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장총)가 제104주년 3.1절 메시지를 2월 28일 발표했다.

한장총은 “삼일 만세운동 104주년을 맞이한 한국 장로교회는 삼일 만세운동 당시 믿음의 선조들이 보여준 불굴의 신앙과 자주와 독립을 향한 불굴의 의지를 본받아 오늘날 교회 안에 스며든 세속주의를 배격하고, 교회의 지도자들이 윤리와 도덕성과 영적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 세상의 가치와 물질적 풍요와 쾌락을 추구하는 삶에서 돌이켜 철지히 회계하고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전환함으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아래는 한장총 제104주년 3.1절 메시지 전문.

정서영 목사
한장총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장총

104년 전, 삼일 만세운동은 일본 제국주의 식민통치에 맞서 전 세계에 이념과 종교와 계층을 넘어 민족의 하나된 힘과 독립을 향한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이며,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서 공공성과 역사적 책임을 온전히 감당하여 자기희생을 각오하고 참여한 애국애족 운동이었습니다.

1919년 3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3개월 간, 만세운동에 참가한 인원은 2,023,098명이었으며, 검거자 46,948명, 사망자 7,509명, 부상자 15,961명, 가옥 파괴 715동, 교회당 파괴 47개소였습니다. 삼일 만세운동 당시 한국의 전체인구가 1,600만 명 정도였고, 기독교인 인구는 20만에서 22만 정도로 전 인구의 1~1.5%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삼일 만세운동으로 6월 30일까지 투옥자 9,458명 가운데 기독교인이 2,087명으로 22%를 차지하였고, 12월 말까지 복역자 19,525명 가운데 기독교인은 3,373명으로 17%였습니다. 이는 한국교회와 우리 신앙의 선배들이 만세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일본 제국주의와 식민통치에 항거하여 민족의 자주 독립을 위해 만세운동에 나선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나라를 되찾고자 일어선 백성들의 애국애족의 열망을 잊지 맙시다.

104년 전, 삼일 만세운동은 일제의 교회를 억압하고 종교의 자유를 박탈하려는 것에 대한 순교자적 항거였으며 신앙과 민족 사랑을 일치시키는 노력이었습니다.

일제는 강점 후 교회의 예배를 방해하고 설교에 제재를 가하는 등 종교적인 자유 마저 박탈하였으며, ‘105인 사건’을 비롯하여 기독교 지도자들을 노골적으로 탄압했고, 1915년에는 사립학교법을 개정하고 포교법을 제정하여 기독교학교의 성경공부와 채플 등을 금지하고 선교를 방해했습니다. 이것은 민족의 자주권을 박탈하고 생존권을 침탈하는 동시에 신앙의 자유마저 말살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교회의 삼일 만세운동은 민족의 자주·평등·해방을 목표로 한 독립국가·민족자주의 운동이며, 성경 말씀에 근거한 정의·자유·평화에 기반한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복음적인 신앙 전통을 지키고자 순교로 신사참배를 거부한 복음적 신앙 운동으로 이어졌습니다.

삼일 만세운동 104주년을 맞이한 한국 장로교회는 삼일 만세운동 당시 믿음의 선조들이 보여준 불굴의 신앙과 자주와 독립을 향한 불굴의 의지를 본받아 오늘날 교회 안에 스며든 세속주의를 배격하고, 교회의 지도자들이 윤리와 도덕성과 영적 리더십을 회복하기 위해 세상의 가치와 물질적 풍요와 쾌락을 추구하는 삶에서 돌이켜 철지히 회계하고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전환함으로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기 위해 노력합시다.

헌법상 기본권인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며, 우리의 신앙과 성경의 가르침에 어긋나는 독소조항을 품은 평등에 관한 법률 저지와 기독교 사학이 건학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자율권 보장을 위해 나서야 합니다. 한국장로교회의 공공성과 공교회성을 강화하며 우리에게 부여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 한국교회와 목회자가 변화되는 계기를 만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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