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선교한국대회
첫날인 7일 저녁집회로 시작된 2023 선교한국대회에서 아이자야씩스티원이 찬양으로 섬기고 있다. ©2023 선교한국대회 조직위원회

5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2023 제18회 선교한국대회가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간 경북 포항 한동대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 20:21)는 주제로 청년·대학생에게 선교적 제자의 삶을 도전하는 이번 대회에는 청년 참가자가 약 390명, 10대 참가자가 약 150명, 해외 참가자 및 해외 국적자가 약 20명, 일반 참가자 약 370명, 스태프 334명 등 총 1,267명이 참여하고 있다.

첫째 날 저녁집회로 시작된 대회는 선교한국 사무총장 최욥 선교사의 웰컴 순서와 2023 선교한국대회 조직위원회 총회의장인 정사철 선교사(ESF 대표)의 개회사, 한동대 최도성 총장의 환영사 등으로 이어졌다.

정사철 선교사는 “5년 만에 현장 집회로 열리는 이번 선교한국대회는 곳곳에 새로운 모습이 담겨 있다. 먼저 수도권 위주의 지리적 관성으로부터 벗어나 처음으로 남부지방에서 열리는 대회”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이 땅 곳곳에 내재된 지역적 선교 세포들이 깨어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참가자들도 새롭다”며 “선교한국의 역사적 기여도가 큼에도 불구하고 이 시대 청년들은 현재의 선교한국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선교한국의 리더십, 대회의 방향, 대회를 준비하는 방식 등도 새로워졌다”고 덧붙였다.

정사철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이 새로운 현장에 놀라운 일을 준비하고 계실 것”이라며 “우리가 내딛는 오늘의 발걸음이 홍해와 같이, 요단강과 같이 하나님이 준비하신 기적의 현장에 들어서는 순간이 되고, 이번 대회 주제의 의미를 따라 힘의 방향인 ‘복음’과 운동 방향인 ‘선교’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하나님 나라의 물리학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전했다.

2023 선교한국대회
7일 저녁집회 기도회가 진행되고 있다. ©2023 선교한국대회 조직위원회

선교한국 사무총장 최욥 선교사는 “주님은 광야 훈련을 통해서 결국 이스라엘이 애굽의 중력을 이기게 하셨다. 믿음의 근력을 갖춘 뒤에야 그들은 요단을 건너 안식과 사명의 가나안 땅으로 입성할 수 있었다”라며 “지방에서 개최되는 4박 5일 집회에 자발적으로 참석한 여러분이 이제 마음을 열고 헌신의 웨이트 중량을 한 칸 더 올리면 어떨까. 헌신자들에게는 성령님의 개인 PT 평생 회원권이 제공된다. 성령님은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의 나라와 선교를 위하여 드려질 수 있도록 인도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아이자야씩스티원의 예배 찬양과 이주연 ESF 간사의 대표기도 후에는 CCC 커넥션스쿨의 김장생 선교사(CCC 해외선교팀장)와 사모 이혜란 선교사(CCC 순상담센터장)가 무대에 올라 ‘글로벌 미션 트렌드’(GMT, Global Mission Trends) 순서를 맡아 강의를 전했다. 이어 이주연 간사의 성경봉독 후 JDM 대표 윤태호 목사가 ‘그의 이름을 위하여’(행 5:33~42)라는 주제로 설교하고, 변태순 JDM 간사의 인도로 기도합주회가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7일 ‘부름 받음’, 8일 ‘전방개척 선교’, 9일 ‘이주민 선교’, 10일 ‘총체적 선교’, 11일 ‘보냄 받음’ 등 일별 주제를 따라 진행 중이다.

오전에는 문대원 목사(대구 동신교회 담임목사, 부룬디 선교사)가 선교적 관점을 깨닫게 하고 삶의 변화를 이끄는 아침 성경강해를 전한 후 소그룹 나눔이 열리며, 오후에는 일별 주제에 대한 선택식 강의에 이어 선교 전문가들의 미셔널 멘토링과 선교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해 보는 ‘다이나믹 배움터’, 다양한 선교단체들의 사역의 필요를 만나는 46개 선교단체 박람회 등이 열린다.

저녁집회는 아이자야씩스티원의 예배 인도 후 강사들이 말씀을 선포하고, 다양한 국가와 지역, 공동체가 참가하는 기도합주회 등으로 진행된다. 이 외에도 사물놀이·힙합·아카펠라·연극 등 다양한 퍼포먼스의 버스킹과 도서 박람회, 타문화 포토존, 해외참가자 프로그램 등이 함께 진행된다.

2023 선교한국대회
2023 선교한국대회에 참가한 청년들 ©2023 선교한국대회 조직위원회

둘째 날인 8일 아침 성경강해에서는 문대원 목사가 ‘아브라함의 언약: 열방을 위한 부르심’(창 12:1~4)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으며, 오전 ‘미셔널 세바시’(Ted talking)와 미셔널 Q&A 시간에는 남경우 원장(GMTC 한국선교훈련원), 김사무엘 간사(미션파트너스), 이우리 튀르키예 선교사(GP)가 강의했다.

8일 저녁집회에서 타문화 선교사들의 사역을 듣는 ‘아름다운 땅끝 소식’ 시간에는 진실로 네팔 선교사(GP)가 ‘스토리가 라이프가 되는 선교’를 주제로 강의하고,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담임목사)가 ‘승리의 확신, 세 환상 세 나라’(단 7:7~14)를 주제로 설교한다.

이번 대회 주 강사는 문대원 목사, 윤태호 목사, 화종부 목사, 김장생·이혜란 선교사 외에도 박현주 선교사(WEC 부대표), 김요한 선교사(전 GMP 대표, 현 둘로스네트워크 대표), 한철호 선교사(미션파트너스 대표) 등이 나선다.

2023 선교한국대회 조직위원회는 “대회에 참석한 청년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 속에 영적 각성을 경험하게 되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하나님 중심으로 세상과 자신의 삶을 바라보며 부름 받고, 보냄 받은 정체성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복음을 듣지 못하고 하나님을 예배하지 못하는 영혼들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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