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삼 목사
조현삼 목사가 설교를 하고 있다. ©서울광염교회 영상 캡쳐

서울광염교회 조현삼 목사가 최근 교회 홈페이지에 ‘마음은 비우지 말고 채워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조 목사는 “우리 안에 마음이 있다. 하나님이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사람에게 주셨다”고 했다.

이어 “입으로는 죽음이 끝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마저도 영원에 대한 기대 또는 두려움이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며 “사람이 오래 살기를 소망하며 사모하는 것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주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과 무관치 않다. 사람의 마음은 영원을 사모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마음을 비우려고 한다. 마음의 본질을 알면 이 생각이 바뀐다”며 “비우면 좋은 어떤 것이 나올 줄 알았는데, 비우고 비워도 나오는 것은 마음의 본질이다. 바닥까지 드러내도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 거기 있다. 마음의 본질을 깨달은 사람은 마음을 비우기보다 마음을 채우려 한다. 그 마음의 본질을 덮으려 하다. 마음의 본질을 알면 왜 성경이 그렇게 성령을 받으라고 하는지,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고 하는지가 이해가 된다”고 했다.

그는 “마음의 본질을 아는 사람은 자신이나 다른 사람으로 인해 크게 놀라는 일이 줄어든다”며 “우리는 어느 날 나타난 자신의 모습에 크게 실망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속을 보고 낙담하기도 한다. 그럼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나는 뭔가. 그동안 내가 알았던 저 사람은 뭔가. 심한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그동안 덮여있던 마음속이 드러난 것이다. 어떻게 사람이 저럴 수 있응ㄹ가. 사람의 본질을 알면 그런 상황에도 그렇게 놀라지 않을 수 있다. 그게 나고 그게 그이다. 성령에 덮이지 않은 나를 내가 본 것이고 그를 내가 본 것일 뿐”이라고 했다.

이어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이중적일 수 있을까. 흥분하기도 한다”며 “흥분하지 않아도 된다. 사람은 다 이중적이다. 성령이 덮여 있을 때 나와 내 속이 그대로 드러났을 때 내가 내 안에 있다. 성령으로 덮여을 때 나는 온화하다. 착하다. 겸손하다. 아름답다. 내 본성을 덮고 있던 성령이 소멸되면 민낯이 드러나듯 민마음이 드러난다. 그러면 과격해진다. 악해진다. 교만해진다. 추해진다. 한 몸에 이 둘이 나타나니 이중적이다. 그래서 사랆은 어떤 면에서 보면 그때그때 다르다. 어느 때 나를 보고, 그를 보았느냐에 따라 나와 그에 대한 인상은 다르다. 우리가 교만한 사람으로 알던 어떤 사람이 어느 순간보니 겸손하기 이를 데 없는 경우가 있다”고 덧붙였다.

조 목사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걸 나라고, 그걸 그라고 인정하면 된다”며 “나나 그나 성령으로 마음을 덮으면 다시 온화해진다. 착해진다. 겸손해진다. 아름다워진다. 그럼 언제 또 내 속이 드러날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로 살아야 한다. 언제 속이 드러날지 모르는 그와 평생을 살아야 하는가.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 평생 그런 나와 그런 그와 살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날마다 오늘도 성령으로 내 속을 채워주시옵소서. 내 마음을 덮어주시옵소서. 기도하면서 사는 길 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 그래서 성경이 성령을 소멸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것”이라며 “성령이 소멸되면 민낯이 드러나듯 민속이 드러난다. 나와 그의 속을 성령으로 덮어주시옵소서. 이것이 우리의 기도 상번제에 늘 들어 있어야 한다”고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mail protected]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

#조현삼목사 #칼럼 #서울광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