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계시록은 성경 중에서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책이다. 계시록이라는 용어부터 생소하고 형형색색의 말과 재앙을 부르는 나팔소리. 무시무시한 짐승과 붉은 용, 진노로 가득 찬 항아리, 작은 책과 맷돌을 든 천사들,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7, 4, 12, 666 등 난해한 숫자 등 환상과 상징과 비유로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이기범 칼럼] 행복한 성도가 되려면
신앙심이 뜨겁고, 은사와 재능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얼굴 표정이 어두운 분이 간혹 있습니다. 기도를 하면,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하기보다는 울듯이 기도하는 분도 계십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슬프고 우울한 감정이 습관처럼 굳어진 것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부정적인 감정과 패배의식에 젖은 분들이 크리스챤 중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항상 기.. 
[말씀묵상] 혼돈과 공허의 세상 품고 계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 새 해 새 날을 주신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당신의 시간 안에서 주관하시는 인간의 시간은 당신이 보시기에 참 좋습니다. 하오나 인간의 시간 안에 머무는 종은 질그릇 같이 연약하며 죄악된 본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엇이 내게 걸림돌이 되며 무엇이 내게 짐이 되나이까? 어찌하여 당신 앞에 나아가기까지 이리도 험난한 싸움을 해야 합니까?.. 
[김칠곤 칼럼] 입을 크게 벌려라
세상 모든 만물들은 살려고 하는 의지가 대단하다. 담쟁이라는 식물을 보면 보통 숲에서는 다른 나무를 타고 나무의 끝까지 올라가던지 아니면 바위가 있으면 바위를 타고 올라간다. 그런데 담쟁이는 숲이 없는 도시에서는 좁은 공간만 주어져도 뿌리를 내리고 건물의 벽을 타고 쭉쭉 옆으로 위로 자신의 세계를 펼쳐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 
[강정훈의 성서화 탐구] 할아버지는 위대하다
늙은 할아버지가 높은 의자에 올라앉아서 눈을 지그시 감고 평안한 모습으로 두 손자의 머리에 손을 얹고 축복기도를 하고 있다. 그런데 옆에 선 두 사람과 고개를 숙인 두 손자도 표정이나 자세가 이상하다. 도대체 무슨 일일까? 흰 구레나룻 수염이 난 이 할아버지는 130세 나이의 야곱이다. 푸른색 도포를 두르고 유대인들이 즐겨 쓰는 빵떡모자를 쓴 야곱은 유대인의 조상으로서는 으뜸인 인물이다... 
[손상웅의 선교역사칼럼] '순종의 사도' 박태로 선교사
1870년경 황해도 황주에서 출생한 박태로는 1898년 이후 봉산 상굴교회의 교인이 되었다. 그는 두 동생을 전도하여 장로를 만드는가 하면, 깡패 김익두를 전도하였다는 소문이 날 정도라면 그의 복음 열정은 대단하였다. 1906년에는 한국어공의회 평안노회 대표가 되고, 1911년에는 황해노회에서 장로가 된 것은 그의 신앙행적으로 보아 자연스럽다... 
[이종전 칼럼] 성탄유감
크리스마스를 한문 문화권에서 번역하는 과정에서 성탄(聖誕)이라는 말은 선택한 것은 특별하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크리스마스가 가지는 본래의 의미를 오히려 잘 반영한 번역이라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초대 기독교회에서는 사실상 크리스마스를 별도로 구별하지 않았고 지금과 같이 12월 25일이지도 않았다. 오히려 초대교회 시대는 1월 1일 혹은 1월 6일, 3월 27일 등 다양한 날에 그리스도의 오심.. 
[이종전 칼럼] 교황신드롬이 남긴 것
신드롬(syndrome)이란 증후군이라고 번역한다. 한데 요즘 난데없는 신드롬이 전국을 휩쓸었다. 어쩌면 이러한 현상은 한국사회에 만연된 좌절감, 허탈감, 불만 내지는 소망을 가질 수 없는 현실에서 방황하는 국민들의 마음에 일시적으로나마 위안을 얻고자 하는 마음 때문일지 모른다. 그런가 하면 이러한 기회를 이용해서 개인이나 집단의 목적을 위한 약삭빠른 사람들의 재빠른 활용 능력이 만들어내는 .. 
[말씀묵상] 최후의 유혹!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유다는 예수를 대제사장에게 넘겨주고, 대제사장은 빌라도에게 넘겨준다. 빌라도는 예수가 무죄인 것을 확신했으나 무리들에게 순응하여 십자가 죽음에 넘겨준다. 군병들은 예수를 넘겨받아 십자가를 지게 하고 골고다 형장으로 올라간다. 당시 십자가를 지는 것은 자기가 매달려 죽는 십자가를 지는 것이다. 십자가형을 받은 죄수는 십자가의 가로 나무를 지고 형장에 오른다. 가로 나무의 무게는 대략 125파운.. 
[김영한 칼럼] 레자 아슬란의 예수론 비판(II): 예수는 정치 혁명가?
레자 이슬란의 예수 전기(傳記)는 하나의 난픽션(non-fiction)같이 그럴듯 하게 보이나 그가 상상력으로 그려낸 하나의 종교적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의 예수 전기는 말만 전기이지 자기가 임으로 선정한 역사적 사실의 자료에 문학적 상상력을 덧 붙여 마치 그럴듯하게 개연적으로 사실처럼 보이게 하나.. 
