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 김브라이언
찬양사역자 김브라이언 ©‘중문교회’ 유튜브 영상 캡처

중문교회(담임 장경동 목사) 신년 부흥집회가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열두 광주리 힘써 여호와를 알자!’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12일차 마지막 집회에는 ‘주가 일하시네’로 잘 알려진 찬양사역자 김브라이언(소울브로즈 미디어 대표)이 찬양과 간증을 전했다.

김브라이언은 부와 명예를 다 준다 해도 주 예수와 바꿀 수 없다는 고백과 함께 ’오직 예수’라는 찬양을 부른 뒤 간증을 전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저를 위해서만 살았던 것 같다. 정체성의 혼란은 느끼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누리고 있었다. 파스칼이란 수학자가 모든 사람들 마음 안에 빈 공간이 있는데 창조된 것으로 빈 공간을 채울 수 없다고 했다. 그 공간은 오직 예수님만이 채울 수 있다. 어느 날 엄마에게 예수님이 진짜인지 어떻게 아냐고 질문했다. 엄마는 집안에 유일한 신앙인이었다. 장로님이 데려가 준 중고등부 수련회에서 주님이 놀랍게 일하셨다. 눈물 콧물 흘리며 기도하는 자매의 모습을 보며 기도하는데, 나도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성령님께서 주셨다”고 했다.

이어 “‘내가 원하는 한 가지 주님의 기쁨이 되는 것’이라는 찬양팀의 찬양 속에 주님이 임하셨다. 주님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언제 네가 내 기쁨이 되려고 했냐고, 너를 위해서만 살아왔지 않냐며 제 죄를 보여주셨다. 심각한 죄 덩어리인 나의 죗값을 치루기 위해 험한 십자가에 매달렸다는 걸 안 순간 처음으로 제가 죄인인 것을 알게 됐고 회개하고 예수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했다”고 했다.

이어 “하늘의 별들을 보며 부족하지만 남은 인생을 주님의 기쁨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수련회가 어땠는지 묻는 엄마에게 ‘이제 엄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야 이제 엄마의 예수님이 나의 예수님이야’라고 고백했다. 그때부터 제 인생이 바뀌게 됐다. 하나님을 만난 순간, 이 목소리가 들렸다. 브라이언아 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냐고, 네가 많은 죄를 지었지만 내가 그 죄를 해결했고 내가 너를 용서한다고 하셨다. 너는 새로운 피조물이고 나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하셨다”며 ‘You Are So Beautiful’과 ‘주가 일하시네’를 찬양했다.

그는 “텍사스 주립대 영문과에서 공부할 때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났다. 진짜 예수쟁이들을 만날 수 있었던 게 제 인생 최고의 축복이었다. 그때부터 성경을 배웠는데, 성경의 두 인물이 저에게 큰 도전이 되었다. 첫 번째 인물은 아브라함이었다. 평범한 아비였던 아브람을 열국의 아비 아브라함으로 바꿔주신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 저도 바꿔 달라고 했다. 텍사스에서 슈퍼마켓 주인 아들로 부족하고 아무것도 아닌 나였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다는 걸 신뢰하며 열방 선교사의 비전을 품게 되었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 느헤미야였다. 느헤미야는 저 같은 이민자였는데, 모국의 성벽이 무너졌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느헤미야는 저와 달랐다. 평신도인 느헤미야가 옷을 찢고 금식하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회개하고 기도하면서 다시 돌아가서 무너진 성벽을 세웠다. 내가 언제 엄마의 나라를 위해서 대한민국을 위해서 기도했는가 회개했다. 느헤미야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께서 모국에 돌아가서 무너진 성벽, 무너진 예배, 무너진 다음 세대를 영적으로 건축해서 다시 일으키는 느헤미야의 사명을 주셨다. 한국의 느헤미야갸 되기 위해 한국말을 열심히 연습했다. 어린아이가 적은 떡과 물고기 자기 점심을 다 드렸을 때 하나님께서 온 무리를 먹이시고 열두 광주리가 넘치도록 역사하셨다. 하나님께 제가 그 어린아이라고 준비해서 대한민국 온 열방 가운데 영혼들을 전도하고 싶다고 기도했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제가 대학교 졸업장을 받기 직전에 대한민국에 보내주셨다. 한국에 와서 5년 동안 몇십 만 명의 다음 세대를 전도하게 하셨다. 한국말도 못 하고 악보도 못 읽는 아무것도 아닌 제가 자랑할 수 있는 건 예수님밖에 없었다. 하나님이 먹이시고 입히시고 열두 광주리가 넘치도록 하셨다. 그런데 당시에도 한국교회에 다음세대가 많이 없었다. 어느 날 미션스쿨에서 찬양인도를 하는데 기독교인이 한 명도 없었다. 하나님께 선교사니까 세상으로 가야할 것 같다고 연예인이 되겠다고 기도했다. 선교사였던 제가 예배인도만 했던 제가 진짜 선교를 하러 세상에 들어갔다”고 했다.

