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복지·법치·인권에 최선
2030 세대 교육·훈련… 청년정치학교 등 설립
통일한국 시대 이뤄 자유세계 확산 위해 봉사
김진홍 목사(두레공동체운동본부 대표), 황교안 장로(전 국무총리), 김승규 장로(전 국정원장·법무부 장관) 등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을 바로 세우고, 청년세대 정치교육의 플랫폼이 되기 위한 자유민주시민연대가 출범했다.
자유민주시민연대는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신년하례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비상계엄과 이후 탄핵정국 속에서 국가 원로들이 자유민주적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자유민주시민연대는 설립취지문에서 “작금의 나라 사정이 몹시 어렵다. 지금까지 그러하여 왔듯이 이런 혼란이 오히려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자유 시민들이 모여 ‘자유민주시민연대’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4가지 주요 과제 중 첫째로 “한반도에 자유민주주의가 뿌리내리게 하는 사명으로 뭉쳤다.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복지사회, 법치국가 건설, 그리고 인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둘째로 “다가올 통일한국 시대의 주역이 될 2030 세대들을 조직해 교육·훈련 및 지원하는 일에 힘쓸 것”이라며 자유민주주의 가치관 교재 출간, 청년정치학교 등 교육기구 설립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셋째로 “심각한 문제가 발견된 지금의 선거관리위원회 제도를 해체하고 민의가 정확하게 반영되는 새로운 선거관리 제도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 넷째로 “자유민주주의 질서로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통일한국 시대를 이뤄 자유세계 확산을 위해 봉사하고 선도하는 일에 열정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김승규 장로는 인사말에서 “엄중한 시기에 김진홍 목사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대한민국을 새로운 자유민주시민국가로 만들기 위해 실용적이고 구체적인 일을 하고자 출범했다”고 밝혔다.
황교안 장로는 축사에서 “이 위기를 극복하면 대한민국은 재탄생할 것이다. 자유민주시민연대가 그 역할에 앞장서 달라”고 했다.
이후 이춘근 박사(국제정치학)가 ‘한국의 계엄 및 탄핵 사태를 보는 미국의 시각’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전하기도 했다. 이 박사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탄핵소추안 중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한다”와 같은 내용에 대해 미국이 비판적 입장을 취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이 박사는 “(이후 미국의) 전반적인 논조는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을 옹호하는 것이었고 한미일 삼각동맹의 성취를 큰 업적으로 칭찬하는 것이었다”며 “현재 정변은 미중 패권전쟁이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트럼프에게 중국은 경쟁자가 아니라 적이다. 미국은 한국을 미중 패권 경쟁의 승리를 위한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전략적 요충지로 생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이희천 교수(전 국가정보대학원 교수)는 ‘현 정세와 대통령 급등 지지율 견고화 방안’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윤 대통령 지지 급등 현상은 보수세력의 결집이 아니라 중도에 있던 2030세대, 전라도 등이 더불어민주당발 체제 위기를 느낀 나머지 일어난 대각성 현상이므로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도 했다.
이 외에도 권용근 전 영남신학대학교 총장, 나영수 나눔과기쁨 이사장,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 손영광 바른청년연합 대표, 김명선 샌드연구소 국장(전 조선일보 기자),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 김지미 법률사무소 청송 대표변호사, 한정윤 리멤버투게더 7697 대표가 덕담했다.
김은구 트루스포럼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전쟁 중이다. 그리고 이 전쟁의 본질은 진실과 거짓의 전쟁”이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거짓말은 대한민국은 친일파가 미국에 빌붙어 세운 부정한 나라,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 불의가 득세하고 정의가 실패한 나라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왜냐하면 대한민국은 건국도 그렇고 성장도 그렇고 하나님의 기적이고 축복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지금 우리 앞에는 두 개의 길이 있다. 우리가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면 민족의 소망인 북한의 해방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이 한 단계 놀라운 차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다른 길은 중국의 속국으로 전락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로잡고 북한을 해방하고 중국을 자유화하는 그 놀라운 싸움을 싸워나가자”고 호소했다.
김지연 한국가족보건협회 대표는 우리의 자녀들과 10대 청소년들이 “심각한 반국가적 반질서적 반생명적인 가치관에 젖고 있다”며 이것은 직접적 정치 교육 때문이 아니라 좌경화된 성(性)과 역사에 대한 교육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럴 때부터 동성애와 성전환 같은 것들은 정상이고 이것을 비정상이라고 하는 것이 비정상이라는 교육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좌경화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우리의 차세대를 어른들이 깨워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래는 자유민주시면연대 설립취지문 전문.
자유민주시민연대 설립취지문
작금에 나라 사정이 몹시 어렵습니다. 애국 인사들이 나라 걱정에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리하여 왔듯이 이런 혼란이 오히려 새로운 질서를 창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갖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자유 시민들이 모여 <자유민주시민연대>를 발족하였습니다.
자유민주시민연대는 다음 4가지 과제를 성취하려는 열정으로 모였습니다.
첫째는 한반도에 자유민주주의가 뿌리내리게 하는 사명으로 뭉쳤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복지사회, 법치국가 건설 그리고 인권 실현을 위해 우리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둘째는 다가올 통일한국 시대의 주역이 될 2030 세대들을 조직하여 교육·훈련 및 지원하는 일에 힘쓸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자유민주주의 가치관을 보급하는 교재를 출간하고, 청년정치학교 등의 교육기구를 설립하여 바른 국가관과 역사관을 가르치고, 국민을 행복하게 할 정의로운 국가를 세워나가도록 힘을 모을 것입니다.
셋째는 심각한 문제가 발견된 지금의 선거관리위원회 제도를 해체하고, 민의가 정확하게 반영되는 새로운 선거관리 제도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넷째는 자유민주주의 질서로 남과 북이 하나가 되는 통일한국 시대를 이루어 자유세계 확산을 위해 봉사하고 선도하는 일에 열정을 쏟을 것입니다.
이러한 큰 과업을 이루어 나가는 일에 자유를 사랑하고 뜻을 함께 하는 모든 단체들과 연대하여 힘을 하나로 모아 나갈 것입니다.
2025년 1월 24일
자유민주시민연대 발기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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