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로교회 경주 수양관 베이스캠프
수영로교회 경주 수양관 베이스캠프 ©수영로교회 영상 캡처

부산 수영로교회(이규현 목사)가 지난 11일 오전 경북 경주 수양관 ‘베이스캠프’ 개관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수영로교회 영상 캡처

1부 예배에선 이규현 목사가 에베소서 4장 13~15절을 본문으로 베이스캠프의 의미와 기능을 전했다.

이규현 목사는 “에베레스트를 등정하려면 반드시 베이스캠프를 쳐야 한다. 정상에 도달하기 위해서 모든 준비를 다 하지만 결국 베이스캠프에서 다시 정상을 향해 도전하게 된다. 한때 베이스캠프를 굉장히 낮은 곳에 쳤는데, 높은 곳에 친 이후부터는 정상에 도전하는 성공률이 훨씬 높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이 베이스캠프를 어디에 어떻게 치느냐도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이라는 명저처럼 주님이야말로 우리의 최고봉이시다. 본문 에베소서 4장에선 ‘그에게까지 자랄지라’라고 했다. 결국 그분을 닮아가는 것이 우리의 일평생의 과제이자 목표다. 감히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일평생 그리스도를 닮아가기 위해서 그 최고봉을 향해 가고 있는 순례자, 등산객이라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베이스캠프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신앙의 여정에 베이스캠프의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목사는 “우리가 살다 보면 그리스도를 따라가기보다는 세상을 따라갈 때가 많다. 세속의 거센 물줄기에 정신없이 휩쓸려서 최고봉을 향해서가 아니라 세상의 우상을 좇아갈 가능성이 많은 시대다. 특별히 이 구별된 장소에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고 영적으로 무장하는 시간이 되길 원한다. 그 목적지로 가는 일에 베이스캠프가 멋지게 사용되기를 원한다”고 했다.

이어 “마가복음 1장 35절에 보면 예수님께선 일찍 일어나 한적한 곳 가서 기도하셨다. 이것은 시간과 장소를 구별하셔서 하나님과 시간을 가졌다는 것을 말씀한다. 특별히 한적한 곳은 공간적 분리를 했다는 것이다. 집에서도 교회에서도 기도할 수 있지만 특정한 구분된 공간에 가서 기도하는 건 굉장히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치열한 일상과 거리를 두고 구별된 공간에 와서 기도하고 하나님과 시간을 가진다는 건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세상 속에서 에너지를 빼앗기는 게 너무 많다. 주님이 특별한 공간에서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셨던 것처럼 특별한 공간에서 하나님 앞에 더 집중력 기도와 말씀으로 나아간다면 이곳에서 주시는 특별한 은혜가 있을 것”이라며 “한적한 공간을 찾으셨던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을 따라서 일상에서 시간을 단절하고 공간을 이동해서 하나님 앞에 더 나아가는 베이스캠프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목사는“ 마가복음 6장 3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에 가서 잠깐 쉬라고 말씀하신다. 휴식 없이 바쁘고 쫓기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향해 주님은 휴식을 명령하신다. 오늘날 현대인은 소진되어가는 인생을 살아간다. 현대인의 질병은 쉼 없는 삶에서 찾아오는 질병이 대부분이다. 많은 사람이 몸과 마음이 병들어 있다. 이 쉼을 잘못된 방식으로 풀려는 문화가 한국 사회에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자유를 향해 떠났지만, 자유에 지쳐 돌아오는 참된 안식을 누리지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보게 된다”고 했다.

이어 “주님의 쉬라는 관점은 단순히 스트레스 쌓인 걸 푸는 방식이 아니라 채우는 방식이다. ‘리크레이션’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의 쉼은 리크레이션이다. 다시 우리를 재창조하고 우리의 영이 새롭게 되고 우리가 다시 큰 힘을 얻는 의미에서 베이스캠프가 있는 것이다. 베이스캠프가 우리 영혼의 안식, 몸과 마음을 참으로 안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원한다. 진정한 쉼을 경험하는 은혜가 있길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쉼이 없는 시대, 쉼을 통해서 하나님은 회복하기를 원하신다. 불의 사자 엘리야가 어느 날 죽기를 구한다. 험한 시대, 위기의 시대, 어려운 시대를 거침없이 홀로 싸워오다가 번아웃이 온 것이다. 그때 하나님은 먹을 것을 주시고 또 잠이 들게 하시고 어루만져 주신다. 하나님의 처방은 우리의 몸이 상하고 지쳐있을 때 그 몸을 회복시켜주시고 그래서 그 영혼도 다시 회복되도록 하신다. 베이스캠프에서 영혼의 쉼을 누리고 놀라운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될 줄로 믿는다”고 했다.

