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천제일교회(담임 공기현 목사)에서 열린 ‘블레싱강원포럼 발족 및 축하’의 시간엔 이수형 목사(강기총 직전회장)의 사회로 양명환 대표회장이 인사말을 전했고, 유화종 강기총 사무총장이 포럼에 대해 소개했다.
양 대표회장은 “오늘 진행되는 행사의 함축적인 목적은 강원특별자치도와 남북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것”이라며 “우리가 모인 화천제일교회는 휴전선에서 가장 가까운 교회이자 역사가 있는 교회로 하나님의 역사에 남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면 좋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유화종 사무총장은 포럼에 대해 “강기총의 더 크고 새로운 일을 위해 발족됐다”며 “그동안 강기총이 강원도 기독교의 입장을 대변하고 교계의 목소리를 전달해 왔는데 이제는 지경을 넓혀 리더그룹을 확장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포럼은 강기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별도의 그룹은 아니”라며 “지역별로 리더그룹을 초청해 복음전파를 위한 교회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고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끼침으로써 기독교에 대한 선한 이미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환영사를 한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려서부터 어머니 손을 잡고 교회에 다녔다”며 “초등학교 다닐 때 어머니께서 ‘목사님의 말씀에 무조건 순종하라’고 하셨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말씀에 따라 지금까지 순종하고 있다”며 “제가 10년 동안 화천군수를 하며 군민들을 위해, 남북통일을 위해 목사님들을 모시고 기도로 시작해 왔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축사를 전선영 사회공감 비서관이 대독했다. 강 수석은 “강원도는 한국전쟁으로 인해 도가 남북으로 나누어진 아픔을 그대로 간직 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강원도 지역 교회는 복음통일에 대한 열망이 높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출범한 데에는 이러한 강원지역의 교회 관계자들의 열망이 크게 기여했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전 70주년이 지난 지금도 북한은 끊임없이 핵미사일과 도발로 여러 위협을 강행하고 있어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는 불안하기만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 계신 분들의 기도와 헌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했다.
강 수석은 “오늘 강기총, 강원도청이 파트너로서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발족하는 블레싱강원포럼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민주주의를 지켜나가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과 장경동 목사(대전기독교총연합회 직전회장)가 축사를 전했다. 이날 축하의 시간은 박종운 목사(충북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의 오찬기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축하의 시간에 앞서 열린 ‘한반도 복음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예배’에선 김미열 목사(강기총 증경회장)의 사회로 유만석 목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서종모 목사(속초기독교연합회장)가 성경봉독을, 임청화 교수(백석대학교)가 특별찬양을 한 뒤 서석근 목사(강기총 증경회장)가 ‘하나 되게 하소서’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복음으로 통일한국이 이루어지도록’ 이경은 목사(경남기독교총연합회 직전회장)가, ‘창조질서회복과 사회안정을 위하여’ 김동호 목사(횡성기독교연합회장)가, ‘전 국통 성시화와 다음세대를 위하여’ 추이엽 목사(전북기독교총연합회 선임부회장)가 각각 대표로 기도했고, 김재박 목사(서울교회와시청협의회 상임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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