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
김성진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 ©청암교회 청년부 영상 캡처

김성진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가 청암교회(담임목사 이정현) 청년부 부활절 세대통합예배에서 ‘사랑! 그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제목으로 이성교제 특강을 했다.

김 교수는 “하나님께서 한 사람의 인생을 보시고 가장 마음이 아프실 때는 가정이 파괴될 때다. 가정이 무너지고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는 큰 뜻이 무너질 때 하나님은 가장 가슴 아파 하신다. 그 가정을 세워가는 과정, 사랑에 관한 모든 결정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 될 수 있다. 우리가 지도를 따라갈 때 가장 안전하게 갈 수 있듯이 사랑의 길에 관한 지도도 성경에 있다”며 “나에게 가장 맞는 배우자를 찾는 방법, 또 그 배우자와 어떤 모습으로 연합을 이루고 아름다운 가정을 이룰 것인가를 살펴보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배우자를 만날 때 하나님의 주권이라는 마음으로 만나야 한다. 성경은 우리가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고 말씀한다. 그 계획안에는 결혼도 포함돼 있다. 저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드실 때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배우자를 정해놓으셨다고 생각한다. 하나님 창조의 방식은 남자와 여자가 연합할 때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합당한 하나님의 형상이 되게 만드셨기에 세트로 만드셨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보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우리 인생 가운데 허락하신 배우자를 찾는 가장 중요한 길”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사랑이라는 주제를 대할 때 하나님께서 사람을 왜 만드셨을까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 하나님께서 분명한 창조의 목적을 두고 사람을 만드셨다. 창세기 1장 26절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사람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형상’이라는 단어는 어떠한 대상을 대표해서 일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을 대신하기를 원하셨다.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아름다운 세상을 하나님 보시기에 좋게 이끌고 가시길 원하신다. 하나님의 창조에는 항상 흐름이 있다. 혼돈에서 질서로 나아간다. 하나님은 창조의 가장 마지막에 그 질서를 유지하는 하나님의 일을 대신하는 사람을 만드셨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창조 질서 가운데 항상 모든 것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 평가하셨는데, 딱 하나만 보시기에 좋지 않았더라고 평가한다. 하나님께서 그 남자를 위해서 또 한 번 창조하신다. 그때 이 여자를 만든 목적을 돕는 배필로 만드셨다고 하신다. ‘돕는 배필’은 히브리어로 ‘에제르 커네게드’다. 성경에선 절체절명의 순간에 그들을 도우시는 하나님을 에제르라고 했다. 단순한 헬퍼가 창조주처럼 와서 돕는 대상으로서 여성을 남성에게 보내셨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남성우월주의 개념은 창조에 맞지 않는다. 역할로는 하나님께서 남자를 먼저 세우셨기 때문에 남자가 가장으로 서가지만, 실질적으로 여성의 역할은 남자가 움직이게 만들고 방향을 결정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깨닫게 한다. 마치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에게 방향을 정해주시고 그 백성이 달려가는 것과 같다. 그래서 에제르는 그냥 돕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처럼 돕는 자다. 하나님처럼 그 남자를 도울 수 있는 존재로 만드셨다”라고 했다.

또 “'네게드'는 '정반대의'라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여자를 남자와 정반대로 생각하고 느끼고 반응하게 만드시고, 몸의 모양도 정반대로 만드셨다. 우리가 데이트하거나 결혼해서 느끼는 가장 큰 놀라운 발견은 서로가 너무 다르다는 것이다. 서로 다르게 만드셔서 그 다름을 통해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자 하는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의 목적이 있다. 하나님께선 남자와 여자를 조금씩 부족하게 만드셔서 이 둘이 연합하여 결국 한 몸을 이루게 하셨다. 이것이 결혼의 놀라운 비밀”이라고 했다.

