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에 길을 묻는 이들에게
도서 「초대교회에 길을 묻는 이들에게」

크라이더 교수님이 쓰신 글 중 '소금과 빛'에 관한 글이 있습니다. 교수님은 제자들을 소금이라고 비유한 것에 대하여, 현대의 그리스도인 대부분은 방부제로서 소금의 역할로 이해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당신의 생각에는 비료로서 소금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해 보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교수님은 예수님께서 주신 하나님 나라에 대한 가르침은 방어적이라기보다 창의적이고, 상상력을 유도하고, 희망을 주는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과 예수님을 따르는 자를 통해서 세상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하셨습니다. 서구의 여러 나라와 같이 크리스텐덤의 끝자락에 있는 곳에서는 그리스도인을 방부제로서 소금에 비유하는 것이 잘 맞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예수님의 공생애 시기와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비료로서의 소금이 땅에 떨어져 서서히 땅을 비옥하게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에 퍼뜨리는 그리스도인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는 것이 더 맞는 해석이라는 말씀입니다.

홍현민, 이충익, 김존 – 초대교회에 길을 묻는 이들에게

악과 고통 속에 있는 당신에게
도서 「악과 고통 속에 있는 당신에게」

분명 우리의 현실에는 고통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은 작지 않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온 세상이 신음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도 이 세상은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 고통의 일부가 우리 삶을 덮칠 때 그것이 얼마나 큰지 실감하게 됩니다. … 그러나 성경은 그토록 거대한 고통과 그 뿌리에 있는 악의 심연을 붙드시는 하나님을 계시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그 하나님을 알라”고 말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경험을 하거든 하나님 앞에 나아가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절규하십시오. 고통 속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답을 찾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분명히 응답하십니다. 이 땅의 악과 고통은 우리의 신앙을 변질시키는 세상의 주요한 도구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위해 견딜 길을 미리 제시해 주었습니다. 우리 모두 이 말씀을 힘입어 믿음을 끝까지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박순용 – 악과 고통 속에 있는 당신에게

나는 나의 것이 아니다
도서 「나는 나의 것이 아니다」

현대인의 삶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생존’이라고 할 수 있다. 솔직한 이들에게 물어보면 하루하루의 목표가 생존이라고 답할 것이 다. 그저 근근이 살아가는 것만을 바랄 뿐이다. 이제 우리에게 삶은 견뎌야 할 부담이고, 시간은 짊어져야 할 짐이다. 가끔 기쁜 순간도 있기는 하지만 세상 누구도 행복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딱 하나, SNS에서만 사람들이 행복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의 기분은 점점 더 나빠진다. 서구 삶의 수준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는데 삶의 질은 그렇지 못하다. 물론 세상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극심한 빈곤이 크게 줄어든 것은 세상이 좀 더 인간적으로 변했다는 분명한 증거 중 하나이다. 하지만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니라”(눅 12:23)라는 말씀을 기억하라. 먹고 입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앨런 노블(저자), 정성목(옮긴이) - 나는 나의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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