이 목사는 “에베소서 4장 15절에 이 영적 전쟁의 목표 지점은 그리스도다. 영적으로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오히려 후퇴하고 침륜에 빠지는 그리스도인이 많다. 영적 정상을 향해 가기보다 오히려 후퇴하는 사람이 많다. 끊임없이 목표를 향해 그리스도를 향해 나아가는 그리스도인이 생각보다 한국교회에 많지 않다. 이 베이스캠프가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는 일에 쓰임 받는 자리가 되길 원한다. 이곳이 영혼의 근육질을 만들어내는 훈련의 장이 되길 원한다”고 했다.

이어 “베이스캠프에서 주야로 계속 말씀, 찬양, 기도, 묵상의 훈련을 한다면 우리 영혼이 완전히 세워지는 은혜가 있을 줄로 믿는다. 영혼의 변화를 위해선 노력해야 한다. 대가를 지불하고 시간을 바쳐야 한다. 그냥은 안 된다. 세속의 물결, 유혹 앞에 우리 신앙의 기본을 유지하기도 어렵다. 신앙의 성장이 쉽지 않다. 영적 근육질을 만들어내는 것, 어떠한 맞바람이 쳐도 치고 나갈 수 있는 저돌적인 믿음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훈련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디모데전서 4장 7절에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고 했다. 우리 신앙의 연단이 필요하다. 베이스캠프에서 금식기도도 하면서 우리의 영혼을 위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했다.

또 “현대에 깨어진 가정도 많고, 자녀들 가운데 중독 환자도 많다. 중독이 굉장히 뿌리 깊고 강력하게 세팅되어 있기에 한 두 시간 집회로는 해결 안 된다. 수양관이 필요하다. 병들고 지쳐 있는 이 사회를 고치는 일에도 이 베이스캠프가 잘 사용될 줄로 믿는다”고 했다.

이 목사는 “특별히 교회뿐 아니고 지역사회 불경지역에 그동안 수양관이 없었다. 우리 교회만이 아니라 경상도 지역 전체를 영적으로 섬기는 파워스테이션이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중세 교회가 타락했을 때 수도원이 그 타락을 막아주고 순결한 그리스도인을 보존하는 역할을 했다. 이 수양관이 한국교회 영성의 우물을 길러내고 혼탁한 세속화를 걷어내는 일에도 잘 쓰이길 바란다”고 했다.

또 “이 수양관을 통해서 영적으로 더 풍성해지고 깊어지고 부흥을 가져오는 일에 쓰임 받고, 영적인 이 열기를 더 가열시키는 일에 베이스캠프가 쓰이길 바란다. 또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영적 등정에 모두 다 승리하는 축복이 있기를 축원한다”고 했다.

이어 베이스캠프 건축 경과보고를 맡은 이성욱 장로는 “2017년 수양관 부지 답사 후 당회에선 2018년 6월 기존 건물의 보수공사가 아닌 신축을 결정했다. 2019년 9월 건축공사허가를 받고 2019년 12월 기공 감사예배를 드렸다. 2021년 2월 수양관 건물 준공 허가가 났고, 2021년 5월 수양관 명칭을 베이스캠프로 명명했다.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시기에 묵상이 가능하고 영혼과 육신이 힐링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을 만들기로 하고 조경공사 및 내 외부인테리어를 진행했다. 2022년 2~5월 코로나로 인해 개관 예배가 수차례 미뤄지다가 오늘 개관 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다”며 “이곳까지 인도하신 주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했다.

이규현 목사가 베이스캠프 개관감사예배 1부를 마치며 축도하고 있다.
이규현 목사가 베이스캠프 개관감사예배 1부를 마치며 축도하고 있다. ©수영로교회 영상 캡처

이후 감사패 증정, 내빈 소개, 축도로 개관 감사예배 1부를 마쳤다. 2부에서는 이번 예배에 참석한 내빈들과 커팅식을 진행했다.

수영로교회 경주 수양관 베이스캠프
수영로교회 경주 수양관 베이스캠프 ©수영로교회 영상 캡처

개인의 영성과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한국교회의 영적 부흥과 회복의 역사를 꿈꾸는 경주 베이스캠프는 경북 경주시 산내면에 있으며, 대형 홀, 세미나실, 식당, 카페, 숙박 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수영로교회는 6월 13일부터 한 달간 매주 베이스캠프 개관 기념 부흥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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