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복 교수(전 횃불트리니티 교수, 바른인권여성연합 상임대표)
이기복 교수(전 횃불트리니티 교수, 바른인권여성연합 상임대표) ©수색감리교회 영상 캡처

수색감리교회(담임 목사 김모세) 어머니기도회에서 이기복 교수(전 횃불트리니티 교수, 바른인권여성연합 상임대표)가 지난 2일 ‘다음세대와 가정’(시편 127:1~5)을 주제로 자녀교육을 위한 특강을 전했다.

이기복 교수는 “사랑은 배워야 하고, 사랑은 훈련이다. 네가 사랑스러워서 사랑한다는 말도, 네가 사랑스럽지 못해서 사랑 못한다는 말도 틀린 것이다. 사랑은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능력이고 성품이고 기술이다. 사랑은 훈련받아야 하고, 자녀교육은 영적 싸움이다. 한 아이가 태어나서 자기 인생을 즐기고 살다가 가느냐, 아니면 쓰임 받고 리더가 되고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는 큰 인물이 되느냐는 부모, 특히 어머니에게 달려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악한 마귀는 우리보다 다음 세대를 더 잘 알고 공략한다. 다음 세대를 내 편으로 키워야 한다. 10년만 투자하면 다음 세대는 내 편이 된다. TV, 문화, 드라마, 학교의 잘못된 교육 등으로 젊은 아이들의 영혼을 빼앗아가려는 전투가 벌어지는데, 우리만 모르고 있다. 우리 아이는 착하다고 방심하는 사이에 세상은 이 아이들의 영혼을 치고 들어온다. 이 시대에 하나님의 놀라운 가문이 되느냐는 다음 세대에게 달려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나쁜 사람들이 만들어낸 말이 있다. ‘경력단절’. 세상에 나가서 자기 경력을 쌓고 일하는 건 멋있고, 집에서 아이만 키우면 경력단절이라고 말한다. 거기에 속으면 안 된다. 어머니라는 사명이 얼마나 특권이고 기쁨인지, 아이를 키워내는 것이 얼마나 큰 사명인지 모르는 것 같다”며 “어머니라는 경력은 대단한 경력”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그 사람의 도덕성과 영성은 그 사람이 자녀에게 무엇을 해주고 있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 어머니들이 책을 읽어야 한다. 자기 세계, 가치관, 철학을 가지고 애들을 가르치는 것이다. 어머니는 애들에게 밥해주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가 다 자기 나름의 철학을 갖고 있는데, 어디선가 영향을 받은 것이다. 내가 믿고 있는 거짓말을 애들한테 전수한다. 성경을 읽고, 성경을 바탕으로 한 좋은 책들을 읽으면서 자기 성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그걸 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사랑도 건강한 사랑이 있고, 잘못된 사랑이 있다. 잘못된 사랑의 첫 번째는 과잉보호다. 계속 해 주고, 사주고, 보호해주는 건 아이들을 무능하게 만드는 것이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 이기적이고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 된다면, 그 아이는 리더가 될 수 없다. 사랑한다면 무거운 것은 자기가 들게 하고, 오히려 남을 도와주게 만들어야 큰 그릇이 된다. 부모가 다 들어주는 건 과잉보호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망치는 것”이라며 “해주고 싶어도 안 해 주는 게 사랑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부모의 권위 부재다. 권위가 없어서 훈계를 못 하는 것, 이게 잘못된 사랑이다. 권위는 영어로 말하면 dignity. 위엄, 존엄성이다. 엄마가 권위가 없어서 아이한테 무시당하면 사랑할 수 없다. 사랑은 각자의 인격과 권위를 존중해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좋은 부모가 되려면 아이들에게 약간 엄해야 한다. ‘엄마한테 그러면 안 되지, 엄마 말 들어야지’ 이렇게 해야 교육이 시작되고 좋은 엄마가 시작된다”고 했다.

