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독교 미디어 사이트 '크로스워크(Crosswalk)'가 바울의 1차 선교여행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교훈 5가지를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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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난은 예수님을 따르는 소명의 일부이다 

우리가 크리스천으로서 고난을 겪을 때 왜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해 주시지 않으시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께선 요한복음에서 "...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요 16:33)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 그러면서도 이어서 세상을 이기었다고도 덧붙이셨다.

즉, 고난이란 우리가 가고 있는 믿음의 여정의 일부이고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사건과 함께 우리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 바울과 바나바는 1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그들의 교회로 돌아갔을 때 이 담백한 원리를 교우들에게 가르쳤던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행 14:22)

2. 예배와 금식은 당신의 귀를 열어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게 한다

초대 안디옥 교회에서 사람들이 기도하고 예배드리며 금식하는 동안 바울과 바나바를 따로 세우라는 성령의 말씀을 들었다(행 13:2). 

이처럼 성령은 우리가 예배를 드리는 동안 우리에게 말씀하시기에 우리가 새로운 사역이나 앞으로의 갈 길을 정해야 할 때는 하나님을 찾으며 예배하고 금식하며 기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성령이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일치되게 하고 그 분의 음성을 듣는 매우 귀중한 시간임을 기억하라. 

3. 사역은 함께 협력할 때 가장 큰 성과를 이룬다

바울의 첫 선교 여행이 효과적이었던 이유 중 하나는 그에게 팀워크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구약의 예에서도 볼 수 있는데 모세에게는 그가 부족하다고 느꼈을 때 아론이 있었고(출 4장), 엘리야는 의기소침하고 힘빠졌을 때 엘리사를 데리고 가라는 말씀을 들었다(왕상 10장). 

이와 다르게 우리는 혼자서만 나갔다가 실패한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접해봤을 수도 있고, 너무 독립성을 중시한 나머지 결과적으로 실패해 더이상 사역을 이어가지 않는 목회자들의 이야기도 들어봤을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함께 협력하는 팀워크를 존중하시고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우리를 만드셨다. 결국 바울과 바나바도 2차 선교여행에서 다른 동역자를 선택했을 뿐, 결코 혼자서만 사역을 위해 떠나지는 않았다.

4. 나누기와 곱하기는 종종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역사의 일부가 된다 

팀 내 갈등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더 큰 복음전파에 이를 수도 있다. 마가가 떠나 예루살렘에 돌아왔을 때 바울과 바나바 사이에도 이러한 갈등의 긴장이 있었다.

그들이 다시 선교여행을 떠날 때 바나바는 마가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 원했지만 바울은 그에 반대했다(행 15:36-41). 그럼에도 하나님께선 이들을 각기 따로 쓰셨고 결과적으로 복음은 더 멀리 전파되었다. 

이처럼 오늘날의 사역에도 그 내에서 많은 갈등과 분열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선 바울과 바나바에게 행하셨던 것처럼 이러한 분열조차도 더욱 더 큰 선을 이루시도록 역사하신다는 것을 기억하라. 

5. 믿음의 동역자를 위해 기도하고 돕는 것은 선교의 발전을 일으킨다 

초대 안디옥교회는 성도들이 모여 예배드리고 금식을 하던 곳이었고 바울과 바나바에게 모교회와도 같은 곳이었다. 

이 안디옥 교회에 복음전파의 큰 사명이 주어졌고 결국 이들이 바울과 바나바와 함께 연합하고 협력하여 선교의 발전이 이루지도록 기여할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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