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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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묵상 책갈피] 코너를 통해 신앙도서에서 은혜롭고 감명 깊은 내용을 선택해 간략히 소개합니다.

우리가 살펴본 대로, 바울이 교회 개척에 성공한 비결은 여러 원칙의 준수에 있었는데, 그것들을 다음과 같은 실제적인 규칙으로 정리할 수 있다.

(1) 영구적으로 남을 가르침은 모두 이해되고 파악될 수 있는 것이어서, 그것을 일단 받고 나면 보존하고 활용하고 전수할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가르침의 시험대는 실천이다. 이와 같이 파악해서 활용할 수 없는 것은 일절 가르쳐서는 안 된다.

(2) 이와 마찬가지로, 모든 조직도 잘 이해하고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을 지녀야 한다. 그것은 사람들이 보기에 꼭 필요한 것이고, 그들이 지원할 수 있고 그럴 마음이 생기는 것이어야 한다. 너무 정교하거나 비싸서 조그마한 어린 공동체들이 재정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것이면 안 된다. 모든 조직의 평가기준은 자연스러움과 영구성이다. 교인들이 이해할 수 없어 운영이 불가능한 것이면, 결코 일반적인 교회생활의 일부가 되어서는 안 된다.

(3) 일반적인 교회생활과 존립에 필요한 모든 재정은 외국의 원조와 별도로 그들 스스로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한다. 지역 교회의 재정 관리는 자급자족의 형태를 띠고 완전히 자율적으로 수행되어야지, 가난하게 되거나 외국 선교회의 지시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4) 그리스도인들 상호간의 책임의식을 조심스럽게 고취하고 또 그것을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온 공동체에 세례와 안수와 징계를 적절히 집행할 책임이 있다.

(5) 영적인 은사들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은 단번에 아낌없이 주어야 한다. 교회생활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억제하면 안 되고, 교회의 영적 생명에 필요한 것은 더더욱 그러하다. 그런 은사를 누리는 자유는 억제될 수 있는 특권이 아니라, 인정받아야 할 권리다. 권한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은혜를 받을 만한 역량 여부에 따라 좌우된다.

더 나아가, 바울이 그처럼 담대하게 행할 수 있었던 것이 믿음의 정신 때문이었음을 보았다. 이는 회심자의 선천적인 역량이 아니라, 그들 속에 있는 성령의 능력을 믿는 믿음이었다.

롤런드 앨런 「바울의 선교 VS 우리의 선교」 IVP P23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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