 목회 현장에서 증거되는 실증적인 하나님이며 동시에 인격적인 영이다. 그리고 치유와 생명의 영이다. 사도 전통에서 성령론은 이론적인 탐구 대상이 아니라 삶과 목회 현장에서 언제나 경험할 수 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영이다. 아마도 이것이 성령론에 관한 이론적 연구가 빈약하게 된 동기라고 생각한다. 사도 전통으로 성령론을 재구성할 때 중요한 것은 이론적으로 논리를 전개하기보다 삶의 현장에서 경험하는 것이 사도 전통으로 재구성한 성령론의 참된 의미다.

황한호 – 사도 전통 교리학

성령님 The Holy Spirit
도서 「성령님 The Holy Spirit」

한 번쯤은 예수님의 제자 중 한 명이 되어보는 것을 상상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제자들이 어떻게 예수님을 따르게 되었는지 생각하면서 말이다. 1세기에는 좋은 동역자를 찾아내는 현대적인 방법들이 없었다. 예수님은 많은 지원자들이 참석한 채용 면접을 여러 차례 여시고 그중 가장 뛰어난 사람을 모아 검토하고 우수한 후보자들을 불러 면접을 본 후 최종 12명을 뽑으신 것도 아니다. 예수님의 사도가 된 사람들은 어떤 의미에서든 최고의 인재들은 아니었다. 그들 대부분은 당시 문화에서는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어떤 면에서는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가장 특징 없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자기들이 따르던 분으로 인해 성경 속 인물들 중 최고가 되었다. 예수님은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개인적으로 부르셔서 자신을 따르게 하셧다. 그리고 그들을 지명하여 부르신 예수님이 그들의 정체성, 삶의 목적 그리고 그들의 능력에 관한 모든 것을 완전히 변화시키셨다.

빌 존슨 – 성령님 The Holy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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