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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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8명 이상이 예수가 중요한 정신적 인물이라고 믿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는 미국 성공회의 의뢰로 2021년 11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미국 성인 3,119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예수’와 기독교인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미국성공회뉴스(ENS)에 따르면, ‘예수가 여전히 중요한 정신적 인물’이라고 믿는 의견은 전체 응답자의 84%로 나타났다. 타 종교인은 55%, 무교인의 절반(50%)도 이 의견에 동의했다.

‘나사렛 예수의 역사적 실존’에 관해 묻자 기독교인의 89%가 ‘믿는다’고 답했으며, 타종 교인은 43%, 무교인 38%가 이에 동의했다. 기독교인의 경우, 응답자의 88%가 ‘예수가 그들의 삶에서 중요한 인물’이라고 답했다.

‘예수의 가장 중요한 가르침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4%가 ‘네 이웃을 사랑하라’를 꼽았다. 또 응답자의 58%는 ‘하나님을 사랑하라’, 54%는 ‘자신을 판단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가 예수의 중요한 가르침이라고 답했다.

한편, 미국인 3명 중 1명(31%)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종교 활동에 대한 참여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유행이 지난 2년간 교회 예배를 어떻게 방해했느냐’를 묻자 주류 개신교인의 37%는 ‘참여가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55%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조직적인 종교나 종교 활동의 제약은 복음주의자(45%)가 가장 높았으며, 기독교인(39%), 전체 미국인(31%) 순이었다.

‘다른 기독교인들에 대해 설명해 보라’는 질문에 기독교인들은 ‘베푼다(57%)’, ‘동정심이 있다(56%)’, ‘사랑한다(55%)’, ‘존경한다(50%)’, ‘친절하다(57%)’라고 평가했다. 반면, 비기독교인들은 기독교인이 ‘위선적이다(50%)’, ‘판단한다(57%)’, ‘독선적이다(46%)’, ‘거만하다(32%)’라고 꼽아 대조를 이뤘다.

작년 ‘1월 6일에 발생한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이 조직화된 종교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1%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중 63%는 습격 사건이 ‘복음주의 또는 개신교인과 더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성공회 지도자들은 이 연구가 예수의 가르침에 대한 선호와 기독교인의 삶 사이에 부조화를 지적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커리(Michael Curry) 의장 주교는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미국인들이 여전히 예수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인물로 여긴다는 연구 결과에 고무된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의 행동이 문제이며 이는 특정 기독교인만이 아닌 모든 기독교인의 문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리는 신호이다. 우리는 배운 것을 토대로 예수와 같이 보이고, 행동하며, 예수의 가르침을 닮은 교회가 되어가는 노력에 다시 집중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우리는 모든 미국인이 이웃을 더 사랑할 수 있게끔 사랑의 부활에 불씨를 틔우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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