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안수례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김승욱 목사, 이하 카이캄)가 24일 오전 경기도 분당 할렐루야교회에서 제46회 목사안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총 122명이 안수를 받고 목사의 길로 들어섰다.

이날 행사는 1부 예배, 2부 안수식으로 진행됐으며, 예배에선 김윤희 목사(횃불트리니티대학원대학교 총장)가 대표기도를, 서영희 목사(한중사랑교회)가 성경봉독을 했다. 이어 이정은 소프라노(서울대 성악 강사)의 축가 후 김상복 목사(카이캄 고문)가 ‘진리가 자유케 한다’(요한복음 8:31~36)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목사는 “여러 분 한 사람 사람이 정말 중요하다. 목사의 메시지와 그 삶이 인간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그렇기에 목사는 진리를 바로 전해야 한다. 목사는 진리를 선포하는 사람들이다. 진리가 선포되는 곳에 자유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인간은 죄로 인해 속박되어 있다. 하나님과 멀어져 영적으로 파탄 상태에 있다. 진리를 알아야 참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며 “그럼 진리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예수님이 바로 진리다. 그 어떤 철학적 개념이 아니다. 그 분을 알면 해방을 맞는 것”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진리를 안다고 할 때 안다는 건, 지식적인 개념이 아니다. 예수님을 사랑해 내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진리이신 예수님 안에 있을 때, 여러분이 먼저 자유를 얻고, 그렇게 누리고 경험한 자유를 전해야 한다. 그래서 다른 이들을 자유롭게 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향을 모르는 인간에게 참 자유를 알려주고 그들을 인도해 천국에까지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신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브라이언박 목사(JUST JESUS 대표)가 ‘나라와 민족’ ‘카이캄’을 위한 합심기도를 인도했다.

카이캄
카이캄 제46회 목사안수식에서 안수 대상자들이 서약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2부 안수식은 안수위원 및 안수 대상자 소개, 서약, 안수례·안수기도, 공포, 축가, 이필재(분당 갈보리교회 원로)·마평택(새순교회 담임) 목사의 권면사 및 축사, 목사안수패 증정, 안수자 인사, 제46회 안수자 대표 한라산 목사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안수위원으로는 김상복 목사(카이캄 고문), 김승욱 목사(카이캄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카이캄 고문), 이필재 목사(카이캄 고문), 마평택 목사(카이캄 이사), 김윤희 목사(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총장),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담임), 박성민 목사(CCC 대표), 이웅조 목사(갈보리교회 담임), 한 홍 목사(새로운교회 담임), 정의호 목사(기쁨의교회 담임), 브라이언박 목사(JUST JESUS 대표), 홍민기 목사(라이트하우스처치 담임), 피종진 목사(남서울중앙교회 원로), 조정민 목사(베이직교회 담임) 등이 참여했다.

이필재 목사는 권면사에서 “50년 전 시골에서 개척교회를 시작했다. 당시 아내 한 명을 놓고 설교하기도 했었다. 가난하고 어려웠지만 하나님께서 틀림없이 나와 함께 하실 것이라고 믿으면서 굳게 버텼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세상 끝날가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는 성경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축사한 마평택 목사는 “사회가 분열돼 있다. 교회에는 이 사회를 하나 되게 해야 할 책무가 있다. 여러분이 이 일을 위해 부름을 받았다”며 “날마다 기뻐하고 자신감을 갖고 목회를 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날 안수를 받은 122명을 대표해 인사말을 전한 최용록 목사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있지만, 사랑하는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의 뜻을 구하며 이웃들에게 사랑의 하나님을 전하길 소원한다”며 “사도행전 29장을 새롭게 기록하는 마음으로 나아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정훈 교수(울산대)도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됐다. 한때 불자로 출가까지 했던 그는 기독교인이 된 후 지식인으로서 정치 등과 관련해 여러 교회에서 강연하기도 했다. 이 교수는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MTS(Master of Theological Studies)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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