이어 “아이에게 안 된다고 했으면, 권위 있게 안 된다고 말해야 엄마 말을 듣는다. 아이들이 다 펼 자리를 보고 펴는 것이다.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하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헬렌 켈러 스토리가 있다. 가정교사가 와서 보니까 헬렌 켈러가 온 데를 다 뒤집어놓고 다닌다. 헬렌 켈러의 아버지가 저희 애가 천사 같은 애였다며 놔두라고 한다. 그때 가정교사가 댁의 따님이 천사였을지 모르지만, 악마가 되어가고 있다. 악마로 키울 거냐고 말한다. 제멋대로 하게 내버려 두면 악마가 된다. 결국 헬렌 켈러는 선생님의 권위 있는 사랑으로 인해 최고의 삶을 살았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함부로 하면 안 된다. 그게 아이를 위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 번째는 조건부 사랑이다. 뭔가 잘해야만 사랑하면 아이들이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으려고 굉장히 노력한다. 사랑은 받으려고 노력하는 게 아니다. 내 존재가 잘났든 못났든 어떤 일이 있든 나는 사랑받는 존재라는 걸 부모가 넣어줘야 한다. 사랑할 구석이 있어야 사랑한다는 건 틀린 말이다. 진정한 사랑은 조건 없는 사랑이다. 아이에게 너를 너무 사랑한다고 말했을 때, 아이가 ‘알았어, 나도 사랑해’라고 답하면 잘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랑한다고 했을 때 아이가 ‘왜요?’라고 묻는다면, 아이 안에 뭔가를 잘해야만 사랑받는다는 게 들어가 있는 것이다. 그럴 때 ‘그냥’, 네가 내 딸이어서 아들이어서 그냥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된다. 우리는 그런 사랑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그다음 잘못된 사랑 중 하나가 완벽주의다. 너무 높은 기대를 하고 있는 것이다. ‘더 잘해, 실수 없이 해, 그거 잘 한 거 아니야, 최선을 다해, 더 노력해, 너 그거 잘했다고 생각하지 마.’ 뭔가 잘 한 게 있는데도 칭찬은 안 하고, 계속 더 잘하라고 말한다. 이게 아이들에게 큰 상처가 된다. 아이한테 절대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다. ‘실망스럽다, 마음에 안 든다, 너만 생각하면 걱정이다.’ 애들은 칭찬을 먹고 자란다. 과잉보호, 권위의 부재, 조건부 사랑, 완벽주의를 두고 나는 어떤 요소를 갖고 있고, 어떤 부모인가를 돌아봐야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아이들은 어떨 때 안정감을 누리는가? 첫 번째,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하고 행복할 때, 아이들은 저절로 안정감을 누리고 잘 되게 되어 있다. 절대 애들 앞에서 싸우면 안 된다. 그 다음 아이들의 안정감은 조건 없는 사랑이다. 어떤 일이 있어도 내가 사랑받는 존재라는 걸 느낄 때 아이들은 안정감을 누린다. 우리나라 10대, 20대 자살률이 1위다. 특히 수능처럼 뭔가 너무 크게 실패해서 부모님께 면목이 없을 때, 출구가 없어 보일 때 자살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끊임없이 넣어줘야 할 말이 있다. 실패할 수 있고, 실수할 수 있고, 성적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너를 사랑한다는 얘기를 계속 넣어줘야 한다. 인생을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이 있지만 그래도 너는 소중한 존재라는 걸 넣어줘야 한다. 그게 우리 인생을 지탱해 나가는 안정감”이라고 했다.

이어 “그다음, 칭찬할 때 안정감을 누린다. ‘잘했어, 정말 잘했어.’ 하고 뒤에 ‘근데’를 붙이면 칭찬이 아니다. 자녀가 뭔가를 했을 때, 이거 잘한 거 아니라고 하면 아이들은 실망한다. 먼저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며칠 있다가 다시 이야기하는 것이다. 칭찬을 잘할 때 아이들은 안정감을 누리고 자신감이 생긴다”고 했다

이어 “그다음, 사랑을 전달해야 한다. 말하지 않으면 모른다. ‘사랑한다, 소중하다, 보물이다, 자랑스럽다, 든든하다, 잘될 거야, 잘했다’를 말해줘야 한다. 특히 아들한테는 자랑스럽다는 말이 좋다. 주일날 교회에 왔을 때도 인사하면서, 제 자랑스러운 아들, 딸이라고 표현해보라는 것이다. 자랑스러워서 자랑스럽다고 하는 게 아니라, 네가 내 딸이어서, 아들이어서 고맙고 행복하다고 말해보라는 것이다. 그럼 아이가 들어가서 공부한다. 사랑을 표현할 때 아이들은 안정감과 행복감을 누린다”고 했다.

