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년마약예방퇴치총연합
한마총 주요 사업 설명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마총

한국청년마약예방퇴치총연합(이하 한마총)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힘) 주관으로 한마총 주요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마총은 현재 대한민국의 청소년, 청년 마약 중독 문제가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청소년, 청년들의 마약 중독 예방과 퇴치 및 치료와 재활을 위해 100여 개의 전문단체들이 모여 창립한 국내 최대 민간 마약관련 연합 단체다.

한마총은 “청소년 청년들의 마약 중독 예방과 퇴치 및 치료와 재활을 위해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사업을 펼쳐가기 위해 각 분야 전문단체의 발표를 통해 분야별 실태 개요와 사업계획 설명을 듣고, 대국민 캠페인과 마약 전문 병원 설립을 위한 방안 협의를 위해 주요 사업 설명회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상임대표 손광호 이사장(한국알콜중독마약퇴치국민운동본무)의 환영사 후 서정숙 국회의원, 최재형 국회의원, 문부촌 새시대노인회 회장, 홍보대사 자넷현 작가, 차유람 선수가 축사했다.

상임대표 손광호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마약치료와 재활센터 지원을 위한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힘을 모아 한마총을 구성했다”며 “현재 대한민국에서 마약 중독자들이 입원할 수 있는 곳은 단 두 곳뿐이다. 하루빨리 마약재활센터와 전문병원이 건립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정숙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마약중독 예방과 재활, 치료에는 지역사회 전체의 지원과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를 위한 대국민 인식개선 또한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이러한 때에 각 분야의 전문단체가 연합해 실질적인 사업을 펼치는 것은 시의적절한 뜻 깊은 일이기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국회의원도 축사에서 “마약 예방, 퇴치에는 공적 영역에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산과 인프라, 인적자원이 많이 부족하기에 전문단체의 연합이 필요하다”며 “선한 사명감을 가지고 출범하는 것을 축하하며 민관이 효율적으로 합력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문부촌 회장은 “국가의 어른으로서 청소년, 청년들이 마약에 빠지는 이 현실이 너무도 가슴 아프다”면서 “앞으고 원로들을 모아 한마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마총 홍보대사 자넷현 작가는 “NO EXIT 캠페인은 청소년들에게 마약을 해서는 안 된다라는 중요한 내용이지만 이미 중독된 사람들은 오히려 낙담하고 좌절할 수 있다”며 “주님께 의지하고 나아갈 때 사방이 가로막혀 있다 하더라도 희망을 갖고 비상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act's 우리함께 비상해요’라는 ‘독수리 캠페인’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청소년, 청년들이 회복되어 독수리처럼 힘차게 다시 하늘을 날아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보대사인 차유람 선수는 “2년 전부터 마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회사에서 중독에 관한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왔다”며 “앞으로 한마총과 함께 청소년, 청년 마약 예방, 퇴치를 위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국청년마약예방퇴치총연합
한마총 주요 사업 설명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마총

이후 본격 사업 설명회가 이어졌다. 먼저 공동대표와 대변인을 맡은 김정희 대표(전국쳥년연합 바로서다)는 “바로서다에서 상표등록을 하고 론칭한 ‘Never Once’ 캠페인을 한마총과 함께 펼치기로 결정하고 앞으로 연예인, 인플루언서, 2030 MZ세대 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청년 마약 예방을 주제로 ‘Choose Good 콘서트’와 청년영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문위원 박완순 원장(인성교육개발원)은 ”지금까지 외국의 프로그램을 번역해 사용했으나 이제 한마총은 지금까지의 사례를 종합해 한마총만의 새로운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실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상임대표 이계성 회장(한국중독관리통합센터 협회)은 “지금까지 축적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노하우로 한마총이 보다 포괄적인 켐페인, 유해환경 모니터링, 지역별 유관기관과의 협조, 동조 방법 등을 공유하며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상임대표 신용원 이사장(소망을나누는사람들)은 “지금까지는 정말 일반적이지 않은 특수한 상황 즉 조폭이나 거대 마약조직 등을 위한 사역을 감당했다면 이제는 주변 동네와 청소년, 청년 등의 사례에도 적용 가능한 회복 프로그램과 격리 생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연합하겠다”고 밝혔다.

상임대표 천영훈 원장(인천 참사랑병원)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10대 20대 마약환자들이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 따라 부족한 마약 전문병원이 한마총 안에서 개원할 경우 이에 앞서 경험한 모든 정보와 기술을 적용하고 교육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동대표 김기옥 원장(한의학연구원)은 “중독과 스트레스는 필연의 관계로 이에 대한 도피하려는 행동습관의 연장선상에서 중독을 바라보아야 한다”며 “원인규명, 해독, 교육시설과 환경 적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치료로 중독자들을 돕겠다”고 밝혔다.

공동대표 김영식 소장(민영소망교도소)은 “한마총의 여러 예방교육, 퇴치교육, 재활교육, 치료 프로그램 등이 민영 교도소에서 뿐만이 아니라 전국 국영 교도소와 병원에서도 사용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참여와 제안을 교정청에 적극 홍보하고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공동대표 최재경 회장(국가공인탐정협회)은 “사회적으로 청소년들이 마약을 구매하거나 유통시키는 일들이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국가안보를 지켰던 전직 경찰들, 국내외 마약 담당 전 국정원, 전 검사, 변호사로 구성된 현 탐정들이 마약에 노출 되어있는 청소년들의 실태 파악과 수사 첩보로 밀반입, 유통자, 투약자 등을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제보받아, 다음세대 청년들을 보호하는 ‘민간 감시단’을 한마총 내에 구성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대표이자 운영위원장인 곽성훈 대표(국제교도협회)는 “실제적으로 헌신하고 계신 작은 단체들이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과 단약자들 개개인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한마총이 제도적인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김윤영 준비위원장과 함께 마약전문병원 설립을 위한 부지선정과 참여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용범 청소년행복재단 사무총장은 “법무부는 4개의 핵심과제인 학생‧청소년 대상 체계적인 예방교육 시행, 비행단계별 재방방지 교육체계 구축, 청소년마약류로 사용실태조사 실시, 효과적인 치료‧재활을 위한 전문기관 협력 확대를 정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현장에서 강력히 시행되는 정책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희망를 잃고 현실도피의 수단으로 병들어 가는 청소년을 위한 어른들의 관심과 사랑이 어느때보다도 필요하다. 마약예방에 총체적인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비행소년을 위해 소년법에 관한 규정을 명시해 치료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전문의료소년원을 신설해 마약류중독 전문치료기관으로 운영되어지길 제언해 본다”고 했다.

한편 한마총 상임고문으로 헌정회 회장인 정대철 의원과 손명원 전 쌍용자동차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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