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아빠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pixabay.com

지난해 미국 내 총기난사 사건이 4년 새 2배나 급증한 가운데, 남성 총격범들이 아버지의 부재를 겪고 자란 공통점이 있다는 내용의 칼럼이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게재됐다.

이 글을 쓴 존 스톤스트리트(John Stonestreet)는 기독교 세계관을 장려하는 미국 콜슨 센터의 회장이자 기독교 라디오 프로그램 ‘브레이크 포인트’의 진행자다.

스톤스트리트는 ‘설문조사 결과: 당신은 아버지를 대체할 수 없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2016년 심리학자 피터 랭먼 박사가 56명의 미국 학교 총격범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소개했다.

그는 “(총격범의) 82%가 두 명의 생물학적 부모가 없는, 역기능적인 가정 환경에서 자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슬프게도 그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며 “텍사스주 우발데에 사는 총격범은 몇 년 동안 아버지와 함께 살지 못했다. 샌디 훅 총격범은 대학살이 있기 전, 2년간 아버지를 보지 못했다”고 했다.

또 “지난달 가족연구협회(Institute for Family Studies)의 새로운 연구는 아버지가 특히 남자아이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고 했다.

일례로 그는 “아빠 없이 자란 소년들은 집에서 아빠와 함께 사는 또래에 비해 대학을 졸업할 확률이 절반에 불과하다. 놀랍게도 그 수치는 인종, 소득, 일반적인 IQ 등의 다른 요소를 통제한 후에도 변함이 없다”며 “아빠 없는 소년들은 20대 후반에 직장도 학교도 다니지 않을 가능성이 두 배 높고, 35세쯤에는 체포되거나 수감됐을 가능성이 꽤 높다”고 말했다.

스톤스트리트는 오늘날 문화가 이러한 위기를 말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성 혁명”을 지목했다.

그는 “이 위기가 다른 ‘제3의 레일’(건드리면 안 되는 정치적 금기)와 맞물리기 때문”이라며 “자유를 재정의하고 책임보다 자율성을 우선함으로써 문란함을 부추기는 성혁명을 통해 이 지경에 이르렀다”며 “혼외 성관계가 정상화되면, 그 결과로 생긴 아이들을 키우는 것은 대부분 혼자 남겨진 여성”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요소로 그는 이혼에 관대해진 법률을 꼽았다. 그는 “이혼이 법적으로 더 쉽게 만들어짐으로써 일부가 아닌 광범위하게 오명을 벗었다. 동성혼에 대한 법적 요구는 동성 양육에 대한 요구를 가져왔고, 이는 자녀에게 엄마와 아빠가 모두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한다”며 “마찬가지로 특정 형태의 (아빠 없는) 체외 수정도 상업적 과정이라기보단 덜 헌식적인 결혼의 결실이라 주장한다”고 했다.

그 결과, 그는 “지금 미국 소년의 32%가 친아빠가 없는 가정에서 자라고 있다. 이 사회적 실험의 끔찍한 결과에서 배워야 할 것은, 아빠는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는 창조 때부터 사실이었고, 타락한 인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 타락한 세상에서는 더욱 그러하다”고 했다.

그는 “성경은 올바름에 대한 멘토링은 단순한 설명 이상의 시연이 필요하다”며 “그리스도는 그의 제자들에게 ‘당신이 한 대로 행하라’고 거듭 말씀했다. 예수는 제자들의 발을 씻길 때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본을 보인다’며 실례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 “바울은 디도에게 보낸 편지에서 형제들에게 ‘절제하고 근신하며, 젊은 남자들을 권면하여 근신하게 하라’고 권했다. 또 나이 든 자매들에게 ‘선한 것을 가르치고, 근신하고 순전하며 친절하도록 가르쳤다”고 했다.

스톤스트리트는 “이는 물론, 또 다른 문화적 제3의 레일이다. 우리는 성적인 차이가 생물학적 현실에 포함되지 않는 척을 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또 성별이 육아에서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제안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한다”면서 “하지만 숫자는 거짓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독교인은 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급증하는 공공 안전 위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해야 한다. 교회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말과 행동에 있어서 남녀는 존재하며, 육아에 있어서 둘 다 중요하다는 것을 단언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우리는 아버지의 부재를 당연시해선 안 된다. 남성들에게 그들의 성적 선택과 자녀들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하며, 필요할 때마다 어떻게든 그 공백을 채우도록 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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