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샬롬나비 상임대표 김영한 박사(가운데)와 전호진 박사(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샬롬나비
샬롬나비(상임대표 김영한 박사)가 10일 서울 온누리교회 양재캠퍼스 믿음홀에서 태국과 캄보디아 등 인도차이나에서 선교사역을 하는 전호진 박사(전 고신대 총장) 초청 강연을 가졌다.

전 박사는 인도차이나에서 2008년부터 캄보디아장로신학교, 미얀마개혁장로신학교, 태국신학교, 인도차이나연구소 등의 선교사역을 통해 경험한 인도차이나의 생생한 선교현황을 발표했다.

전 복사에 따르면 인도차이나 선교역사가 한국보다 무려 30년에서 50년 앞섰지만 기독교 인구는 소수이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은 1%에서 1.3%로 라오스는 더 약하다. 베트남은 기독교 인구가 9% 혹은 10%로 발표되는데, 9%는 가톨릭이고 개신교는 1%미만이다.

전 박사는 “미얀마는 카렌, 카친, 친족 등 소수 부족들에서 신자가 많아 6% 정도 되지만 버마인(불교도) 기독교 신자는 0.5% 미만에 불과하다”며, “이는 인도차이나의 불교적 상황과 공산화로 인한 영향 등 군부 권위주의 정치, 공산화 등의 수난 역사와 종교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로 인해 “인도차이나의 기독교 신자들은 소수 부족의 아니미즘(샤마니즘) 문화의 가난한 하층민이 다수로 대중화의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한국교회는 인도차이나의 종교적,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 기독교 신앙의 토착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한국 선교사의 현지 언어 습득이 중요하다”며 “신학교 사역이나 교회의 예배당 건축 등 물질적 후원을 통한 프로젝트 사역보다 현지인의 신앙적 양육과 현지인 중심의 교회 개척을 통한 자립 성장을 위한 근본적 복음적 신앙 훈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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