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코리아 이어 교회와 대한민국 위해 기도
이스라엘 민족이 미스바 모여 회개했던 것처럼
지금 위기의 본질은 흔들리는 자유민주 체제
대선, 체제전쟁 분수령…전쟁은 하나님께 달려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지난 3월 1일 서울 여의대로 일대에서 열렸던 세이브코리아 3.1절 특별 국가비상기도회. ©세이브코리아

리바이벌코리아 준비위원회(대표 이태희 목사)가 오는 19일부터 대통령 선거 직전 주간인 5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에서 ‘리바이벌코리아 미스바 광장 기도회’를 개최한다.

이 기도회는 지난 탄핵정국에서 매주 토요일 서울 여의도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렸던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의 취지를 이어, 대통령 선거가 열릴 때까지 한국교회의 죄를 회개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미스바’는 암몬의 압제를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사 입다와 함께 미스바에 모여 회개하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구원받은 곳이며(삿 10:17), 사무엘 선지자 시대에 모여 회개하던 곳이기도 하다(삼상 7:6).

이번 기도회의 주제성구는 사무엘상 7장 3절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이다. 기도회 준비위 측은 “오직 구원의 길은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 지금 우리 손으로 할 수 있는 작지만 가장 위대한 일은 두 손 모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약 4개월간 진행됐던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애초 이 때까지만 하겠다고 했었기 때문이다.

‘기도회’인 ‘세이브코리아’는 회를 거듭할 수록 탄핵에 반대했던 보수세력 결집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위기감을 느낀 기독교인들이 거리로 나서자 이에 호응한 많은 국민들이 함께했다.

다만 대선을 앞두고 이 기도회가 중단되면서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이번에 새롭게 열리게 될 ‘리바이벌코리아 미스바 광장 기도회’가 그 대안이 될 전망이다.

이태희 목사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서 연설했던 이태희 목사 ©세이브코리아

기도회 대표인 이태희 목사(그안에진리교회 담임)는 “지금 우리는 총체적 위기 가운데 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미스바에 모여 회개했듯이, 지금 우리도 영적 각성과 부흥, 그리고 이 나라를 위해 회개하며 기도해야 할 때”라며 “인간적 방식과 열정만으론 해결이 안 된다. 강력한 회개와 기도운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리바이벌코리아 미스바 광장 기도회’는 하나님보다 다른 것들을 사랑하고 의지했던 죄를 회개함으로써 한국교회에 영적 각성 일어날 수 있도록 모여 기도하는 시간”이라며 “필요하다면 금식하면서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현 시국과 관련해 “우리나라 위기의 본질은 지금까지의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계속 유지해 갈 수 있느냐 하는 체제전쟁”이라며 “그렇기에 이번 대선은 앞으로 펼쳐지게 될 이 전쟁의 강력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목사는 “전쟁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우상으로 섬겼던 우상숭배의 죄를 회개해야 한다. 그런 후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한다. 이것이 이번 미스바 광장 기도회의 목적”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이 민족의 현실은 빌라도의 불의한 재판정과 같다. 그러나 이 모든 일 역시 우리 주님의 주권적인 허용 안에서 이뤄진 일이며, 따라서 그 안에는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뜻이 담겨 있다”며 “그 뜻은 바로 우리의 회개다. 잠들어 있는 우리들의 영적인 각성이다. 미스바 광장으로 모이자”고 했다.

19일 첫 기도회에선 이태희 목사와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등이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리바이벌코리아 미스바 광장 기도회
리바이벌코리아 미스바 광장 기도회 포스터 ©리바이벌코리아 준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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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바기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