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모습.
평화의 소녀상 모습. ©기독일보DB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와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NCCJ) 총간사 김성제 목사가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에 드리는 공동호소문’을 4일 발표했다.

이들은 “우리는 최근 베를린 미테구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시도 사태를 직면하고 먼저 우리의 기도와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반성하면서 이 호소문을 통해 작금의 상황을 세계교회와 시민사회에 알리고 지지와 격려를 모으고자 한다”고 했다.

이들은 “기억은 진실규명, 책임과 처벌, 사죄와 반성, 배상과 치유, 용서와 화해의 고통스러운 과정을 가능케 하는 출발점”이라며 “평화의 소녀상은 이러한 기억의 여정을 이어 가는 이들의 눈물과 고통, 투쟁의 상징”이라고 했다.

이어 “이 소녀상은 다시는 이러한 인권침해와 비극이 전 세계 어디에서도 반복되지 않아야 한다는 세계인의 염원을 담은 상징으로 기억되고, 이런 기억의 여정에 함께 하는 모든 이들의 투쟁에 연대하면서 새 희망의 상징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 “1970년 12월 서독 총리 빌리 브란트가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 추모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유대인 학살에 대하여 사죄함으로 독일은 주변국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며 “우리는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가 피해 당사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와 배상의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전 세계교회와 시민사회가 평화의 소녀상을 지켜주기를 다시 한 번 간절히 호소하면서, 하나님의 인도와 격려가 우리와 함께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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