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전도왕 김기동 목사
김기동 목사가 최근 방송된 CBS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해 교회 가는 아내를 핍박하다 뜻밖의 사건으로 회심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간증했다. ©CBS TV 새롭게하소서

2000년도에 '고구마 전도왕'이라는 책을 출간하면서 '고구마전도' 바람을 일으킨 김기동 목사가 최근 방송된 CBS <새롭게하소서>에 출연해 교회 가는 아내를 핍박하다 뜻밖의 사건으로 회심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간증했다.

김기동 목사는 “예수님을 믿기 전 저는 교회를 안 갔지만, 매주 주일날 아내하고 아이는 교회에 갔다. 그 당시 저는 주말에 가족과 여행 가는 걸 좋아했는데, 아내의 주일성수로 1박 2일 여행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강원도 스키장에 1박 2일 여행을 가족들과 가기 위해 아내에게 1부 예배를 참석하고 같이 여행을 가자고 했다”며 “저는 도착해서 아무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면 될 거라 생각해 바로 고속도로로 출발했다. 고속도로로 들어가자 아내는 빨리 차를 돌리라고 화를 냈다. 욱하는 마음에 ‘예수가 밥 먹여 주냐. 하나님이 있으면 나와봐라’고 화를 냈다. 그렇게 화를 내고 5분 뒤에 사건이 벌어졌다”고 했다.

이어 “사고 날 당시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의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해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시속 80km로 달려와 저희 가족이 탄 차에 부딪혔다.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주변을 살펴보니 차 본넷트에 불이 붙고 시꺼먼 연기가 났다. 아내는 차에 깔려 어깨가 다쳐 피가 많이 나고 5살이던 딸아이는 앞 유리에 부딪혀 유리 파편 수십 조각이 얼굴에 박혔다. 둘째는 부딪치며 혀를 다쳤는지 피가 나왔다. 차의 불을 끄고 가족들은 구조돼 속초의 병원에 보냈다”고 했다.

김 목사는 “가족 중 누군가 생명을 잃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만약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면 우리 가족을 살려달라’고 기도를 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푸자리 잡는 심정으로 기도를 하던 중 그동안 교회에 가졌던 적대감과 했던 말들이 생각나 하나님이 안 살려주실 거 같은 생각이 들게 됐고 회개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동안 하나님에 대해 잘못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잘못했다고 이야기하다가 나중에는 혼자서 지은 잘못들을 회개했다”고 했다.

이어 “속초에 있는 병원에 가보니 큰 부상이어서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 가야 한다고 했다. 주말이어서 9시간이 걸리며 서울에 있는 큰 병원 응급실에 갔는데 마침 당직 의사가 성형외과 의사였다. 그래서 다행히도 아이 얼굴을 섬세히 치료할 수 있었다. 109바늘을 꿰맨 큰 수술이었다”며 “아내와 아이가 수술하러 들어갔을 때, 하나님께 가족들을 살려달라고 계속해서 기도했다. 6시간이 지나 의사 선생님에게서 가족들의 생명이 지장 없다는 소리를 듣고, 의식을 잃고 쓰려졌다. 저 또한 큰 부상을 입었었던 것이었다”고 했다.

또 “뒤늦게 CT 촬영을 해보니 오른손은 세 동강 났다. 대퇴부도 다쳤지만, 가족을 위해 아픈 줄 모르고 뛰어다녔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가장 크게 다쳤었다. 정신을 차리니 통깁스를 한 채로 누워 있었다. 수술을 마친 가족들이 멀쩡한 것을 확인하고 이야기를 하다 하나님께 못되게 군 나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에 눈물을 계속 흘렸다. 당시 통깁스를 해 고개를 돌리지 못하는 상태에서 너무 많이 울어 중이염이 걸릴 정도였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 후에 하나님에 대해 알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교회에서 선물로 성경책을 받았다. 그 당시 왼손은 멀쩡해서 성경책을 넘기며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다. 무작정 창세기부터 읽기 시작했다”며 “성경을 쭉 보다 로마서 5장 8절 중에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이 부분이 눈에 확 들어왔다. 2천 년 전 나를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예수님을 몰랐다가 교통사고 나서 알게 된 것처럼, 이 시간에도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이 들었다. 내가 먼저 깨달은 이상 저들에게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조금만 움직일 수 있으면 무조건 예수 믿으라고 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고 전도를 시작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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