이어 “세상 속 빛과 소금인 문화선교사가 되어 기뻤다. 계약서에 방송과 행사가 없는 날은 무조건 찬양사역과 선교를 허락해달라고 썼다. 1년 반 동안 방송활동을 하다가 그만뒀다. TV에서 봤다고 선교지와 교회에서 연락이 오는데 갈 수 없었다. 가장 마음 아팠던 건 유명해지고 나서 네 하나님을 찬양하라는 것이었다. 마음에 평안이 없었다. 사장님께 유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조금 젊었을 때 아벨처럼 가장 살진 부위의 첫 것의 가장 귀한 것으로 주님께 드리고 싶다고 했다. 연예계를 내려놓고 다시 찬양사 역의 길을 준비했다”고 했다.

이어 “저는 꿈이 있었다. 복음을 들고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선교를 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돈이 없어서 보일러비도 못 내면서 첫 찬양 앨범 ‘The One Thing’을 만들었다. 다윗 왕의 고백이다. 선교지에 가져가고 싶어서 영어로 만들었다. 주님께 값진 것을 드리고 싶었다. 태국에서 140명의 16개국 선교사님들에게 앨범을 선물로 드렸고, 선교사님들 온 열방이 저를 위해서 기도해주셨다. 그 순간 하나님은 말씀의 약속을 끝까지 이루시는 분이라는 게 느껴져서 눈물을 많이 흘렸다. 선교지에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선교사님들 축복하게 하셔서 감사했다. 그때부터 전 세계 40개 나라를 다녔다”고 했다.

김브라이언은 “당시 선교뿐만 아니라 국내에 많은 친구들에게 예수를 전도했다. 한 고3 남학생이 싸이월드로 저에게 편지를 보냈다. 지난주에 교회에 처음 갔는데, 교회 사람들이 가식적이라며 술·담배하고 문신하고 염색했다고 가난하다고 뒷담화를 하고 정죄하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아저씨는 예수님 믿는 사람 같지만 예수님은 가짜라는 것이었다. 그 친구에게 요한복음 3장 17절 말씀을 전하며 너를 정죄하러 오지 않고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고 말했다.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셔서 너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었고 너를 너무 사랑한다고 말했다. 한 시간 동안 대화했는데, 친구가의 마지막 편지가 ‘아저씨 저도 아저씨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어요?’였다. 제가 엄마한테 물어봤던 그 질문을 한국의 한 십 대 아이가 저에게 물었다”고 했다.

이어 “만나서 피자를 사 달라는 아이에게 37번 피자를 사줬다. 그렇게 복음을 전하고 전국을 같이 다니면서 사역했는데 하나님께서 한 가지를 더 부탁하셨다. 하나님께서 네 통장의 돈이 누구 돈인지 물으셨다. 저는 이 돈이 너무 중요했다. 사기를 당해서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도 돈을 못 벌고, 사역하면서도 돈을 못 벌었다. 하나님께서 영혼을 만났던 그해에만 돈을 주셔서 쓸 것 다 쓰고 통장에 천만 원이 있었다. 저에게 십억 같은 돈을 하나님이 이 친구를 전도하는 집회에 바치라고 하셨다. 다음 세대를 콘서트로 불러서 예수 그리스도를 꼭 소개해달라고 하셨다. 콘서트의 모양이지만 예배, 부흥집회였다. 2천 명의 관객이 이 친구를 위해 중보기도 했다. 그 자리에서 그 친구에게 너한테 예수님은 어떤 분이냐고 물었는데, 그 친구가 아저씨라고 답했다. 이 친구는 주님을 본 적이 없지만, 아저씨라는 한 사람을 통해 예수님의 그 친절하고 선한 마음을 보게 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 친구에게 예수님을 만났다는 문자가 왔다. 이제 아저씨처럼 열방을 다니면서 복음을 전하는 찬양사역자가 되겠다고 했다. 그 친구가 군대에 들어가기 전날 맥도날드에서 만났는데 오늘부터는 저를 아저씨라 안 부르고 아빠라고 부르겠다고 했다. 그때 수많은 스승이 있어도 아비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복음으로써 내가 너희를 낳았다는 사도 바울의 말씀이 생각났다”며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올 수 있다는 것에 겪었던 모든 시간에 대해 다 주님께 감사했다“고 했다.

김브라이언은 “열심히 사역하다가 제가 부른 찬양처럼 날이 저물어 갈 때 내 힘으로 안 될 때 모든 것을 다 포기하는 순간이 생겼다. 이런 기도했던 적이 있다. 성경에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들이 다 고난이 있는데 난 너무 편하게 사는 것 같다고 하나님께 복음을 위해 고난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이 신실하게 응답해 주셨다. 욥의 이야기가 한 간에 제 이야기가 되고 부끄럽지만 너무 힘들었다. 한쪽 다리가 일 년 동안 안 움직였다. 사기뿐만 아니라 거짓 루머, 돈, 사역, 가정, 건강 모든 것이 다 한순간에 몰려 왔다. 하나님께 내가 이렇게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모든 것을 다 드렸는데 너무 힘들다고 주님을 떠날 거라고 했다. 찬양 사역도 다 내려놓고 전 세계를 전도했던 제가 고난이 오니까 한순간에 주님의 손을 놔 버렸다. 그 전에 믿음도 사역도 나 때문이 아니라 다 주님 때문이었다. 내가 믿음이 좋고, 순종해서가 아니라 다 은혜였다”고 했다.

