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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C 제11차 총회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WCC

현지 시간 지난달 31일부터 독일 카를스루에 콩그레스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는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1차 총회는 기후 등 환경 위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WCC 총회 관계자들은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후 위기’(climate crisis)를 강조했다.

WCC에 따르면 기후 변화에 대한 WCC 사역 그룹의 조이 케네디(Joy Kennedy) 조정관(moderator)은 이날 자신이 이 그룹에서 오랫동안 사역해 왔음을 밝히며 “기후 변화는 모든 세대에게 중요한 문제다. 그것이 모든 세대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다음 세대들에겐 더욱 그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할머니로서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가 이 지구에서의 삶을 방식을 바꾸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스웨덴교회를 대표해 이번 WCC 총회에 참석한 줄리아 렌스버그(Julia Rensberg) 씨는 “저는 사미족(Sami, 스웨덴 등에 사는 소수민족-편집자 주)으로서 ‘창조의 날’을 기뻐한다. 자연은 아름답고 환상적”이라고 했다고 WCC는 전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기후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는 특히 북극에서 다른 어떤 지역보다 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그녀는 “우리는 오랫동안 이와 같은 상황을 지켜봐 왔다”고 했다.

그녀는 “우리가 기후 위기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교회는 전 세계적으로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또 WCC에 따르면 트리니다드토바고 장로교회의 대표인 비존 와드(Bjorn Warde) 씨는 “우리는 오늘날 이 창조세계를 기뻐한다. 그 안에는 우리가 사랑하는 많은 것들이 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땅에서 일어나는 홍수와 해변에서 발생하는 산사태를 보게 된다”고 했다.

그는 “아름다운 카리브해 지역에 사는 우리도 오늘날 우리 가운데 일어나고 있는 기후 변화를 목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WCC 요한 사우카(Ioan Sauca) 총무 대행은 전날 총회 개막 현장에서 기후 위기와 코로나19,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그 밖에 세계에서의 많은 도전들과 관련된 보고를 했다.

그는 “이 시대의 문제들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서로에게 의존하게 된다. 우리가 따로 떨어지지 않고 함께 걸어간다면 진보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WCC가 존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오늘날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카를스루에에서 이번 WCC 제11차 총회를 참관하고 있는 최덕성 총장(브니엘신학교)은 앞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세상사에 대한 관심이 인류에게 약간의 도움은 되겠지만, 궁극적 도움을 줄 수 있겠는가? 교회가 제공해야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 구원의 복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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