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니느웨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자기 뜻대로 다시스 행 배를 탄 요나는 배의 밑층에 내려가 잠을 청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다에 큰 풍랑을 일으키셨습니다. 배의 사람들은 두려워하였고, 잠을 자던 요나도 일어났습니다. 요나는 자신의 신분과 자신이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자신을 바다에 던지면 풍랑이 잔잔하여질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 배의 사람들이 겪는 모든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밝혔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사람이었지만 자신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까지 고난 받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처지와 잘못을 외면하지 않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요나를 바다에 던졌습니다. 바다는 잠잠하여졌고, 배의 사람들은 구원받았습니다. 바다에 던져진 요나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큰 물고기에 삼켜져 밤낮 삼일을 물고기 뱃속에서 보내게 되었습니다. 깊은 어둠 속에 처한 그는 물고기 뱃속에서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요나의 기도는 자기중심적입니다. 철저한 회개라기보다 자신이 받는 고난으로 인해 하나님을 찾는 기도였습니다. 고난당할 때 기도하게 하옵소서. “내가 고통스러울 때 주님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님께서 내게 응답하셨습니다. 내가 스올 한가운데서 살려 달라고 외쳤더니, 주님께서 나의 호소를 들어주셨습니다.”(욘2:2) 우리 가운데 고난을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기도해야 합니다.

마음이 기쁜 사람은 찬양의 노래를 부르게 하옵소서. 어려움이 올 때 하나님 앞에 바짝 엎드리게 하옵소서. 엎드려 하나님을 찾을 때 우리에게 희망의 빛이 비치게 됩니다. 다시 멀리 있던 주의 성전을 바라봅니다. 주님의 눈앞에서 쫓겨났어도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감사하는 목소리를 내게 하옵소서. 불평과 원망의 말을 쏟아내기 쉬운 환경입니다. 그러나 감사의 노래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보좌 앞 다 기도드리니 우리의 믿음 소망이 주 안에 하나라.” 범사에 감사할 때 승리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고난의 시간에 하나님께 기도하게 하시고, 범사에 감사하는 예배를 그치지 않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2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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