이어 “주님을 떠나고 사업을 준비했는데 그 시간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셨다. 목돈이 필요해서 잠시 한국에 와서 영어 과외를 시작했다. 놀랍게도 영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다 교회 집사님이었다. 제 사역을 알고 제 찬양을 아니까 영어 성경으로 알려달라고 했다. 카페골목에서 주님을 떠난 찬양사역자 출신 김브라이언이 성경을 나누는데 하나님이 제 가슴을 계속 치셨다. 나는 너를 안 떠났다고 하셨다. 룻기를 보면 룻을 통해서 다윗 왕을 낳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도 낳게 되고 주님이 일하신다. 비극이 비극이 아니라고 하셨다. 다음날 한 집사님이 제가 방황하는 것을 듣고 걱정돼서 저를 전도하러 오셨다. 그 장소도 맥도날드였다. 하나님은 어디서나 역사하신다. 방황하고 도망가는 그 자리에서 역사하신다. 하나님은 끝까지 그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러 가신다”고 했다.

이어 “집사님은 아버지가 아들 브라이언을 너무 기뻐하신다고 성령님께서 말씀을 주셨다고 했다. 집사님께 저는 너무 많은 죄를 짓고 있고 너무 멀리 온 것 같고 너무 더러운 쓰레기 같다고 했다. 진짜 제 심정이 그랬다. 집사님이 하나님이 브라이언을 너무 기뻐하신다며 다시 기도할 때가 온 것 같다고 하셨다. 하나님이 브라이언을 더 위대하게 열방 가운데 사용하신다며 지금 하는 계획을 다 멈추고 기도해 보라고 했다. 그날 맥도날드에서 마음으로 주님께 돌아가기로 결심했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대한민국 엄마의 나라에 찬양과 선교로 느헤미야로 다시 보내주셨다. 두 번째로 한국 땅을 다시 밟고 찬양 사역을 시작했다. 다시 영적으로 회복되고 사역이 잘 되는데 코로나 때문에 또 답이 안 나왔다. 이미 겪은 그 고난이 저를 훈련시키셨던 것 같다. 코로나 시기에 하나님께서 더 위대하게 역사하시고 영혼들을 변화시킬 거니까 멈추면 안 되겠다고 생각해 양재동에 ‘소울브로즈 미디어’라는 작은 사무실을 하나 만들었다. 찬양사역자들의 음악을 제작하고, 찬양팀의 영상을 만들어주고, 성경공부하고 다음의 김브라이언들을 양성하는 곳이다. 사역이 없으니까 돈도 없고 아무것도 없지만, 코로나 시기에 믿음으로 나아갔다”고 했다.

이어 “적은 떡과 물고기를 드리기 위해 카메라를 하나 사서 유튜브 라이브 집회를 시작했다. 후배, 찬양사역자들을 불러 집회를 한 번 할 때마다 비용이 너무 많이 들지만, 하나님께서 어린아이처럼 내 모든 것을 드릴 때 일할 거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더 나누신다. 하나님께서 보고 감동하시고 역사하신다. 이 코로나 시기에 그런 하나님을 만났다”며 “놀랍게도 하나님이 다음세대 후배들을 사무실에 보내주셨다”고 했다.

김브라이언은 “찬양하는 사역자라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유명한 연예인이 아니어도 성공한 사람이 아니어도 예수님을 찬양하는 레위인으로 이 땅 가운데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마태복음 6장 33절 말씀처럼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면서 살려고 했다. 제가 영적인 아비가 되게 도와주시고 가진 건 적은 떡과 물고기밖에 없지만 기쁘게 드리겠으니 이것을 가지고 대한민국을 살려주시고, 열두 광주리가 넘치도록 온 열방을 먹여 달라고 기도한다”고 했다.

그는 “다음 주부터 홍대에서 저 혼자 정기전도 집회를 시작한다. 월요일 저녁 8시, 세상 속에서 다음세대를 전도하겠다. 다시 제 옥합을 깨겠다. 어차피 주님 것이니까. 저는 못 하지만 하나님이 하실 것이다. 다시 한 번 주님께 드릴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대된다. 오늘 주제 말씀이 로마서 8장 28장 말씀이다. 이게 모든 간증의 내용이다. 모든 것이 선을 이뤘다. 우린 할 수 있는 게 두 가지다. 은혜의 옷을 입고 부르심을 받고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라며 마지막 곡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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