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
지난 2009년 새벽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가 서울광장에서 열리던 모습 ©뉴시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이억주 목사, 이하 언론회)가 ‘모두 하나된 기쁨과 소망을 나누는 부활절이 되기를’이라는 제목의 2023년 부활절 메시지를 30일 발표했다.

언론회는 “예수님의 부활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시는 징표로 나타난 것이며, 구원의 약속을 이루심을 성취한 것이고, 또 장차 우리를 영접하기 위하여 다시 오시기로 약속한 것을 이루기 위함”이라며 “그래서 우리에게는 부활의 은총이 크기만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 모든 사람들이 부활하신 주님 앞에 겸손히 머리를 숙이고, 모두 무릎 꿇고 경배와 찬양을 드리기를 바란다. 결코 죽음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음을 굳게 믿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들은 “2023년 한국교회도 수년 만에 함께 모여서 대대적인 부활절 감사예배를 드린다. 정말로 감격스런 일이다. 그동안 수년 동안은 코로나로 인하여 예수님 부활의 기쁜 소식조차 숨어서 드린 것과 같다”며 “그런데 올해부터는 자유스럽게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이런 부활절 예배는 각 교회에서, 각 지역에서 더욱 활발하고 풍성하게 드려져야 한다”고 했다.

언론회는 “그러나 아쉬운 것은 연합 단체들이 드리는 부활절 예배는 사분오열(四分五裂)되었다는 비판이 많다”며 “기왕이면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된 모습으로 하나님께 영광된 부활절 예배를 드리면 얼마나 좋은가”라고도 했다.

이어 “예수님의 몸이 하나요, 부활이 하나인데, 왜 각자의 이름으로 흩어져 예배를 드리는가? 과거 한국교회는 교단을 초월하고, 교파를 초월하며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하나된 모습으로 부활절 예배를 드렸던 전통이 있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마치 주님의 몸을 찢듯이, 5~6개 단체가 여러 군데에서 따로따로 모인다고 하니, 바람직한 모습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부활절 예배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지만, 여러 연합 단체들이 한 이름으로 뭉쳐서 하든지, 아니면 공동주최의 이름으로라도 부활절 예배를 함께, 한 자리에서, 하나 된 모습으로 드렸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하여 수많은 교회가 어려움을 당하고 또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교회와 멀어져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주님의 부활을 감사하고 기뻐하는 예배를 통해 하나된 모습이 된다면, 예수님도 기뻐하실 것이고, 한국교회에도 부활의 의미가 배가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간곡히 한국교회에 요청하니, 이제 한국교회가 하나 된 모습을 보이라”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하여,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요17:21)라고 기도하신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했다.

언론회는 “한국교회가 부활절 예배를 통하여 하나된 모습이 될 때 하나님께서 더 큰 영광을 받으시고, 성도들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기뻐할 것”이라며 “또 세상을 향해서는 더욱 효과적인 예수 부활에 대한 증인의 모습이 될 것이며, 복음 전파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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