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리안퍼스
사마리안의 지갑 구호팀이 토네이도 피해현장에서 이재민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모습. ©사마리안퍼스
미국의 복음주의 구호단체 ‘사마리아인의 지갑(Samaritan's purse)’이 현지 시간 지난달 6일부터 25일까지 남부 및 중서부 6개 주를 강타한 토네이도 피해 지역 돕기에 나섰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는 아칸소, 일리노이, 켄터키, 미주리, 미시시피, 테네시주 등을 휩쓸었고 100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수백 채의 가옥이 파괴됐다.

이 단체는 아칸소와 켄터키 주에 장비와 보급품을 실은 지원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마리아인의지갑은 성명에서 “이번 늦가을에 발생한 토네이도는 1953년 12월 5일 미시시피에서 발생한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풍을 능가하는, 12월에 기록된 미국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토네이도”라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현지 시간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아칸소주에서 형성된 4개주 접경 지역(아칸소‧캔자스‧미주리‧오클라호마) 토네이도 중 하나가 테네시와 미주리를 거쳐, 켄터키 남서부를 강타했다. 이는 무려 200마일(322km) 이상을 휩쓸었고, 미국에서 관측된 가장 긴 토네이도 궤적으로 기록됐다.

또 켄터키주에서는 4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고 사망자 수는 70명에서 최대 100명에 이른다. 가장 큰 피해 지역은 켄터키 서부로, 캔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는 일대에 비상상태를 선포, 180명 이상의 주 방위군과 경찰들을 배치했다.

이 중, 그레이브스 카운티군 메이필드에 위치한 한 생산공장에 토네이도가 몰아닥쳤고, 직원 110명 중 수십 명이 사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칸소주에서는 테네시 국경 근처의 모네트 매너 요양원에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고 20명이 건물에 갇혔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에드워즈빌에 위치한 아마존 창고의 지붕이 무너져 6명이 사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테네시주에서 최소 4명이 사망, 10명이 부상을 당했고, 최소 1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미주리 주에서는 세인트루이스 인근에서 최소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마리안의지갑은 직원들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고통 겪는 사람들을 섬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회장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영상 메시지에서 “사람들을 나에게 ‘하나님이 우리에게 몹시 화가 나셨나요? 그분이 화나신 건가요?’라고 묻는다. 저는 ‘아니요, 우리 인생에는 그런 폭풍우가 있습니다’라고 말하려고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우리가 서로를 돕고, 위로하고, 기도한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큰일은 기도”라며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달라. 이들은 집과 목숨, 재산을 잃은 어머니, 아버지이고, 형제 자매요, 어린 아이들이다. 그들은 우리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