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야사역자이자 테너 박종호 장로
찬야사역자이자 테너 박종호 장로 ©오산양문교회 영상 캡처

찬양사역자인 테너 박종호 장로가 21일 오산양문교회 창립 36주년 기념 찬양간증집회에서 찬양과 함께 간증을 전했다.

이날 박 장로는 성도들에게 ‘예수가 필요하세요?’라는 질문을 던진 뒤 ‘나를 써주옵소서’를 첫 곡으로 찬양했다. 박종호 장로는 “제 몸무게가 100kg이 넘었는데, 당뇨도 없고 건강했다. 어느 날 건강검진에서 간암을 발견했다. 시기를 다 놓쳐서 간암 수술도 안 되고 간이식을 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에 있던 두 딸이 한국에 들어와서 간을 잘라줬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내 몸 안에 남의 장기가 들어오면 몸이 알고 죽이려고 싸운다고 한다. 저는 죽을 때까지 싸우지 말라고 면역억제제 약을 먹어야 한다. 하루 2~3시간씩 걸으면서 두 달 만에 40kg가 빠졌고, 수전증이 오고 목소리가 하나도 안 나왔다. 그런데 제가 10개월 만에 울산에 가서 찬양하려고 하는데 그날 처음으로 소리가 터졌다. 그날 감격해서 3시간짜리 부흥회를 했는데 은혜가 넘쳤다”고 했다.

박 장로는 그날 부흥회에서 은혜받은 서른 일곱 살의 여자 집사님이 간암으로 하늘나라로 간 이야기를 전하며 “기도해도 죽는다. 그런데도 그 예수가 필요하십니까? 그런데도 그 예수가 진짜입니까?”라고 물은 뒤 “살든 죽든 성경은 진짜다. 내가 살아있어야만 하나님이 진짜가 아니다. 그렇지만 절실한 눈물로 기도하는 누군가가 있기에 기도하고 찬양한다”며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를 찬양했다.

그는 “가사 중에 ‘언제나 주는 날 사랑하사 언제나 새 생명 주시나니’가 있다. 정해진 시간이 되면 언젠가 우리는 하나님 앞에 이르게 된다. 우리는 살아 있기 때문에 이것이 안 믿어진다. 성경에 우리는 흙으로 돌아간다고 되어 있다. 히브리 원어로 흙은 먼지다. 먼지 단위의 인생을 살다가 먼지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가 언젠가 하나님 품에 이를 그날 그때도 하나님은 진실하시고 살아계신다”고 했다.

이어 “죽든 살든 하나님은 진짜다. 그런데 우리의 소원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과 기도에 분명히 응답하신다. 별의별 눈물이 다 있는 게 인생이다. 하나님 살아계셔서 역사하신다.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만이 나의 도움이시라는 말을 기억하자”며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를 찬양했다.

박 장로는 “18시간 동안 수술했는데 눈을 떴더니 옆구리부터 등 뒤까지 다 찢어놓았다. 수술이 끝나고 나왔는데 내가 있는 무균실에 수많은 기도가 떠다녔다. 그 기도가 떠다니더니 이 찢어진 배를 구더기가 지나가듯이 만지는 느낌이 들었다. 그때 날 위해서 기도한다는 걸 느꼈다. 수술이 끝나고 한 달 있다가 휴대폰을 켰더니 제 노래를 사랑하는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절 위해서 기도했다는 것이다. 기도에 힘입어 찢어진 배에 진통제 주사 하나도 안 맞고 살아났다”고 했다.

이어 “내가 본 느낌과 환상은 실제였다. 하나님은 지금 우리를 위해 누군가를 대신 기도시키시고 말씀처럼 졸지도 않으시고 내 눈물과 아픔과 절박함을 위해 기도하신다”며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를 찬양했다.

박 장로는 “교회를 여섯 살 때부터 열심히 다녔지만, 예수를 안 믿었다. 예배당에만 있으면 다 예수 믿는 게 아니다. 성령으로 거듭나야 생명이 있는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이태리로 유학 가기 한 달 전 성령세례를 받았다. 대학교 4학년 때 기도원에 가서 음악회를 했다. 기도원에는 암환자들이 많았다. 그날 인솔해간 전도님이 흩어져서 암 환자를 위해 기도하자고 했다. 어떻게 기도해야할지 몰랐는데 어릴 때 부흥사들이 와서 신유집회한 게 생각났다. 그래서 믿음도 없이 예수의 이름을 흉내 냈는데, 그 이름이 진짜였다. 그날 하나님께서 나에게 ‘종호야, 너 그냥 살다가 죽어서 없어지라고 만든 거 아니야. 내가 너에게 이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였느니라’라고 하셨다. 여기에 미쳐버려서 집에 와서 이태리 가는 비행기표를 찢어버리고 신학교에 갔다”고 했다.

이어 “그리고 저는 36년 동안 복음성가 가수가 됐고 예수전도단 선교단체에서 38년을 자랐다. 하나님만 노래하며 선교사로 살았다. 그렇게 좋아하던 술 담배도 대학교 4학년 10월 어느 날 예수가 믿어지는 그 순간 모든 게 다 끊어져 버렸다”고 했다.

이어 “36년을 선교사로 살았는데 암에 걸렸다. 못된 짓도 안 했다. 그런데 딱 한 번 건강검진에 쉰여섯에 끝났다는 것이다. 의사가 8명이 들어왔는데 나를 살릴 수 있다는 의사가 아무도 없었다. 머리털 나고 처음 본 내 간이 간경화가 와서 무말랭이처럼 쪼그라들어 있었다. 간에 암이 박혀서 꽉 차 있었다. 암을 다 자르면 남아 있는 간이 하나도 없어서 살 방법은 간이식밖에 없었다”고 했다.