[손상웅의 선교역사 칼럼] 제1호 '타문화 女선교사' 김순호
1928년 창립한 장로교 전국여전도회는 하나님께 감사하여 중국에 여선교사를 파송할 것을 결의하였고, 1930년 장로교 총회는 전국 여전도회의 결의를 기쁘게 받아 중국 산동에 여선교사를 파송하기로 결정하였다. 이는 선교구조 (여전도회) 와 회중구조 (총회) 라는 풀러신학교 선교역사 교수 폴 피어슨의 이론을 검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선교 역사학적 의미가 크다. .. 
[이만석 칼럼] 이슬람 '타끼야'
우리는 흔히 방송이나 매스컴을 통해서 혹은 무슬림 성직자들이나 이슬람을 연구했다는 전문가들로부터 "신앙심이 좋은 무슬림들은 절대로 테러를 하지 않는다."든가 또는 "테러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진짜 무슬림이 아니다"는 말을 종종 들을 수가 있을 것이다... 
[김영한 칼럼] 레자 아슬란의 예수론 비판(I): 예수는 정치 혁명가?
올해 2014년에 들어와 정치 혁명가로서의 나사렛 예수 전기(傳記)가 논픽션 형식으로 출판되어 화제가 되었다. 미국 아마존, 뉴욕타임스 1위를 휩쓸고 영국, 중국, 독일 등 25개국 이상에 수출된 화제작으로 소개되고 있다. 다시 유대 독립운동가, 사회 혁명가로서의 나사렛 예수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 
[김칠곤 칼럼] 시작보다는 마무리가 즐거워야 한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뭔가에 대해 좋아하는 것도 다양하지만 싫어하는 것도 그 이상이다. 그런데 사람들이 살면서 본능적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부정적인 요인들이 있다. 그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화가 급변화 하는 것을 대부분 싫어하고 자신이 해 보지 아니한 일을 누군가 하라고 했을 때 그것을 새로이 시작하는 것에 대해 쉽게 짜증을 낸다... 
[개척목회칼럼] 하은아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주일학교 어린이가 울면서 전화가 왔다. 엄마의 반대로 인하여 교회를 못 다니게 되었다고 통곡을 하며 전화가 왔다. 이 아이들은 누구보다 목사의 마음을 위로했던 아이들이다. 항상 전화하지 않아도 시간 전에 교회 와서 나를 기다리는 아이였다. 그리고 이 아이들로 인하여 주일학교는 세워지게 되었다. 내 자식처럼 품에 안고 서로에게 얼마나 용기를 주었는지 모른다... 
[손상웅의 선교역사 칼럼] 중국 '산동 선교사' 김영훈 목사
1888년 평북 의주 부사 김유현의 장남으로 출생한 김영훈은 아버지의 관직에 누가 될까봐 망설이던 끝에 죽마고우 김관근의 인도로 기독교에 입문하고 마포삼열에게 세례를 받아 크리스챤이 되었다. 마포삼열의 사랑방에서 김관근, 한석진, 그리고 양전백과 함께 신학교육을 받은 김영훈은 마포삼열의 조사가 되었고, 1913년 6월에 장로교 신학교 6회로 졸업하면서 그해 9월 의산노회에서 목사가 되었다... 
[정진오 칼럼] 종교개혁 500주년 루터에게 듣는다 (6)
앞서 살펴본 논제 3와 4에서와 같이 논제 5와 6 역시 대구를 이루는 논제이다. 논제 5와 6은 십자가의 빛에서 인간의 죄를 명백하게 드러내는데 그 목적이 있다. 논제 5는 '인간이 자신의 힘을 통해 행하는 선한 행위'에 대해, 논제 6은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선한 행위'에 대해 논한다. 먼저 논제 5에 대해 살펴보자. 논제 5는 논제 3에 대한 일종의 부연 설명과 같다. 논제.. 
[김칠곤 칼럼] 양동이에 물을 채워라
어린 시절, 그리 놀 거리가 많지 아니한 한 여름의 불볕더위 아래 동네 아이들과 어우러져 운동하던 때가 가끔씩 생각이 난다. 마을에 빈 공터가 하나 있으면, 그곳에서 축구공 하나와 돌을 가지고 양쪽에 축구 골대를 만들어 놓고 서너 명이 공을 차기 시작한다. 그러면 어디서 오는지 동네 친구들과 형들이 어김없이 찾아온다. 경기를 할 만한 인원이 모이면 서로의 팀을 위해 땀이 비오듯 흘러내려도 누.. 
[이만석 칼럼] IS는 가짜 이슬람인가
최근에 이라크의 순니파 무장단체인 소위 이슬람국가(IS)의 잔혹한 만행으로 온 세상이 놀라고 있다. 한남동 이슬람 사원의 이주화 이맘은 IS 때문에 이슬람의 이미지가 나빠지자 서둘러 조선일보를 통해서 인터뷰 기사를 내면서 선긋기에 나섰다... 
[정진오 칼럼] 497년 전 종교개혁에 대한 오해와 진실
1517년 10월 31일은 루터가 비텐베르크 성곽 교회에 붙였던 95개 논제를 붙인 날이다. 이 날은 종교개혁사뿐만 아니라 일반 역사에서도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사람들은 이 날을 마치 루터가 커다란 망치 소리를 내며 교회의 95개 논제를 붙임으로 중세 교회의 종말을 고한 사건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종교개혁은 마치 면죄부 판매에 대한 루터의 반박 때문에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