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한성연
제13회 한성연 총회 임원 단체사진 ©장지동 기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가 연합한 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가 27일 오전 11시 성결대학교 학술정보관 6층에서 제13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신현파 목사
제13회 한성연 신임 대표회장 신현파 목사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대표회장으로 신현파 목사(예성 총회장)가 취임했다. 신 목사는 취임사에서 “성결교회가 연합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은혜의 특권”이라며 “머릿 속에만 담아둔 성결이 아니라 우리의 삶 속에 직접 실천되는 성결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성결을 공유하는 세 개 교단이 더 힘써 이 땅에 성결의 복음 그리고 성결을 몸으로 실천할 수 있는 교단이 되도록 힘쓸 때, 성결이 이 땅에 세워진 거룩한 목적을 다 이룰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오늘 오신 모든 각 교단 지도자들의 큰 협조를 부탁드리며, 1년 동안 저에게 주어진 책임에 성실히 잘 임하고, 또 각 교단들과 긴밀하게 협력을 해서 우리 한국성결교회연합회가 한층 더 발전하는 일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제13회 한성연 공로패 증정식
공로패 증정식(왼쪽부터 신현파 목사, 신민규 목사) ⓒ장지동 기자

다음으로 정상운·김상식·황덕형·김경수·이강춘·이재동·이창환 목사에 대한 공로상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이어 직전 대표회장에게 공로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래는 신임 임원 명단.

△대표회장: 신현파 목사
△공동회장: 김주헌 목사, 윤문기 목사
△공동 부회장: 조일구 목사, 주용은 목사, 임석웅 목사, 천민우 장로, 유승국 장로, 장순필 장로
△서기: 이종만 목사
△협동서기: 황영환 목사, 장신익 목사, 오창세 목사, 한용규 목사, 이명화 목사, 송영만 목사
△회계: 이광섭 장로
△공동회계: 최철 목사, 임지수 장로, 최옥창 장로, 전갑진 장로
△간사: 이강춘 목사, 이용주 목사, 송우진 목사(대행)
△자문위원: 이상문 목사, 김종련 장로, 지형은 목사, 장광래 장로, 신민규 목사, 조상을 목사

앞서 1부 개회예배는 신임 대표회장 신현파 목사의 인도로, 장순필 장로(나성 장로회장)의 기도, 임석웅 목사(기성 부총회장)의 성경봉독, 김예림 소프라노(CBS 합창단 솔리스트)의 특별찬송, 김주헌 목사(기성 총회장)의 설교, 김상식 총장(성결대)의 환영사, 윤문기 목사(나성 감독)의 축사, 이강춘 목사(예성 총무)의 광고, 윤문기 목사의 축도, 내빈소개 및 인사 순서로 진행됐다.

김주헌 목사
김주헌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장지동 기자

‘선한 청지기’(마 6:25~34)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주헌 목사는 “우리 모두는 청지기이다. 청지기에는 두 종류가 있다. 바로 선한 청지기이냐 악한 청지기이냐 하는 것”이라며 “청지기에는 5가지가 있다. 먼저, 관리를 잘해야 한다. 특별히 시간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하늘에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우리는 늘 그분과 교통하면서 순종하기 위해 몸부림을 쳐야 하는 것”이라며 “세 번째는 염려하지 말라는 것이다. 염려는 인생을 갉아먹는 무서운 적이다. 인생에 다가오는 두 가지 적이 있다. 바로 어제에 대한 후회와 내일에 대한 염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네 번째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으로, 바로 우선순위를 바로 정하는 것이다.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이다. 선택에 있어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자녀답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라며 “마지막 다섯 번째는 우리의 염려가 달라져야 한다. 내 그릇이 더러우면 하나님이 사용하실 수 없다. 진정한 부흥은 회개하고 우리의 그릇을 깨끗하게 할 때 생긴다. 성령의 목마른 자로 순종하며 나아갈 때, 코로나 이후 성결교단의 시대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김상식 총장은 환영사에서 시편 133편을 인용해 “오늘 총회를 통해 아론의 대제사장의 머리에서 시작한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을 통해 옷깃에 내림 같이 저 높은 헐몬산의 그 아름다운 선한 이슬의 은총이 메마른 땅을 적시는 그 아름다운 일처럼, 총회와 분가위원회를 통해 이 은총과 하나님의 생명력의 역사가 충만하게 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윤문기 목사는 축사에서 “아담 이후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아담의 후예들을 에덴으로 다시 받아들이는 기쁨의 선택을 하셨다. 그 기준은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고 했다”며 “오늘 우리가 이 모임을 갖는 것은 모두가 그리스도로 거듭난 사람들이며, 거듭난 우리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거룩하게 살 수 있을지의 몸부림이며,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모임을 하고 있는 것이기에 이 일이 우리 모두에게 기쁨이 된다. 그리고 하나님에게도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정기총회는 안건토의에서 회칙 수·개정, 분과 조직 및 토의, 재정 보고를 하고, 천민우 장로(예성 부총회장)의 폐회 및 오찬기도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후에는 오찬 및 분과별 모임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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