그는 “여기서 배우자 선택의 중요한 원리가 나온다. 배우자 선택은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진 사람을 선택하면 안 된다. 배우자 선택의 첫 번째 원리는 내가 가진 것을 가지고 그 사람을 도와주었을 때 우리가 멋진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는가를 봐야 한다. 내가 누군가를 향해서 사랑을 줄 때 내 안에서 사랑이 고갈되지 않고 사랑이 더 풍성해진다. 세상에서 가르치는 사랑은 목마른 사람이 서로의 물을 뺏어서 내 잔을 더 채우는 것이다. 결국 물은 다 쏟아지게 된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결혼은 내 잔의 물을 상대의 잔에 부어주는 것이다. 그럼 놀랍게도 상대의 잔이 넘쳐서 내 잔을 다시 채워준다. 이것이 사랑”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배우자 선택의 실질적 방법에 관해 “하나님께서 우리 주위에 어떤 사람을 자꾸 눈에 들게 하시는데 그 사람이 너무 부족하고 엉성해 보인다. 그 사람의 부족함이 전혀 싫지 않고 내가 그 사람한테 가서 뭔가를 주면 잘할 것 같고, 우리가 팀이 되면 잘할 것 같다는 마음이 든다. 그런 사람이 대체로 하나님이 만나게 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과 사랑하고 교제할 때 서로의 잔을 채워주는 놀라운 기적을 맛보는 사랑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가 가지고 있어서 매력적인 게 아니라 오히려 내가 가진 것을 나눠줄 만한 상대를 골라야 한다. 이런 배우자 선택은 거의 실패하지 않는다. 왜냐면 처음부터 저 사람의 부족함을 채워주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다. 살다 보면 부족한 게 계속 나온다. 그래도 내가 채워줌으로써 하나님께서 나를 다시 채워주신다. 오히려 나눠주는 것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고 이런 결혼이 서로가 서로를 돕는 결혼이 된다”고 했다.

이어 “그 원리는 하나님께서 처음에 사람을 만드셨을 때부터 나온다. 남자의 이름을 아담이라 했는데, 이 아담이라는 존재를 여자를 만들어 놓고는 이쉬, 이샤라 부르신다. 여자라는 존재는 이쉬에 from, into라는 의미를 가진 전치사를 붙여서 이샤가 된다. 여자의 이름 자체가 존재론적으로 남자로부터 나온다. 하나님께서 남자의 뼈와 살을 가지고 여자를 만들어서 본질적으로 남자와 여자는 하나라는 것을 말씀하신다. 각 가정에서 다르게 태어나 다르게 성장했고 다른 이름과 성을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하나님의 창조 안에선 한 몸이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이 여성을 왜 만들었는가. 하나님께서 남자를 만드실 때 육체적 힘을 주셨는데, 마음을 연약하게 하신다. 대신 자매들은 육체적으로 남성에 비해서 연약한데, 마음에 강한 힘을 주신다. 그래서 어머니들은 모두가 다 초인적인 삶을 사셨다. 하나님이 여성에게는 본능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금방 느끼는 직관력을 주셨다. 반면에 남성들은 분석하고 생각하는 걸 좋아하는데, 일할 때는 즉흥적으로 한다. 존재 자체로 모순되게 하신다. 하나님께선 남자와 여자를 연합하실 때 남자들이 무언가를 먼저 깨닫고 나서 즉흥적으로 행동할 때 여성의 신중함과 연결해서 실수하지 않게 하신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대체로 가정에서 일하실 때 성경에서도 그렇다.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그 가정의 중요한 결정은 실질적으로 엄마들, 아내들이 내렸다. 결국 여성의 역할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이 마음을 통해서 가정과 자녀의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여성에겐 직관력을 주신다. 이 직관력을 가지고 너무 신중해서 일이 추진 안 되니까 남성의 즉흥력을 긍정적으로 사용해서 추진력이 되게 하신다. 그래서 아내가 기도해서 방향을 잡고 남편이 그 기도에 동참함으로써 일을 이루어 갈 때 가장 이상적으로 일이 진행된다. 이게 놀라운 연합이다. 다름이 어긋남이 되지 않고 어울림이 되도록 하는 것이 결혼의 비밀”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결혼을 왜 해야 하는가. 하나님께서 이 연합을 통해서 궁극적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가정을 이루면서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삶으로 사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 목적을 이루어드리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의 연합을 통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건 다음 세대의 하나님의 형상이 나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삶이 그 자녀들, 다음 세대의 그 자녀들의 삶에 그대로 투영된다”고 했다.

