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박사
정일웅 박사. ©혜암신학연구소 영상 캡쳐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소장 정일웅 교수)가 13일부터 오는 5월 22일까지 격주로 ‘코메니우스에 의한 믿음, 소망, 사랑의 신학과 그 실천신학적 의미’라는 주제로 2023 봄학기 줌 세미나를 진행 중이다. 세 번째 시간인 10일 저녁에는 정일웅 교수가 ‘코메니우스의 믿음, 소망, 사랑의 신학과 그 실천신학적인 의미’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정 교수는 “코메니우스는 믿음, 소망, 사랑을 역시 우리 하나님과의 내적인 교통의 가장 탁월하고 상대적인 3가지 도구로서 소위 이론(Theoria)과 실제(Praxis)와 사용(Chresis)이란 특수한 표지들로 설명해 주기도 했다”며 “코메니우스가 모든 사람이 모든 지혜를 배우도록 제시한 범교육학(Pampaedia)에서 적용한 ‘모든 지혜의 앎’의 3단계 과정을 밝힌 것에서 사용한 개념들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것을 믿음·소망·사랑과 연결하여 설명했는데, 먼저는 실제의 이론과 사용의 실제가 곳곳에서 앞서가게 되는 것처럼 그렇게 사랑의 믿음과 소망의 사랑이 앞서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으며, 둘째로 사랑도 믿음의 실제보다도 아무것도 더 다르지 않으며, 소망도 하나님과 이웃사랑의 달콤한 향유보다도 아무것도 더 다르지 않다는 생각했다”고 했다.

그리고 또 “셋째로 온전한 이론은 실제 쪽으로 넘어가야 하는 것처럼, 그것이 전적으로 완전해야 한다면, 온전한 실제는 사용 안에서 그렇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이해했다”며 “비슷하게 온전한 믿음은 사랑에서 초래되며, 온전한 사랑은 소망 안에서 변화되어야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믿음은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들이며, 사랑은 모든 것을 하나님께로 되돌리며, 소망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서 여기저기로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한다고 말한다”며 “우리가 종교를 하나의 나무에다 비교하면, 믿음은 뿌리이며, 사랑은 잎과 열매가 무성한 건강한 줄기와 가지의 모습이며, 소망은 결실과 함께 피어있는 꽃들로 설명했다. 믿음은 영의 밝힘이며(정신), 사랑은 마음의 헌신이며, 소망은 영혼의 청결함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믿음, 소망, 사랑이 완전하며 질서적이며, 참이 될 때, 역시 인간은 모든 것이 회복되고 완전한 그리스도의 형상의 적합한 상태에 이르게 될 것으로 설명한다”며 “이것은 그가 얼마나 신앙이 이론적인 지식에 머물지않고, 신앙과 실천을 지향하는 살아있는 움직임이요, 운동적인 활동인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코메니우스는 아이들에게 성경 가르칠 때, 그 목표를 믿음, 소망, 사랑에다 둘 것을 강조하였다. 그는 먼저 믿음, 소망, 사랑을 기독교 신앙의 본질로 이해했고, 자신의 신학에서 중심적인 의미를 지니게 했다”며 “그것은 그의 유명한 책, 대교수학(24장)에서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행하는 성경 교육에서 교사가 유념해야 할 내용을 말해 준 것에서 확인된다”고 했다.

특히 “ 코메니우스는 교회의 훈육(권징)을 중요한 신앙훈련의 수단으로 보았는데, 그 목적은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여 믿음에서 다시 일어서도록 하려는 것이었다”며 “이것은 코메니우스의 것이기보다, 형제연합교회가 처음부터 선택한 신앙 본질의 일깨움에 필요한 천국열쇠의 섬김의 기능 관계에서 이해한 중요한 도구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독인은 어떤 사람인가? 질문할 때, 그 대답은 그는 그리스도의 학생이요, 제자인 것이다. 그는(코메니우스) 그리스도가 가르쳐 준 것들을 믿으며, 그가 제시하며 요구한 것을 행하며, 역시 그가 약속해 준 것을 고대하고 기다리며 믿는 것”이라며 “코메니우스가 이해한 믿음, 소망, 사랑의 신학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계시들과 계명들과 언약들의 3가지 형태로 말씀하시며, 그 하나님은 인간으로부터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형태로 대답하기를 기다리시는 그러한 교제와 대화의 관계를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세 가지 원천(源泉)에서 길러올 수 있는 신앙 본질에 관한 훈련 방법을 말하게 된다. 사랑의 원천으로 삼은 세 가지는 바로 성경과 창조 세계와 우리 인간 자신임을 말해준다”며 “이러한 원천들에서 세 가지 방식으로 사랑을 길러올 수 있는데, 먼저는 명상(meditatio)하는 일이며, 둘째는 기도(Oratio)하는 일이며, 셋째는 자신을 시험(tentatio)해 보는 일임을 일러준다”고 했다.

이어 “코메니우스는 믿음, 소망, 사랑의 가치를 성경에서 발견하고, 그것들로 훈련받게 함으로써 기독인이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는, 인격적 존재의 모습이 형성되도록 돕게 됨을 말해주었다”며 “그리고 말씀에 대한 명상과 기도와 시험하는 방식을 통하여 인간의 영성이 훈련되게 한 것이다. 물론 코메니우스의 명상과 기도와 시험에 의존한 영성훈련은 영성의 핵심적인 요소가 역시 믿음, 소망, 사랑임을 전제한다”고 했다.

정 교수는 “코메니우스는 믿음, 사랑, 소망이 범세계적인 보편종교의 질적인 본질로 이해했다. 무엇보다도 그는 전 세계의 인류사회가 그리스도(하나님)의 정의와 평화가 실천되는 3가지 영역으로 학문(철학), 정치(사회), 교회(종교)의 개혁을 말하게 된다”며 “그리고 범세계적인 보편종교의 본질은 믿음, 소망, 사랑으로서 그것을 따라 움직이는 세계를 기대하면서 기독교의 범세계적인 보편종교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코메니우스는 그것에 대해 6가지 관점에서 말한다. 먼저, 종교는 살아있는 믿음과 불타는 사랑과 가장 달콤한 소망에 기인하는 것으로, 그 종교는 거룩한 자들의 종교(신앙)로 불렀다”며 “둘째로 기독교는 신앙 대상을 전 인류에게로 확대해 준 보편성과 유연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전 세계인이 하나님의 경배자들이 되게 한다고 보았다”고 했다.

또 “셋째로 믿음, 사랑, 소망은 보편적인 종교의 수단이며, 그 본질은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에 관한 신앙임을 전제하며, 넷째로 믿음, 소망, 사랑의 순서로서, 믿음은 먼저 무지를 제거하는 일에 필요하며, 사랑은 순종을 일깨우기 위해서, 그리고 당신이 마지막이라고 말하지 않도록 하려고 소망이 요구된다고 했다”고 했다.

아울러 “다섯째로 믿음, 사랑, 소망의 속성들에 관하여 설명하기를, 믿음은 맹목적인 것이 아니라, 예리한 것이며, 사랑은 인위적이지 않으며, 순수하고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내면의 것이며, 하나님에 대한 소망은 죽었거나 잠자는 것이 아니며, 살아있으며, 자극하는 것”이라며 “여섯째로 믿음, 사랑, 소망은 모순들에 대항하는 세 가지 연습이다. 믿음은 우리가 모든 하나님의 계시를 믿어야 하는 것에 대한 연습이며, 사랑은 우리가 하나님의 모든 명하신 것을 실천하는 것에 대한 연습이며, 희망은 우리가 모든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는 것에 대한 연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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