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배
한 교회의 예배 모습(기사 내용과 무관) ©뉴시스

안희환 목사(예수비전성결교회)가 1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의 방송에 달린 댓글이라며 한 개척교회 사연을 소개했다. 안 목사는 “가슴을 아프게 하는 사연”이라고 했다. 아래와 같다.

“어제 일입니다. 인천의 작은 개척교회입니다. 성도 수 다 모이면 다섯 명입니다. 그런데 어제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는데 공무원이 들이닥쳤습니다. 신고가 들어왔답니다. 경찰이 처음에 와서 하는 말이 예배가 금지되었답니다. 그래서 공무원이 와야 한다고, 공무원이 올 때까지 40분 예배 중단을 당했습니다. 공무원 돌려보낸 후 다시 예배 드렸습니다.

공무원이 가기 전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다짜고짜 두서없이 영상 촬영을 하냐고 묻습니다다. 그래서 제가 ‘성도가 이게 다여서 지금 영상 촬영은 안 한다’ 그랬더니 방역수칙 위반이랍니다. 예전에도 담당 공무원과 통화한 적이 있는데 그 공무원 말이, 보는 사람이 없어도 총 성도 수가 2명이어도 영상 촬영을 찍고 있으면 괜찮답니다. ‘그럼 그 영상은 누가보죠?’ 물으니가 그건 관계 없답니다.

성도가 2명인 교회에 영상을 송출해서 보내면 코로나에 안 걸리고 안 보내면 걸리나요? 영상을 왜 찍어야 하나요? 카메라 설치하면 코로나에 안 걸리고 설치 안 하면 코로나에 걸리나요? 요즘 방역실태가 이렇지요. 마치 카메라가 코로나에서 지켜주는 부적과도 같이 만들고 있습니다.

이 답답한 현실의 이런 사정을 알고 있는 교계 지도자들이 있는지… 규모가 큰 교회는 개척교회 같이 작은 이런 현실을 모를겁니다. 그래도 이게 정치방역이 아니라 하는 분들 정신 차려야 하죠. 안 목사님, 이런 개척교회 현실도 영상을 통해 많이 알려주십시오. 도대체 영상촬영이 코로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 보는 성도가 없는 영상을 왜 보여주기 식으로 찍고 있어야 하는지요. 밤새도록 뒤척이다 잠시 눈을 붙인 후 글을 남깁니다.”

안 목사는 “사실은 이렇게 어려움을 당하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 또 (그런) 교회들을 돕기 위해 교계 지도자들이 있는 것”이라며 “한국교회를 지키기 위해 교계 지도자들 있는 것이다. 작은 교회 입장에선 인력도 재정도 없다. 뭔가 반응과 대응을 하려고 해도 여건이 여의치 않다. 그럴 때 교계 지도자들이 앞장서서 이런 작은 교회, 어려운 교회를 대변하고 힘이 되어주면 얼마나 큰 용기가 되겠나. 그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이게 제대로 안 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공무원들이나 경찰들이 (예배 중에) 들이닥치면 신분증을 요구하셔야 한다. 무단침입을 하면 안 된다. 법적으로 걸리는 것”이라며 “그 다음에 그들이 말하는 것, 행동하는 것, 태도 같은 것 영상으로 다 찍어둘 필요가 있다. 요즘 스마트폰이 있으니까 영상 찍기가 어렵지는 않다. 다 촬영을 해놓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안 목사는 “그리고 (경찰이나 공무원들에게) 이야기 하라. 법적으로 소송을 할거라고. 실제로 소송이 가능하다. 무단침입이니까, 헌법에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니까”라며 “공무원들과 경찰들은 속성상 소송에 걸리는 걸 극도로 경계하고 싫어한다. 그러니 그런 부분을 명확히 제시하면 적어도 함부로 말하고 함부로 엉뚱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가슴 아픈 개척교회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지나가다 기도 한 마디라도 꼭 해주시길 바란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런 고난, 아픔, 서러움, 눈물… 이 과정을 겪은 것만큼 갚아주시도록 축복기도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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