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인명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달하고 있다. 현재까지 북한군 1000여 명이 전사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전체 사상자 수는 4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은 1만1000~1만2000명 규모로, 전체 병력의 30%가 넘는 손실을 입은 상태다. 이는 전쟁 개시 3개월 만에 기록된 충격적인 수치로, 북한군의 전투 상황이 매우 열악함을 보여준다.
북한군은 지난해 10월부터 러시아로 이동하기 시작했으며, 11월부터 본격적인 교전에 참여했다. 전문가들은 북한군이 현대전에 필요한 충분한 훈련과 장비 지원 없이 전장에 투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군이 운용하는 일인칭 시점(FPV) 드론에 대한 대응력 부족이 북한군의 높은 사상자 수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군은 지속적으로 전투 경험을 기록하고 새로운 전술을 습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북한군에 대해 "의욕이 넘치고 잘 준비된 병사들"이라고 평가하면서도, 그들이 구소련식 오래된 전술을 고수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BBC는 이러한 인명 피해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말 휴전 협상을 앞두고 러시아를 지원하려는 의도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현재 북한군의 상황이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부상자 치료와 병력 대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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