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 ©기독일보 DB
예장 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가 최근 2020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했다.

신 총회장은 “기다림의 절기인 대림절기에 이어지는 성탄절은 성육신의 신비를 기념하는 절기로서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늘 영광을 버리고 이 땅에 오신 날”이라며 “이 절기 동안 우리는 구주 탄생의 기쁨과 은혜를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제105회기 총회 주제는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스 10:1, 12 행 3:19~21)다. 오늘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에 가장 절실한 말은 바로 ‘회복’일 것”이라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신 것은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사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하나님 나라의 사명자로 세우기 위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사회의 신뢰를 잃어버린 한국교회의 모습을 신뢰 받고 건강한 교회의 모습으로, 온전한 예배와 기도가 드려지는 거룩한 교회의 모습으로 회복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우리는 상처와 아픔, 고난과 고통으로 아파하는 우리 사회를 치유하고 회복하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신 총회장은 “지금 우리는 이전에 겪어 보지 못한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해 우리나라와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환자와 사망자들이 발생하고,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고통을 당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이런 어려움과 고통의 시기에 예수 그리스도 탄생의 기쁨과 평화, 그리고 회복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아울러 “특별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방역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과 방역 담당자들, 환자와 그 가족, 친지,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분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예배를 드리기 위해 힘쓰는 성도들과 한국교회 위에 성탄의 기쁨이 함께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성탄을 맞아 우리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공동체의 모습을 회복하기를 바란다”며 “우리 사회가 갈등과 반목, 대립의 모습에서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모습의 성숙한 사회가 되고, 우리 민족이 함께 교류하고 협력하며 한반도에 평화가 회복되는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바란다. 한반도를 넘어 코로나19 감염증, 전쟁, 테러, 자연 재해 등으로 신음하는 동북아시아와 전 세계 위에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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