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선교 컨퍼런스에서 강의 중인 지성호 국민의힘 국회의원
통일선교 컨퍼런스에서 강의 중인 지성호 국민의힘 국회의원 ©유튜브 '에스더기도운동' 영상 캡처

탈북민 출신 지성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6일 저녁 에스더기도운동이 주최하는 통일선교 컨퍼런스 유튜브 집회에서 탈북민을 위한 기도 동참을 촉구했다.

지 의원은 남북통일은 남한이 북한사상으로 흡수되는 형태가 아니라 복음적인 성격의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과정에서 정치적인 영역에서도 쇄신이 일어나야 한다며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신 국회의원직의 사명을 통일과 연관시켰다.

지 의원은 특히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는 마태복음 25장 40절을 인용하면서 이 말씀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말씀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기 한 몸 지키기 힘든 현실 속에서 북한 주민들을 생각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북한 청년들의 생각은 북한정권의 사상으로부터 많이 이탈해있다. 북한 청년들은 오히려 서울말을 쓰며, 남한의 드라마, 영화 같은 문화에 관심이 많다"면서 "북한정권의 노력이 북한의 시장 형성을 막을 수 없었듯이 북한으로 밀려드는 남한의 문화를 저지하고자 하는 북한정권의 시도는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 의원은 북한 청년층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변화의 바람에 매우 놀란 경험을 소개하며 "북한 청년들의 생각은 당의 생각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유를 추구하고 싶어한다. 자신들의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 자유를 갈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 의원은 북한 청년들의 자유 추구가 좌절되고, 남한에 들어온 탈북민이 정체를 숨기면서 숨어 지내는 상황을 현실 정치와 연관시켜 꼬집었다. 그는 "남한에 들어온 탈북민이 숨어 다니더라. 지금 남한 정권과 북한 정권이 너무 친하게 보이기 때문에 혹시 탈북민 정체를 들키게 되면 강제로 북에 송환될까봐 그렇다고 하더라"며 안타깝고 슬픈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북한 인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 정치권, 언론계에서는 마치 북한이 정상국가인 듯 묘사한다. 그러나 정치범수용소는 여전히 존재하고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는 없다"며 북한 주민들이 처한 현실을 지적했다.

지 의원은 이어 "헌법상 북한 주민도 우리나라 주민, 북한 영토도 우리나라 영토다. 중국에서 탈북민을 북송시킬 동안 우리나라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라고 했다. 그는 "북한에서 도망친 사람들은 우리가 다 품어야 한다"며 탈북민 인권 보호에 대한 당위성을 제시했다.

지 의원은 빌립보서 2장 3절을 언급하며 북한에 복음이 들어가서 변화가 일어나려면 자기 자신보다 국민들을 더 높게 생각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다가오는 통일시대에는 기도를 넘어 험한 땅에 기꺼이 들어갈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며 "탈북민 하나 세우기는 북한에서 교회 하나를 세우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2019년 중국에 체류된 탈북민 200여 명이 북송 위기에 처했을 때 미국에 직접 찾아가서 해당 이슈를 미중무역의 주요한 의제 가운데 하나로 상정해 그들이 극적으로 풀려난 사건을 소개하며 "하나님이 저를 사용하셔서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으로 세우시고, 북한 영혼들을 위해 일하게 하셨다"며 "제가 누린 자유와 복음이 북한 주민들에게도 절실히 필요하다. 자유와 복음이 북한에 들어가고, 세계 곳곳에 있는 모든 탈북민들이 제대로 정착해서 통일을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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