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언론위원회(위원장 권혁률)가 「9월의 주목하는 시선 2020」으로 <소용돌이 한국정치, 소용돌이 한국언론-분열과 갈등 부추긴 ‘추미애 장관 아들 휴가 보도’를 보며>를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언론위는 “5년 단임제 대통령제 하에서 상시가 선거 국면이고 항시가 정치의 계절이다. 한 선거가 끝나자마자 다음 선거가 다가오고 때때로 보궐선거까지 정치일정에 등장한다. 선거를 의식한 정치권의 여야공방이 공수를 바꿔가며 중단 없이 계속된다”고 했다.

이어 “정부여당의 선정(善政)은 권토중래를 도모하는 야당에게 악재요, 집권세력의 악수(惡手)는 반사이익을 노리는 야당의 호재다. 당연히 남 잘 되는 꼴을 못 본다. 필요하면 ‘자해공갈’도 서슴지 않는다. 혹세무민의 참주선동도 빠지지 않는다. 때로는 국정훼방을 하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며 “이런 상황을 일찍이 그레고리 헨더슨은 ‘소용돌이의 한국’이라고 명명했다”고 했다.

또 “강준만 교수는 한발 더 나가 ‘소용돌이 저널리즘’을 말한다. 강교수에 따르면 ‘소용돌이 저널리즘’은 엘리트와 대중의 매개 조직이 없거나 약한 1극 집중 구조에서, 이를 반영하는 상사(相似)적인 언론 구조가 공적 소통의 ‘직거래 문화’를 1극 집중 구조로 증폭시키는 저널리즘이라는 것”이라며 “이는 언론이 소용돌이 정치의 극복을 위해 소통을 강화하는 등 매개력을 제고하기보다는 같은 논리, 같은 방식으로 이를 증폭시키고 있다는 말에 다름 아니다. 그야말로 ‘소용돌이 정치’에 ‘소용돌이 언론’이다. 진영주의 언론의 연원이 여기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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