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대형교회는 이번 크리스마스에 도움이 필요한 지역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장난감, 책, 옷을 전달하는 행사에 2천여명을 초대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로클린과 새크라멘토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데스티니 기독교 교회(Destiny Christian Church)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6만4천평방피트 규모의 커뮤니티 센터에서 ‘Love Our City’라는 제목으로 크리스마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크리스마스 테마 공간이 마련됐다. 모든 어린이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장난감, 신발, 의류, 가족 친화적인 책을 받았다. 산타클로스도 등장해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데스티니교회 대변인 태너 디벨라(Tanner DiBella)는 CP와의 인터뷰에서 “교회가 2013년부터 사랑의 도시 크리스마스 행사를 주최해 왔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를 축복하려는 열망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충족되지 않는 실질적인 필요 사항이 있다. 음식, 의복, 보안은 많은 소외 계층 가족에게 손이 닿지 않는 것처럼 보이며 이는 연휴 기간 동안 더욱 두드러진다”라고 말했다.

디벨라 대변인은 데스티니 교회가 올해 더 많은 가족을 수용하기 위해 공간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교회는 또한 아이들이 집에 가져갈 책을 선택할 수 있는 ‘스토리랜드’(Storyland)라는 공간을 추가했다.

그는 “2천명 이상의 소외 계층 가족이 이 행사에 등록했으며 2백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이 모임에서 다양한 역할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실질적인 필요 사항 외에도 각 가정은 얼마나 진정으로 사랑받고 있는지 알기를 원한다”라며 “크리스마스는 상실, 결핍, 외로움을 상기시키는 날이 될 수 있다. 우리는 각 자녀와 부모들이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갖기를 바란다. 크리스마스는 우리 모두에게 은혜, 자비, 사랑과 구원이라는 심오한 선물을 상기시켜 준다”라고 했다.

올해 초 데스티니 담임 목사인 그렉 페어링턴(Greg Fairrington)과 캐피털 크리스천 센터 담임 릭 콜(Rick Cole) 목사는 새크라멘토에 본부를 둔 캐피톨 센터가 데스티니 위성 캠퍼스로 합류할 것임을 알리는 공동 서한을 발표했다.

페어링턴과 콜 목사는 서신에서 “지난 몇 년 동안 캐피털은 재무 기반이 불안정해지는 것을 경험했다”라며 “데스티니와 협력하고 그들의 영적 리더십 아래 단결해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이 지역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는 데 필요한 재정적, 정신적 힘을 얻을 수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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