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독교와 이슬람의 인구 수 격차가 갈수록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기독교 인구는 앞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크게 증가하는 반면, 유럽과 북미에서는 정체 내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목데연)는 미국 고든콘웰신학대학원 세계기독교연구센터가 과거부터 미래의 기독교 인구를 예측한 자료를 14일 소개했다.

1970~2050년: 기독교인 2.7배↑ 무슬림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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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르면 1970년대 약 12.2억 명이었던 기독교인은 2024년 현재 약 26.3억 명으로 늘어났고, 2050년엔 약 33.3억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런데 무슬림의 증가세는 기독교인보다 더 높다. 1970년 5.7억 명 수준에서 2000년도 13억 명으로 급증한 후 2024년 약 20.3억 명이 됐고, 2050년에는 28.6억 명으로 전망됐다.

그렇다면 기독교와 이슬람의 인구 차이는 1970년 약 6.5억 명에서 2050년 약 4.7억 명으로 줄어드는 셈이다. 또한 이 기간 기독교인은 약 2.7배 증가하지만 무슬림은 약 5배가 늘어난다.

아프리카 기독교인, 1970년 1.4억 → 2050년 12.9억

한편,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5개 대륙의 2050년 기독교 인구는 아프리카가 가장 많은 12.9억 명, 이어 남아메리카 6.8억 명, 아시아 5.9억 명, 유럽 4.9억 명, 북아메리카 2.6억 명 순으로 예측됐다.

1970년부터 2050년까지 대륙별 기독교 인구 증가율에서도 아프리카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아프리카는 1970년 1.4억 명 수준에서 2050년 약 12.9억 명이 될 것으로 예측돼, 증가율이 821%였다.

증가율 2위는 아시아로 1970년 1억 명에서 2050년에는 약 5.9억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증가율은 490%였다. 남아메리카도 이 기간 증가율은 152%(2.7억 명→6.8억 명)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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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이 속한 북아메리카는 1970년 2.2억 명으로 아시아와 아프리카보다 더 많았지만, 2000년대 그 수(북아메리카 2.5억 명, 아시아 2.8억 명, 아프리카 3.8억 명)가 역전됐다. 이 대륙의 2050년 예상 기독교 인구는 2.6억 명으로 1970년의 그것에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은 1970년 4.9억 명에서 2000년대 5.6억 명으로 늘었다가 2024년 그 수가 거의 그대로 유지됐고, 2050년엔 4.9억 명으로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 밖에 목데연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기독교인의 분포는 북반구 32%, 남반구 68%로 기독교인 3명 중 2명 이상이 남반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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