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빙플러스 왕십리역점 오픈식 현장에서 기빙플러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빙플러스 왕십리역점 오픈식 현장에서 기빙플러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이 15일(목) 서울 성동구에 ‘기빙플러스 왕십리역점’을 개점했다. 성동구 소재 지점으로는 2020년 오픈한 기빙플러스 답십리역점에 이어 두 번째다.

기빙플러스는 기업에서 기부 받은 새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 자립지원에 사용하는 국내 최초 기업사회공헌(CSR) 전문 나눔스토어다.

이날 오픈식에는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를 비롯해 정원오 성동구청장, 안재환 비트플렉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빙플러스 왕십리역점은 63㎡(19평)규모로, 의류와 잡화, 식료품, 생활용품 등 12,360여 점의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판매 상품 대부분은 시즌이 지났거나 브랜드 가치를 위해 외부에 유통되지 않아 소각 위기에 놓였던 재고·이월상품이다. 기빙플러스는 이들을 자원으로 순환해 지난해만 47,263톤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716만여 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

이날 오픈식에도 HK이노엔, 록키스, 대명웰라이프, 래오이경제, 에스더포뮬러, 지니씨앤씨, 고려기프트, 그레이스클럽 등이 자사 상품을 기부해 환경 보호는 물론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매장에는 다문화 가족 직원 2명이 고객응대·판매·매장관리 업무를 맡아 일한다. 기빙플러스는 지난 2018년부터 결혼이민자 등 다문화가족의 사회·경제적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일자리를 지원해왔다. 이들은 일을 통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오픈식에 참석한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기빙플러스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함에 따라 ESG 경영 실천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기부처로 주목받고 있다”며 “추후 100개 매장, 300명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기빙플러스 왕십리역점은 오픈식 당일 이상기후의 경각심을 알리는 ‘북극곰은 기빙플러스를 좋아해’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구 온난화로 서식지를 잃은 북극곰이 살 곳을 찾아 헤매다 기빙플러스에 오게 됐다는 설정으로, 대형 북극곰 인형이 출몰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북극곰은 기빙플러스 새 지점 오픈 소식과 ESG 가치를 알리는 등 기빙플러스의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밀알복지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