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청년 위한 오리진스클럽 개최
오리진스클럽 참석자 기념 사진. ©슈브 제공

성경적 가치관 회복을 지향하는 청년 플랫폼 ‘오리진 스콜라(Origin Schola)’와 성경을 바탕으로 페미니즘을 연구하는 단체 ‘슈브(Shub)’가 공동 주최한 네트워킹 프로그램 ‘오리진스클럽(Origin’s Club)’이 지난 17일 서울 신촌 코너스톤에서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오리진스클럽’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의 강연 및 멘토링을 통해 크리스천 청년들이 신앙 안에서 비전과 경험을 공유하도록 돕는 취지로 기획됐다. 지난해 5월 ‘칼빈주의 강연’으로 시작된 이래 기독교 세계관에 기반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결혼과 사랑’을 주제로 꾸며졌으며, 강연자로는 『결혼코칭』의 저자 이기복 목사가 초청됐다. 이 목사는 한동대학교와 횃불트리니티 신학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온누리교회 협동 목사이자 바른인권여성연합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크리스천 청년 위한 오리진스클럽 개최
이기복 목사가 강연을 하고 있다. ©슈브 제공

강연에서 이 목사는 성경적 결혼관을 중심으로, 배우자 선택의 기준과 결혼 생활의 본질적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결혼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믿음의 선택”이라며 “배우자를 선택할 때는 감정만이 아니라 비전과 사명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는 인생의 방향성과 목적이 있는데, 결혼은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 그 목적을 함께 이루어가는 여정”이라며 “하나님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결혼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사랑의 구성 요소로 감정적 사랑(에로스), 우정적 사랑(필리아), 의지적 사랑(아가페)을 언급하며 “사랑을 시작하게 하는 건 감정일 수 있지만, 그 사랑을 오래 지속하게 만드는 것은 우정과 의지적 사랑”이라며 “특히 아가페적 사랑, 즉 하나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독생자를 내어주신 사랑이야말로 결혼을 견고히 지탱하는 본질적 힘”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을 찾은 한 대학생은 “막연했던 결혼과 사랑에 대한 기대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하나님의 사랑인 아가페적 사랑을 통해 결혼이 끝까지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다는 말이 깊이 와닿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크리스천 청년 위한 오리진스클럽 개최
오리진스클럽 진행 사진. ©슈브 제공

오리진 스콜라는 ‘성경만이 오리지널’이라는 슬로건 아래 성경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청년 인재를 양성하는 플랫폼으로, 2023년부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현재 교육, 정치, 비즈니스, 뉴미디어, 생명윤리 등 여러 영역에서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슈브는 성경을 기반으로 한 여성 운동을 캠퍼스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지역 교회와 대학을 중심으로 성경적 여성관을 전하는 사역에 힘쓰고 있다. 두 단체는 향후 ‘성경적 결혼관’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2030세대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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