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의 길
도서 「제자의 길」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하는 사람은 수없이 많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일상과 신앙이 분리된 채 주일 아침, 교회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 만족하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요한 하인리히 아놀드 장로(브루더호프 공동체 운동 대표, 저자)는 본 도서를 통해 개인적 실천과 영적 성숙을 다루는데 그치지 않고 제자도의 공동체적 성격, 혹은 공동체의 제자도를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 제자도의 핵심, 회심에서부터 헌신, 교회, 공동체, 가정생활 사회적 책임까지 기본으로 돌아가 일상생활에서 제자의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영적 안내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예수님은 염려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신다(눅 12:22-26). 걱정은 결국 아버지를 덜 신뢰한다는 뜻이다. 걱정과 근심에서 해방되길 바란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단순하게 하나님과 예수님을 신뢰하길 바란다(요 14:1). 언제나 작은 것 때문에 의심하게 된다고 적으셨다. 그런 일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위대한 것을 보여주려고 하신다. 그분은 처음부터 계셨고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계셨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해 창조되었다. 모든 일을 하나님의 창조와 영원이라는 거대한 곡선 안에서 생각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정적인 일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 공동체에서는 문제가 있으면 서로 열어놓고 솔직히 말하고, 서로 권면하고, 권면을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한다. 결과가 두려워서 이런 형제애의 정직함을 피한다면 우리의 하나 됨은 더 이상 진짜가 아니다. 하나님의 뜻이란 행함이고, 우리는 행동으로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그리스도께서는 진정으로 하나 되고 성령으로 깨끗해진 교회를 이룰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남을 향한 적대적 감정을 키우는 대신 초대교회가 그랬듯이 한마음과 한 영혼이 될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다. 그분이 죄를 용서하셨을 때, 그것이 하나님 나라였다. 당신의 친구들을 하나 됨으로 모으셨을 때, 그것이 하나님 나라였다. 귀신과 깨끗하지 못한 영을 몰아냈을 때, 그것이 하나님 나라였다(마 12:28). 그분이 사람들에게 하신 모든 선교 행위가 하나님 나라였다. 저는 때때로 우리 공동체가 하나님 나라를 완전히 잊어버리지는 않았는지, 개인의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별하고 있는지 묻곤 한다. 둘 다 대단히 중요하다. 영원한 구원은 아주 중요하며 그리스도의 친밀함을 경험하고 그분에 의해 속죄를 받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 나라가 더 위대하다”라고 했다.

한편, 아놀드 장로는 국제적인 기독교 공동체 브루더호프 공동체 운동의 장로이자 리더로서 많은 사람이 일상생활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도왔다. 1938년 말씀의 종으로 선택받았고 1962년부터 1982년 임종할 때까지 브루더호프의 장로로 섬겼다. 저서로는 <제자의 길>, <생각이 당신을 괴롭힐 때>, <공동체 제자도>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루더호프 #요한하인리히아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