이어 “결혼은 하나님의 창조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고 그 사람이 온 세상을 가득 메워 충만하여 다스리고 섬기라고 사람을 만드셨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존재론적으로 가장 아름답게 쓰임 받을 순간은 우리가 결혼해서 다음 세대를 낳는 순간이다. 우리가 하나님과 가장 가까운 상태로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참여하는 것이 결혼을 통해서 자녀를 낳는 것”이라며 “하나님은 창조 사역에 우리를 초청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성애가 왜 문제인가. 가장 큰 문제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므로 그 다음 세대의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어내야 하는 존재론적 창조의 사명이 동성애를 통해서 파괴된다. 하나님의 나라가 무너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이 무너진다. 주님이 오시기 전까지는 세상의 길과 우리의 길은 다르다. 세상에서 아무리 동성애가 정상적인 성의 형태라고 이야기해도 성경은 분명히 아니라고 이야기한다.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신 목적 자체가 상실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가 결혼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이다. 지금부터 하나님 앞에서 결혼을 놓고 기도해야 한다. 기도 제목은 키와 연봉 같은 조건이 아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내 앞에서 지나갈 때 그 사람을 나의 육신의 눈으로 놓치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눈으로 바라보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연합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만드신 사람이라면 그 사람의 부족함을 보고 내가 그것을 채워주고자 하는 마음을 주시기를 기도해야 한다. 내가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얻기 위해 결혼하는 게 아니라 사랑을 주기 위해서 하는 결혼을 준비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결혼 생활을 위해선 두 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예비함이다. 내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아내로서 남편으로 하나님 앞에 잘 준비된 사람이냐는 것이다. 이 준비함에는 성적인 순결이 중요하다. 하나님께선 성결하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을 잘 지켜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성결함을 하나님은 귀하게 보신다"고 했다.

또 “정결하라고 이야기하신다. 정결은 어떠한 일로 내 마음과 몸이 더럽혀졌을 때 그 더러워진 부분을 하나님 앞에 내어 놓고 씻고 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배우자를 만날 때까지 이 정결함을 잘 지켜가겠다고 하는 게 예비하는 마음이다. 그래서 복 받는 결혼은 내가 먼저 준비돼야 한다. 세상이 아무리 육체적 관계를 갖는 게 당연하다고 해도 하나님 보시기에 성은 가장 아름다운 것이고 가장 소중한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를 낳는 하나님이 주신 복의 통로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기다림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우리 주위에 있다. 내가 열심히 찾는다고 하나님의 사람이 찾아지는 건 아니다. 우리가 해야 할 건 우리가 원하는 조건이라는 눈을 벗겨서 하나님의 시선으로 우리 주위에 하나님께서 세워놓으신 사람을 보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이미 우리 앞에 하나님의 사람이 지나가게 하신다. 하나님의 사람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린다. 그럼 어느 순간에 놀랍게도 하나님의 사람이 내 앞에 온다. 그러면 그 사람의 조건을 보지 말고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고 섬기는 결혼을 하겠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김성진 교수는 “결혼은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필요한 일이고 창조의 목적을 이뤄드리는 일이자 우리의 인생이 가장 아름답게 되는 일이다. 하나님께선 우리를 처음 만드셨을 때부터 혼자 잘 살도록 만들지 않으셨다. 부족하게 만드셨고 나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을 때 가장 행복하게 만드셨다. 나의 조건이 아닌 하나님의 시선으로 그 사람들을 찾길 바란다. 우리의 하나 됨을 통해서 이루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기대하심을 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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