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때때로 삶에 찾아오는 고통과 고난의 순간들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절망을 경험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풍성하게 맺고 그 자체가 큰 복이 된다는 것을 늘 생각합니다. 때때로 낙심하고 절망에 빠지기도 합니다.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기 원합니다. 스스로를 향해 말하게 하옵소서. 불신앙 아니고는 마귀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마귀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 마귀에게 굴복하고 공격에 넘어진다는 것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믿음으로 불신앙의 세력을 굴복시키게 하옵소서. 주어진 상황에 제한당하지 않고 오히려 상황을 통제하겠다 다짐하게 하옵소서.

내가 상황의 주도권을 잡고 나를 추스르며 다스리게 힘을 주옵소서. 나를 그대로 두지 않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십니다. 늘 내가 구원받은 자라는 것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믿음은 이런 것입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하나님을 더 잘 알고 더 사랑한다고 고백할 자신감을 주옵소서. 자신에게 꾸준히 말을 하여 영적 침체에 빠지지 않게 하옵소서.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낙심하며, 어찌하여 그렇게 괴로워하느냐? 사탄은 우리의 구원을 빼앗아 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내가 가진 기쁨을 빼앗아 갈 수 있음을 알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을 바라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기다리리라. 이제 내가, 나의 구원자, 나의 하나님을 찬양하련다. 하나님을 신뢰하여 강해지게 하옵소서. “어려워 낙심될 때에 주 너를 지키리 위험한 일을 당할 때 주 너를 지키리.” 성령님 안에서 평강과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말씀 위에 든든히 서서, 자신을 바르게 설득시키고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영적 침체에 빠지지 않고 복된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낮에는 주님께서 사랑을 베푸시고, 밤에는 찬송으로 나를 채우시니, 나는 다만 살아 계시는 내 하나님께 기도합니다.”(시42:8) 우리를 절망케 하는 것들로부터 왜 낙심하느냐 스스로 질문하며 저를 통제하고 하나님을 바라고 의뢰함으로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 승리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8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