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 예수님은 고향에서도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목수의 아들로 태어나시고 목수로 사셨습니다. 예수님은 평범해서 사람들이 기대하던 메시아와 거리가 멀었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아들을 사칭한다고 십자가 처형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남은 자들이 있습니다. 시대에 편승하지 않고 하나님의 진리에 마음을 열어둔 사람입니다. 영혼이 투명하게 하옵소서. 영적 눈을 밝혀주옵소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하옵소서. 그 에너지가 예수 부활입니다. 부활은 제 삶의 기초입니다. 그 믿음 안에서 살게 하옵소서. “주 오늘 부활하시고 사망을 이겼네. 구주를 믿는 성도들 그 복음 전하세.” 부활은 참되고 생명으로의 변화입니다.

아브라함과 모세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어린 사무엘도 자다가 사무엘아, 하나님이 부르시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했습니다. 우리는 이 신앙으로 살아갑니다. 하늘로부터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려주옵소서.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시자 하늘이 열려 성령이 비둘기 모습으로 예수님 위에 강림하셨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다. 내가 그를 좋아한다. 어느 날 예수님은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산에 오르셨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이 변하여 얼굴은 해 같이 빛나고, 옷이 하얗게 되었을 때 모세와 엘리야가 함께 하였고, 그때도 하늘로부터 같은 소리가 들렸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참 생명이 무엇인지를 나누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궁극적인 생명이십니다. 하나님만이 영원한 생명입니다. 예수님을 부활 생명의 실체로 경험하여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경험하게 하옵소서. “때가 찼다.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여라. 복음을 믿어라.”(막1:15) 생명이 하나님 통치의 핵심입니다. 우리가 숨을 쉬듯 하나님의 통치와 생명이 우리와 같이 있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십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보이는 실제이십니다. 이 놀라운 사실로 더 깊이 들어가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부활의 삶입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실제로 만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와 숭의여대에서 교수, 교목실장으로 일했으며, 한국기독교대학 교목회 회장, 한국대학선교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저서로〈기도시집 香>,〈주를 대림하는 영성>, 〈성서다시보기>(공저)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