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거짓된 무함마드의 계시에 대한 비판

유해석 교수
유해석 교수

칼빈은 로마가톨릭과 이슬람은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안에서 발견되는 계시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로마가톨릭이 성경 외에 교회전통을 중시하듯이, 이슬람이 기독교의 성경이 아니라 꾸란을 완전한 계시로 간주하는 것으로 보았다. 이렇게 칼빈은 기독교 성경의 세계관 안에서 무함마드의 계시를 비판하였다. 그리고 무함마드가 이슬람 전통 안에서 신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이슬람에서 예수를 많은 선지자 가운데 하나로 해석한 것에 대하여, “칼빈은 예수 대신에 무함마드를 하나님의 아들처럼 신성시한다고 보았던 것이다.” 칼빈은 무함마드를 ‘거짓 선지자로 낙인을 찍는데 망설임이 없었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에게 신명기 13장 1-8절을 통하여 경고하신다.

“너희 중에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서.... 너희는 그 선지자나 꿈꾸는 자의 말을 청종하지 말라.... 그런 선지자나 꿈꾸는 자는 죽이라”

이것은 칼빈이 그가 거짓된 선지자라고 간주한 이슬람의 창시자 에게 적용한다. 또한 칼빈은 우리가 이런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날 때, ... 우리가 실패해서는 안 되고 그것을 피하거나 놀라거나 장애물이 되면 안 되고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고 돌파해야 한다. 그들은 마 음속에 무함마드의 꾸란과 어울리고, 이교도들은 망령들과 교황주의자들은 미신들과 어울리면서 복음 의 순결함을 잡동사니로 만들었다. ... 그것은 무함마드의 복음인데 모든 것을 뒤집고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이다.

이슬람은 구약과 신약에서 마지막 예언자 무함마드가 예언되었다고 이야기한다. 구약의 신명기 18장 15절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예수님이 아닌 무함마드로 본다. 그러나 칼빈은 사도 베드로가 나와 같은 선지자를 무함마드가 아닌 그리스도로 확증하고 있음에 주목하였다(행 3:22). 베드로는 모세에게 예언된 선지자의 등장을 예수의 탄생으로 파악하였으며, 스데반은 그 예언한 이를 모세라고 설명하였다(행 7:37). 여기서 분명한 것은 성경적으로 볼 때 이슬람의 무함마드는 모세에게 예언된 선지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슬람의 전통이 아무리 오래 되었다고 해도 전통이 신적인 진리를 보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하였다. 이슬람에서의 예수는 모세와 무함마드의 중간 역할을 하는 선지자이다. 또한 꾸란은 예수님이 무함마드가 올 것을 예언했다고 말한다. “마리아의 아들 예수가 이스라엘 자손들이여 실로 나는 너희에게 보내어진 선지자로서 내 앞에 온 구약과 내 후에 올 아흐맏이란 이름을 가진 한 선지자의 복음을 확증하노라 그러나 그가 분명한 예증으로 그들에게 임하였을 때 이것은 분명한 마술이라 하였더라”(꾸란 61:6)

여기서 아흐맏은 이슬람 전통에서 무함마드를 지칭하는 말이다. 이슬람에서 말하는 예수는 무함마드가 올 것을 예언한 하나님의 영(靈)이며, 하나님으로부터 보냄을 받은 예언자이다. 또한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기적을 행한 자이고, 현세와 내세에 존경을 받을 만한 저명한 사람으로 보지만 인간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의 죽음은 인정하지 않는다.

욥기에 관한 설교에서 칼빈은 무함마드의 실체를 정확하게 규명한다.

“악마적인 흥미가 단순히 성경에 의하여 가르침 받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한다! 바로 그 악마적인 흥미 위에 터키인의 종교가 세워져 있다. 무함마드는 자신이야말로 복음 위에 그리고 복음 외에 충분한 계 시를 가져올 자라고 말하고 있다. 그 같은 방식에 의하여 그들은 전적으로 잔인한 괴물이 되었다. 오 늘날 우리는 그 불쌍한 괴물들이 얼빠지고 무감각한 것처럼 그들의 머리를 휘두르는데 분주한 것을 본다. 하지만 이것은 바로 그들을 자의적인 굳은 마음에로 넘기신 하나님의 복수이다.”

이처럼 칼빈에 의하면 무함마드는 거짓 계시를 받은 거짓 선지자이다. 칼빈은 거짓 영이 나타나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할 때, 우리는 그것이 참인지 거짓인지를 성경 말씀에 비추어 보면서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칼빈은 단호하게 새로운 계시는 없다고 말하면서, “어떤 새로운 교리나 계시에 대한 헛된 기대로 자신을 속이지 말라” 고 말한다. 그러므로 칼빈은 이슬람을 계시의 종교로 보지 않고 사람이 만든 것 이라고 생각했으며, 계시는 신구약 성경 외에는 없다고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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