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친구들가함께
이철성 이사장(가운데)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왼쪽은 김학중 상임이사, 오른쪽은 박인제 부이사장 ©이상진 기자

‘(사)좋은친구들과함께(대표 이철성 이사장)’ 출범 기념 간담회가 11월 30일 오전 서울 충정로에 위치한 ‘공간이제’(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지하)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주 상임이사, 이철성 이사장, 박인재 부이사장, 김학중 상임이사 등이 참석해 발표와 질의응답을 시간을 가졌다.

이철성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좋은 친구들’은 남북평화와 함께 아시아의 어린이들을 돕는 일들을 해왔다. 그러던 중에 더욱 체계적으로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다. 이 법인을 발족했다”라며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코로나 팬데믹, 우크라이나 전쟁 등 혼란스러운 시기에 NGO를 잘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박인제 부이사장은 “지난 3년간 ‘좋은친구들’은 어린이 돕기 캠페인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어린이들을 도와왔다. 이를 기반으로 ‘좋은친구들과함께’는 2022년 8월 26일 서울시에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받고 2022년 9월 1일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현재는 미얀마,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필리핀의 어린이와 청소년 여성을 돕고 있으며, 이주노동자 산재 사고 피해자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박 부이사장은 좋은친구들과함께의 3개 슬로건을 소개했다. 첫째 ‘좋은 친구가 됩니다’, 둘째 ‘좋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누립니다’, 셋째 ‘좋은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이다.

상임이사인 김학중 목사(안산꿈의교회 담임)는 “우리가 이 NGO를 출범시키면서 기존의 NGO와 어떤 차별성을 가질지 고민했다. 기존의 NGO는 규모나 전문성면에서 탁월하지만 ‘사각지대’들이 있다. 우리는 이를 감당하기 위함이다. 우리의 사업은 긴급한 사건에 집중한다. 확장성보다는 실제적이고 깊이 있는 도움에 초점을 맞춘다”고 했다.

김 목사는 국외 6개 사업(4개 독자사업과 2개 연대사업)과 국내 1개 사업 등 중점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했다.

그는 “미얀마는 민족 간 분열과 내전 등 불안전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많은 청년들이 방황하고 있다. 그래서 미얀마의 다음세대를 위한 대안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직업 교육, 훈련과의 연계, 농장운영 등에서 다음세대들을 교육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방글라데시 사업에 대해 “여성들이 아동 결혼, 가정폭력, 지참금 폭력, 테러 등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며 “여성의 51%가 18세 이전에 결혼을 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이 지참금을 지급하지 않았을 때, 많은 폭력을 당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캄보디아의 ‘썸머라홍마을’에 대해 “이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빈곤층 주민들 중 정신장애인 6명과 비장애인 8명이 캄보디아의 주력 산업 중 하나인 봉제산업 분야로 취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재봉기술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김 목사는 독립적으로 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연계적으로 사업을 하고 있다며 “좋은친구들과함께는 ‘남북평화재단’과 전쟁의 희생자들 중 러시아군에 의해 강간, 성적 착취, 고문을 당한 여성들의 치료와 회복을 돕고 있다”고 했다

김 목사는 국내 사업으로 이주노동자의 산재·사고 피해자 자녀 후원에 대해 얘기하며 “동남아에서 한국에 온 이주민 노동자들은 약 250만 명에 이른다. 그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고단한 노동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또한 본국의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사고로 사망하거나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손상으로 노동력을 잃을 경우 특히 ‘불법노동자’의 경우 노동력 상실 후 퇴직금 및 보상이 없이 퇴출된다”고 했다.

질의응답 시간에서 김영주 상임이사는 ‘좋은친구들과함께’의 현재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사업 진행에 대해 “경남이주민센터에서 25명을 추천 받아 그들을 돌보고 있으며, 앞으로 다른 이주민센터들과 더욱 연대할 것”이라고 했다.

김학중 목사는 단체의 우선순위에 대한 질문에 “재정 상태와 역량 안에서 이주노동자 사업을 확대할 것이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섬길 것”이라며 “부속적으로 사역이 확대대고 파생력이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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