그는 “제가 100킬로가 넘으니까 한 사람 간이 통째로 다 들어와도 모자란다고 했다. 두 명의 간을 잘라 붙여야 해서 미국에서 두 딸이 들어왔다. 막내 딸이 먼저 간을 자르고 14시간 있다가 큰 딸이 들어가서 간을 자르는 수술이었다. 간에 붙어 있는 수많은 혈관 중 하나라도 잘못 건드리면 나한테 간을 붙일 수 없었다. 그런데 막내 딸의 간을 도려내는데 기적이 일어났다. 27살 먹은 막내의 간이 커서 두 명분의 간을 혼자서 다 잘랐다”고 했다.

이어 “수술이 끝나고 딸아이의 비디오를 찍었는데 온몸에 호스가 8개가 박혀서 피고름과 분비물을 빼고 있었다. 배만 찢어도 아픈데 살아있는 생간을 크게 잘라서 너무 아프니까 진통제가 쉬지 않고 들어가는데도 그게 안 들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서 대신 죽을 수 있는데 자식이 대신 찢어서 죽었다”고 했다.

박 장로는 “딸은 간이 100% 완벽하게 다 자라서 다시 미국으로 들어갔다. 공항에서 딸이 안아주는데 수술 전날 동의서를 쓸 때 무서웠다고 했다. 스물 일곱에 죽는 게 무서워서 뱃속에서부터 하나님 살려달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 말을 입에서 꾹 씹어 먹고 아닌 척하고 싸인하고 수술대에 올라가서 14시간 동안 간을 잘랐다고 했다. 딸은 ‘내가 안 자르면 아빠가 죽잖아’라고 했다. 사랑해서가 아니다. 방법이 없어서다. 자기가 대신 찢어죽지 않으면 살릴 수 없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수가 진짜입니까? 성경이 진짜입니까? 성경이 그 예수를 어떻게 죽입니까? 살아있는 사람을 30cm 넘는 쇠못에 쳐 죽인다. 그러면 사람이 갈기갈기 찢어진다고 한다. 그 죽음이 얼마나 무서웠으면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피를 토하면서 살려달라고 기도하셨다. 그때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빠라고 부른다. 그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살려달라는데 하나님은 그 아들을 십자가에까지 매달아 죽여버린다. 이게 성경이 이야기하는 십자가다. 그 방법 말고는 여기 있는 그 어떤 누구도 살릴 수 없기 때문이다. 나 같은 사람도 내 자식을 찢어놓고 미쳐버리겠는데 하나님은 하나밖에 없는 자기 아들을 눈앞에서 찢어 죽였다”며 ‘얼마나 아프실까’를 찬양했다.

박종호 장로는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저는 예수 믿은 지 38년이 지났다. 38년 동안 예수 믿은 걸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다. 영원한 생명을 잡았기 때문이다. 저는 36년 동안 복음성가 가수를 했다. 제가 여기서 이렇게 찬양하면 누가 알아주는가. 제가 복음성가 가수를 그만두고 22년 전에 한국을 떠났다. 만 서른 아홉에 미국 뉴욕 세계 최고 오페라에 합격했다. 합격한 그날 새벽 2시에 뇌출혈로 쓰러졌다. 그런데 다행히 안 터져서 2시간 있다가 깨어났다. 그때 하나님 앞에서 엉엉 울면서 고백한 간증이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 바로 이 노래“라고 했다.

이어 “이 노래가 뇌졸중으로 쓰러진 그해 하나님 앞에서 만든 열 번째 앨범에 들어갔다. 이 노래가 22년 동안 대한민국 교회, 기독교인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다. 제가 오늘 간증하는 건 딱 하나다. 저는 하나님이 안 보일 때마다 하나님을 포기했다. 하루에도 수천 번씩 포기했다. 이정도밖에 안 되는 제가 여러분 앞에 서 있다. 그 이유가 뭔지 아는가? 우리가 하나님을 포기해도 하나님은 우리를 절대 포기 안 하신다. 이 한마디를 하려고 지금까지 말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별의별 눈물이 다 있다. 기적이 필요하다. 하나님 너무 힘들다고 내 기도에 응답해달라고 고쳐 달라고 기적이 일어나게 해 달라고 이 시간 같이 기도하자”고 했다.

박 장로는 “제가 선교지에 보낸 돈이 45억 원이다. 그 돈으로 아프리카 탄자니아, 인도에 에이즈 걸린 아이들 위한 고아원 두 개를 지었다. 또 암에 걸린 선교사들 2,500명을 수술 시켜서 살려냈다. 그렇게 45억 원을 선교지에 보내고 전 간이식을 받을 돈이 없었다. 그 소식이 알려져서 한국교회가 수술비와 생활비를 모금해줬다. 한국교회가 저를 다시 살려놨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이 코로나에 너무나 많은 선교사들이 죽는다. 한 선교사는 인도에서 산소통이 없어서 그냥 죽었다. 그 선교사가 죽으니까 후원이 끊겼다. 이게 한국교회 현실이다. 저는 이 교회에 도전한다. 뜨겁게 선교하는 교회 되시길 바란다. 수많은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죽는다. 보내든 후원하든 온 열방을 품을 수 있는 선교하는 교회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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