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의 전현직 회장들의 모습
GEN의 전현직 회장(우측부터) 폴 닐리(2003–2011), 로빈 해리스(2011–2025), 그리고 헤베르 네그랑(2025–현재). ©GEN

미국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CDI)은 브라질 출신 민족음악학자 헤버 네그랑이 Global Ethnodoxology Network(GEN) 새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지난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DI는 네그랑 회장이 음악 전공생 시절 바이올린 전공이 선교와 무슨 상관이 있을지 고민하다 위클리프 기도책에서 ‘민족음악학자’ 개념을 접한 후, 각 민족이 하나님이 주신 음악으로 예배하도록 돕는 사명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교육 학사와 민족음악학 석사를 거치며 2006년 미국 글로벌음악선교컨설테이션(GCoMM)에 국제학자로 초청받았고, 이 경험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쎄노독솔로지 사역에 헌신하게 됐다.

GEN은 각 문화의 예술을 통해 하나님과 세상에 반응하는 학제간 연구로, 이를 위해 2003년 설립되어 전 세계 사역자들을 연결·훈련해 왔다. GEN은 현재 300개 이상의 자료를 제공하며, ‘글로벌 교회를 위한 예배와 선교’, ‘로컬 아트 창조하기’ 같은 교재를 발간해왔다.

네그랑 회장은 남아공 여성합창단이 전통 음악으로 “남편들이여, 아내를 때리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한 사례, 브라질 부족마을 아이들에게 고유 음악으로 양치 교육 노래를 만든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 예술이 예배와 교육, 복음 전도, 제자훈련에 모두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서구 문화에서 예술은 단순한 여가가 아니라 심각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라며, 글로벌 사우스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예술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교회는 더욱 강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네그랑 회장은 “용어가 중요한 게 아니다. 각 공동체가 하나님께서 주신 고유 예술로 예배하며 그분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크리스천데일리인터내셔널 #기독일보 #기독일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