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신대학교(총장 이정기)는 지난 9일 오후 영도캠퍼스 코람데오허브홀에서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와 박정곤 목사(거제 고현교회)에게 각각 명예신학박사 및 명예선교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1부 예배와 2부 학위수여식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예배는 우병훈 교목실장의 인도로 시작되었으며, 장상환 장로(고신대학교 미래발전후원회장)가 기도를 통해 두 목회자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하나님이 하셨고 하나님이 하십니다’(수 1:1~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유연수 목사(학교법인고려학원 이사장)는 “김문훈 목사와 박정곤 목사의 사역은 사람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역사”라며 “고신대학교가 이들을 통해 받은 은혜와 사명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는 천환 목사(전임총회장)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2부 학위수여식은 권수혜 교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손수경 교학부총장이 공적조서를 낭독한 후, 이정기 총장이 김문훈 목사에게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박정곤 목사에게 명예선교학박사 학위를 각각 수여했다. 이어 정운찬 전 국무총리, 류영모 목사(전 한교총 회장), 이상규 고신대 명예교수가 축사를 전했고, 조윤환 교수와 김성경 교수의 축가가 뒤를 이었다.
이정기 총장은 수여사에서 “김문훈 목사님과 박정곤 목사님은 고신대학교 졸업생으로서 신학과 선교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기며 많은 이들에게 신앙과 봉사의 모범을 보이신 분들이다. 이 분들에게 명예학위를 수여하는 것은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신앙의 깊이를 인정하고, 후학들에게 큰 귀감을 주기 위함”이라며 “이번 수여식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신앙과 사명감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앞으로도 사회와 교회를 위한 책임 있는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문훈 목사는 “이 학위는 개인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신 일에 대한 공동체의 확인이자 사명의 연장선”이라고 전했고, 박정곤 목사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린다”라며 “남은 생에 더욱 하나님을 사랑하고 영혼 구원과 세계 선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문훈 목사는 포도원교회를 27년간 섬기며 전도와 선교에 힘써 왔으며, 아프리카 우간다에 3,000여 교회와 300여 학교, 신학대학 등을 설립해 국내외 신학 교육과 교회 개혁에 기여했다. 박정곤 목사는 고현교회를 25년간 목회하며 국내외 862곳에 선교적 후원을 펼쳐왔고, 그의 사역을 통해 6,087명이 목회자 및 선교사로 헌신하는 결실을 맺었다.
한편, 이번 수여식은 고신대학교가 추구하는 개혁주의 신앙과 성경적 세계관을 실천하는 인재 양성의 지향점을 다시금 환기시키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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