이 교수는 “아이가 어릴 때부터 더 늦기 전에 가르쳐야 한다. 학교는 진리의 전당이 아니다. 오히려 학교에 가면 속이는 것이 너무 많다. 특히 10대는 문화, 드라마, 영화, 음악, 유행, 사상, 잘못된 교육이 애들을 치고 들어온다. 그럴 때 우리 아이는 넘어가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있는가. 먼저 선점해야 한다. 아이가 학교에 가기 전에 먼저 무엇이 들어가느냐가 중요하다. 그래서 엄마가 배우고 누구보다도 교육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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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화론은 과학이 아니다. 진화론이 과학이었으면, 진화법칙이라고 바뀌었어야 한다. 그럼 학교는 진화론도 가르치고 지적설계론도 가르쳐야 한다. 지적설계론은 이 세상은 누군가 고도의 지능을 가진 어떤 존재가 디자인하고 설계하지 않고는 설명이 안 된다, 우리의 DNA, 우주 만물, 세포 입자 하나하나를 봐도 너무나 완벽한 기가 막힌 과학적인 설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거라도 가르쳐주면 아이들이 성경을 믿을 수 있는 여지가 있다. 진화론은 우리의 존재를 완전히 땅에 떨어뜨려 생명을 경시하게 된다. 나의 가치를 떨어뜨리니까 쉽게 자살도 하는 것이다. 성경만큼 인간을 최고의 높은 가치로 둔 종교는 없다.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시고, 영적 존재로 창조하시고 존귀하게 창조하셨다. 그래서 학교에서 나쁜 걸 배우기 전에 끊임없이 네가 소중하다, 천만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다는 그 존귀함을 계속 넣어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자녀교육은 영적 싸움이다. 만만한 게 아니다. 내 아이에게 잘못된 사상이 들어가서 성별을 바꾸고 싶고, 호르몬 주사를 맞고 싶다고 하지 말라는 보장이 있는가. 그래서 자녀 양육은 어릴 때부터, 미리 다른 게 들어가기 전에 선점해야 한다. 그래서 혼자 하면 안 되고, 교회가 함께 싸워나가야 한다. 아이들을 크게 키우려면 우리부터 깨어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도 세상은 온통 거짓이 많다.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세계관의 전쟁이고, 생각의 전쟁이다. 내가 귀하게 키운 아이가 잘못될 수 있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영적 싸움을 해야 한다. 교회 주일학교, 중고등부 대충해서는 안 된다. 교사는 맹훈련을 받아야 하고, 중고등부 공과 공부 가지고는 싸움이 안 된다. 중고등부는 교회에서 진화가 허구라는 걸 가르치고, 교회에서 적성검사도 하고, 핸드폰 속에 숨어 있는 음란에 대해서도 알게 해야 한다. 아이들이 세상에서 잘못된 것을 배우기 전에 교회는 정신 차리고 키워야 하고, 부모들이 앞장서서 이 일을 해야 한다. 부모들이 깨어나야 한다”고 했다.

아어 “인간은 소중하다는 걸 가르치고, 그다음 너를 향한 사명과 목적이 있다는 걸 가르쳐야 한다. 잘 먹고 잘 사는 게 목적이 아니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신 인생의 목적을 얘기해줘야 한다. 목적이 있는 아이들을 허무하지 않고, 쾌락으로 가지 않는다. 내 삶을 가지고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목적을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이어 “교회가 침묵하면 이 세상은 희망이 없다. 교회가 정치적인 될 필요는 없지만 올바른 소리를 내야 한다. 여러분의 자녀를 위해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제가 이 나이에도 목소리를 내는 운동을 하는 이유는 다음세대를 위해서이다. 교회가 무관심하고 침묵하고 우리끼리 교회 안에서 내적 치유, 영적 성장하는 동안 밖에서는 법으로 교회를 공격하고 있다. 깨어나야 한다. 우리도 목적을 가지고 사는 것이고, 우리 자녀도 목적을 가지고 사는 것”이라고 했다.

또 “자녀들에게 리더십과 발표 능력을 훈련해줘야 한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질문을 못 하고, 젊은이들이 자기 의견을 피력할 줄 모른다. 책 하나 읽고 발표할 수 있는 능력, 자기 주장을 얘기하고 설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내야 한다. 그게 리더십 훈련”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아이들은 백지로 태어난다. 자기가 누군지 모르는 아이에게 부모 특히, 엄마가 ‘너는 귀하다, 소중하다, 보물이다, 너만 보면 행복하다, 하나님도 너를 너무 사랑하신다’고 말해 주면 그 애는 자라면서 그 말이 계속 입력이 된다. 그럼 성인이 되었을 때, 밝고 인간관계도 좋고, 두려움이 자기 얘기도 하고,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했다.

이어 “반대로 백지로 태어난 아이한테 ‘넌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어, 누가 널 좋아하겠어, 하나님도 싫어하실 거야’라고 하면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 ’나는 할 줄 아는 게 없어, 누가 나를 좋아하겠어‘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자녀의 자화상 속에 그 성품 속에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소중한 존재라는 걸 계속 넣어줘야 한다. 그럼 그것이 그 아이의 인품과 성품이 되어서 이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내 자녀가 지금 어떤 자화상을 갖고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 들은 것을 잘 실천해서 이제는 아이들을 살리는 부모, 엄마가 되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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